[제작기] 도그파이트 (7) - 테스트 그리고 밸런스의 무한루프

원문: https://blog.naver.com/sk_whats/223262171364

~~(아래는 원문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23.12.18부로 내용 전문을 옮겨두었습니다.

Ver 2.0의 개선이 끝나면서 룰 셋이 정립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해야할 일은

당연하게도 수 많은 테스트와 밸런스 작업의 무한루프. 즉 빠른 이터레이션이다.

이를 위해서는 애자일한 업무 방식이 필요한데,

어차피 혼자서 진행하는데 막힐게 뭐가 있나 싶을 정도로 나 혼자만 열정이 빠져서 일을 놓게되는 상황만 되지 않으면 되었다.

그러기 위해 사용한 방법은 '공개 선언 효과'와 내 자신의 에고를 위한 '버킷리스트'의 달성이다.

[DBR 경영지혜]무시할 수 없는 ‘공개선언의 효과’

버킷 리스트 - 나무위키

뭐 사실 이 포스트에서 중요한 내용은 아니니 이쯤하고 본론으로 넘어가자면,

테스트에 있어 몇 가지 기준이 필요했고 아래와 같은 원칙으로 룰 셋을 조정하기 시작했다.

1. 플레이어의 '전략'은 다양할 수 있지만 그 기저에는 반드시 '도그파이팅'이 깔려있을 것

2. 주사위에 의한 '공정성'과 카드나 효과에 의한 '공평성'을 분리해서 밸런싱 할 것

3. 각 기체와 효과는 서로 다른 플레이 '매커니즘'을 만들 수 있는 보다 직관적인 '형태'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

물론 가장 중요한 건, <도그파이트>는 어디까지나 '15분짜리 게이머스한 브릿지 게임'이라는 점이다.

이게 적어놓고 보니 말은 쉬워보이는데 막상 하나하나 파고들면 은근히 애매하거나 지키기 어려운 경우라던지

서로 잡아먹는 모순적인 상황이 상당히 많이 마주하게된다.

특히나 테스터는 고정적이지 않고 내 기준에 얼라인되어 있지 않기때문에

어느순간 피드백이 아닌 토론이 되어버리는 상황이 오기때문이다.

아무튼 이와 같은 과정을 거치다보면 잔룰에 대한 예외처리와 혼자서 쉐도복싱으로는 알 수 없던

_{(좌뇌와 우뇌의 싸움은 정확하게 5:5로 가지 않는다. 애초에 혼자서 해봐야 알 수 있는건 내가 경험했던 것을 기반으로 하는 보다 짧은 영역의 파생된 추측가능한 영역의 부산물일 뿐이다)}

다양한 전략과 전술 그리고 말이라는게 '아 다르고 어 다르다'라는 점을 보다 피부로 체감할 수 있게된다.

소중한 피드백들... 감사합니다 (또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