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3] OCS 한국 : 잊혀진 전쟁 '낙동강 전투' 시나리오 2차전 후기!
13일에 전속전진님과 만나서 OCS 코리아:잊혀진 전쟁 2차전을 했습니다.
역시 시나리오는 '낙동강 전투' 입니다.
(인천상륙작전을 할라 했으나, 아쉽게도 제가번역한 룰북이 상륙작전 번역을 못해서..ㅡㅡ;
지금 열심히 번역중 입니다..)
GM90 - UN군, 전속전진 - 북한군
낙동강 전선으로 밀려들어오기 시작하는 공산괴뢰군..압도적인 물량을 바탕으로
대구, 포항, 마산을 쓸어버리고, 부산까지 점령하겠다는 멍청하기 짝이없는 전일성의 계획을
우리 G승만 예하의 UN군은 좌절 시켜야 한다.
그러나 약한 남한 병력과 소수의 미군으로 막아야하는 처지..
후퇴를통한 전선의 축소와 집중화를 원하는 현지지휘관에 비해
바보같이 열심히 현지사수를 외치는 G승만에 의해..죽어나갈 위기에 처하는데..
그런 현지사수 명령에 결국 까라면 깐 남한군.
기적같이도 포항방면의 공산군을 몰아내는데 성공..
천재적인 기습작전으로 무려 연대하나가 2개사단을 괴멸시키는 전과를 거두었다.
역시 까라면 까는 것이 군대...
그 반면에 대구는 북한군이 계속적인 공세에 성공, 밀고 들어오기 직전의 상태가 된다.
마산은 공방전은 있었지만, 북한 유일의 기갑군이 부산마실왔다 괴멸해준 덕분에
(사실 말은 이랬지만 부산 한쪽이 점령당해서 망할뻔 했습니다..ㅡ,.ㅡ)
안정화시키는데 성공. 이제 대구만 지키면 차차 증원되는 미군 브라더들에게
공산괴뢰도당은 박살이 날것이다.
그러나..이번엔 웃기게도 무조건 지켜야하는 대구를
병력보존을 위해 후퇴시킨 G승만..
사령부에 명령에 까라면 깠지만..그 틈을 타10개연대나 되는 공산군이 대구에 집결해 공략하기가 만만찮은 상황이다.
날씨운도 따라주지않아서 미 공군도 일본에서 술마시는중.
하지만 이것은 다 G승만의 계획이었으니..
마산과 포항은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대구에 전병력을 집결, 쓸어버릴 준비를 하는 G승만..과연 계획대로 될까?
야호..마산도 점령당했다!
어디선가 스물스물 공산군이 기어내려와 마산을 점령!
UN군은 8월말 기적같이 맑아진 날씨에 대규모 공중 포격을 가했지만 찻잔속의 태풍이다.
점령할 병력이 없으면 아무것도 의미가 없다. 결국 마산을 내주고.. 멘붕에빠진 G승만..
대구라도 가즈아!를 외치면서 보든 보급품을 소모
2개의 미군 기갑대대와 해병대를 포함한 엄청난 병력이 대구를 공격했으나..
시가전앞에선 위풍당당한 셔먼도 그저 지포라이터 일뿐...
그렇게 G승만은 패배하여 부산에서 맥아더에게 쪼인트를 까였다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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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플레이는 이거저거 에러플을 잡고 진행했습니다.
(특히 유엔군 보급룰에러를 잡아서 유엔군입장에서 게임이 굉장히 빡빡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에러플은 넘쳐날듯)
초반 공산군이 유엔군이 전선을 잘못짠 틈을 타 부산까지 점령했지만
선제권을 유엔군이 운좋게 가져가서 북한 유일의 기갑대대를 박살냈고, 그결과
적당한 선에서 밀고당기는 플레이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대로가면 이기겠다 싶었는데..
(승점지역 대구,포항,마산중 2군데를 공산군이 점령할경우 북한승리
하나도 점령못하면 UN승리 하나면 점령하면 무승부)
그러나 대구방면에서 대구 측면을 내주면서
협동공격을 통해 대구를 내주었고
극후반에 암생각도 안하고있던 마산마져 북한이 선제권을 획득 빠른 기동으로 점령당하면서 패배했네요 ㅠ
뭐이번판엔 다행히도 보급품을 털리던가하는 불상사는 없어서 살았다는게 좋았습니다.ㅋ
차근차근 강력한 미 기갑대대가 증원되지만 보급이 부족해 운용이 힘든 UN군과
초기의 강력한 공세가 실패하면 점점 증원돼는 미군에의해 둔화되는 북한군..
딱 독소전의 미니멀 버전이란 느낌입니다..ㅋㅋ
시나리오상 맵이 작은데도 전선이 3군데(포항방면, 대구방면, 마산방면)이라
어디를 어떻게 틀어막고 공격할 것인지 계속 고민하게 만드는게 좋습니다.
또한 그 계획에따라 보급품을 이번턴에 써서 전면적인 공세를 한다던가
아님 아껴두었다가 미국 기갑대대가 대거 증원돼면 보급품을 집중 소모해서 쓸어버리던가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테마적으로도 인기가 높고
낙동강시나리오는 쉬운데다가
OCS의 보급룰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편이라.
충분히 입문용으로 쓰기 좋은 게임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