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기] 도그파이트 (5) - Ver 1.0 - 보드라이프 보드게임 게시글

~~(아래는 원문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23.12.18부로 내용 전문을 옮겨두었습니다.

본격적으로 Ver 1.0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미 다 만들고 제작기를 쓰다 보니 기억이 뒤섞여 있어서 지난 포스트에 잘못된 부분이 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파일럿은 컨텐츠 확장 요소로서 염두만 해뒀고 이 버전에는 없었다.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써 내려가다 보니 정돈되지 않은 글이 되는데 주의해야겠다.

Ver 1.0을 만들 때, 생각했던 요소 중 하나는 이 게임의 주 포인트를 어디에 둘 것인가라는 점이었다.

말인즉슨, <파일럿>과 <기체>사이에서 플레이어가 집중하고 가장 많은 인터렉션을 일으킬 주체를 정하는 것이었다.

일반적인 '서사'나 '시나리오'로서 <파일럿>은 보다 드라마틱한 요소를 많이 가지지만,

내가 주고 싶었던 핵심 경험적인 측면에서 플레이어가 상호작용해야 하는 주 대상은 <기체>이기 때문에

_{(기체를 플레이어가 움직여 상대의 수를 예측하거나 내 전술 행동으로 적기의 뒤를 잡고 최종적으로 격추하는 게 목표이기 때문)}

이를 정하는 것 자체는 크게 고민이 되지 않았다.

해서 플레이어가 핵심적으로 다뤄야 할 컴포넌트는 <기체>로 확정했고 그에 맞춰 테마에서 가장 유명한 기체 2종을 찾기 시작했다.

물론 한 대는 사실상 이미 정해진 것이나 마찬가지였는데, 날으는 면도칼이라고도 불리우며 '만프레드'와 같이 유명했던 'Fokker Dr.1'이다.

독일군(동맹국)이 정해졌으니 다음은 협상국의 차례였는데,

후보로는 'Airco DH.2'와 'Sopwith Triplane' 마지막으로 'Sopwith F.1 Camel' 이렇게 3종을 고려했었다.

이유는 사실 별거 없었는데 당시 WWI에 대해 잘 모르기도 했을뿐더러 ~~세계사에서 잘 모르면 대충 이놈을 찍으면 맞는다라는 밈~~은

농담이고 독일과 영국이 가장 씨게 치고받은 거 같아서이다. _{(프랑스의 SPAD도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후세대기라 일단 나중으로 미뤘다.)}

사실 시대선으로는 솝위드 삼엽기(Sopwith Triplane)가 더 적합할 수도 있는데, 나중을 생각해서_{(파일럿과의 조합)} 밸런스상 좀 더 후세대기를 고르긴 했다.

_{(어차피 이 시대 전투기들은 어딘가 한 군데씩 하자가 있어서 고만고만하다)}

선별이 끝나자마자 일단은 무지성으로 작업을 시작했는데,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1. 알파버전의 카드 풀의 비중을 유지

2. 카드 이름, 플레이버 텍스트로 고증 덕후들을 설레게 해보자

그리고 해보고 깨달았지 카드 3종과 8종은 당연히 밸런스가 달라질 것이라는 점을 ㅋ

도그파이트 Ver 1.0

사실 이때 새벽 버프를 받고 작업한 게 컸다.

총기와 국기는 실제 이미지의 누끼를 땄고 그 외의 픽토그램 형태의 이미지는 모두 PPT에서 직접 작업했다.

대충 의미만 전달할 수 있으면 되었으므로 크게 개의치 않고 작업한 영향이 컸으리라.

그리고 완성한 바로 다음 날, 김영호 님을 불러 바로 테스트에 돌입했다.

보다 자세하고 빠른 최신 소식은 블로그에서 접하실 수 있습니다!

[제작기 모아보기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