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기] 도그파이트 (6) - 새벽감성 그리고 Ver 2.0

원문: https://blog.naver.com/sk_whats/223258559915

~~(아래는 원문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23.12.18부로 내용 전문을 옮겨두었습니다.

Ver 1.0을 김ㅇㅇ님과 테스트를 마치고 단순했던 알파버전에서는 검증하지 못했던 다양한 문제들을 마주했다.

대표적인 것들만 꼽아보자면 아래와 같았다.

1. 프리 액션 부제로 인한 손 패 흐름이 막히는 문제

2. 공격 방식이 카드로 제한되다 보니 도그파이팅이 아닌 니가와 플레이가 되는 문제

3. 기체의 위상 변화가 없는 게 잦은 문제

이 시점에는 운7기3보단 운1기9에 가까웠다. 거의 결말이 확정된 수 싸움 느낌

1번의 경우, 사실 필수 액션이나 드로우 카드 또는 추가 드로우 액션을 만들면 쉽게 해결되는 문제라서 해결 자체가 어려운 건 아니었다.

다만 알파버전의 게임 코어 검증과 달리 컨텐츠가 추가/확장된 상태에서 고려하지 못했던 부분이었을 뿐.

3번도 마찬가지로 해법은 간단했는데, 차례에 한 번 필수 액션으로 기체의 위상 변화가 발생하게끔 해주면 되는 이슈였기 때문이다.

_{(알파버전 검증 당시에 오}_{ㅇㅇ과 나는 성향 자체가 그렇지 않았기에 수 번의 플레이에도 이와 같은 상황이 연출되지 않아 고려하지 못했다... 테플을 다른 사람과 자주 돌려야 하는 이유다)}

사실 진짜 문제는 2번이었다.

이 이슈는 핵심 경험 자체를, 게임의 코어(근간)를 뒤흔드는 이슈였기에 보다 확실한 해결이 필요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아래와 같은 형태로 변경했다.

1. 공격 카드의 제거, 공격 조건을 만들고 코스트를 제거하여 교전 빈도 자체를 올린다.

2. 보다 강한 공격을 할 수 있는 필살기(스페셜)의 도입과 신규 코스트 추가(토큰)

이 작업에 생각보다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시간으로 따지면 한 시간 정도였다는 게 함정

이 모든 작업이 새벽감성 버프와 맞물려, 바이너리 자체를 올려버릴 정도로 대격변을 시켰다.

_{(이날 거의 밤새워서 작업하고 다음날 출근한 게 유머)}

그렇게 탄생한 <도그파이트>의 Ver 2.0은 단순한 게임 플레이 루프의 변화만이 아닌

<텍스트> -> <아이콘>이라는 보다 직관적인 형태의 디자인 변화도 포함되어 있었다.

<도그파이트> Ver 1.0, 텍스트 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