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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 슈필 2018 후기 2일차(2/2) (스압주의)

1,796 조회

2018.11.03 08:44

안녕하세요.

사진 위주로 올리는 에센 후기 2일차 이야기입니다.

1일차 이야기는 여기서 보시면 됩니다. 에센 슈필 2018 후기 1일차(1/2)

박람회장에는 2,3관과 4관 사이에 이런 통로가 있습니다. 꽤 길고 넓은 통로인데요.

여기는 보통 먹을것들을 파는 부스가 양쪽에 있고, 중간에는 아이들을 위한 부스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자동차를 타는 곳도 있습니다. FAHRSCHULE는 자동차학원(학교)이란 뜻입니다.

그리고 AMIGO사에서는 할리갈리컵스를 크게 만들어놓았구요.

JUMBO사에서는 제가 예전에 35유로 주고 샀던 게임을 10유로에 팔고 있네요. 허허..

그리고, 넓직하게 젠가보다 좀 더 얇상하고 긴 막대기들이 엄청나게 놓여있고, 여기서 마구 쌓기 놀이를 합니다.

저렇게 아이가 안에 들어가있네요. 엄마가 대단해보입니다. ㅋ

바로 옆에는 접시를 돌리는 공간이 있습니다. 저글링도 하고 뭐 이것저것 돌리더라구요.

이런것도 전시해놓고 아이들 용 장난감을 팔고 있습니다.

Repos production에서는 Concept Kids를 여기서 광고합니다.

이곳에서 사실 이 부스를 발견하고, 이게 뭐지?하고 사진 하나 찍어뒀었습니다.

이게 페어차트에서 1등했던 게임이었다니. 이 통로에 이렇게 어설프게 만들어놓은 부스에서 파는 게임이 최고의 인기가 있는건 돌아와서 알았습니다.

사실 두번째 날에는 게임만 할 계획이었습니다. 첫째날에 구매는 완료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사람이 하도 많다보니 생각대로 게임을 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제가 샀던 게임중에 적어도 하나는 플레이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NEOM을 찾아갔습니다.

마침 한 팀이 거의 끝났고 2명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저희도 합류를 했습니다.

설명해주는 아저씨가 얼마나 설명을 잘 해주시던지, 나중에 칭찬해줬습니다. 당신 설명 정말 최고라고. ㅋ

이 게임은 세븐원더스랑 룰은 거의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3세대로 나누어져있고, 각 세대별로 타일이 있습니다. 시작할때 인당 8장씩 나눠주고, 한 라운드에 타일하나 선택해서 플레이하고, 옆으로 돌립니다. 다만 왼쪽/오른쪽 돌리는 기준은 없이 항상 왼쪽으로 돌렸네요. 7라운드째는 하나는 버립니다. 이것도 세븐원더스랑 같죠.

타일을 내려놓을때는 가운데 중심과 항상 연결이 되게 놓아야 하는 규칙만 있습니다. 타일을 놓지 않고 버리면 돈 5원 받아옵니다.

타일은 회색/노랑/초록/파랑/주황 5가지 색으로 나눠져있구요.

회색/노랑은 세븐원더스의 갈색/회색과 비슷합니다. 기초자원과 가공자원입니다. 종류는 조금 다양하고, 그 타일을 깔면 그 자원마커를 가져와서 위에 올려놓고, 가지고 있음을 표시합니다.

노랑색은 공장이고 매연을 뿜어냅니다. 그래서 인접해서 주거지 녹색 타일이 붙어있으면 점수 계산시 감점이 있습니다.

파랑색은 상업지역으로 주로 돈을 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주황색은 특수 능력과 게임끝났을때 점수를 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세븐원더스와 마찬가지로 동시에 플레이가 진행되기 때문에 기다림이 없고 게임은 30-40분정도면 끝이 납니다.

자원을 옆사람에게서 사오는 개념도 똑같이 있습니다. 할인받는 개념이 타일로 오른쪽이나 왼쪽 끝까지 연결이 되면 할인이 가능해지구요. 바로 옆 사람이 아닌 두칸 옆에서도 사올 수 있습니다.

세븐원더스랑 다른 한가지는 충돌이 없다는 겁니다. 상대방보다 힘이 세어야 하는 그런건 없죠. 대신 재난 타일이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타일인데, 각 시대별로 한장씩 들어가있고, 이 타일은 중간에 버려질 수 없습니다. 누군가 꼭 플레이를 하거나, 마지막 라운드에 사용안되고 버려질 순 있죠.

이게 타일은 내는 사람은 피해가 없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에 해당하는 돈이나, 돈이 없으면 타일을 버려야 하는 꽤나 아픈 타일입니다.

자기 타일을 하나 내려놓을건지, 남에게 피해를 줄건지 고민을 하는거죠. 자기가 선택 안하면 다음사람에게 타일이 돌아가니 이 고민도 재미가 있습니다.

타일중에 주황색 타일은 이 재난을 막아주는 경찰서/소방서 같은 타일이 있습니다. 그 타일 주변은 피해가 안가게 막아주는거죠.

3세대 신나게 돌리고 나니 아쉽지만 게임이 끝났습니다.

점수계산용지도 세븐원더스랑 비슷하죠. 제가 일등했습니다!!! 우하하.

세븐원더스보다 자리는 덜 차지하고, 타일 놓는 재미가 좀 더 있구요. 연구하는 초록색 모으는 셋 컬렉션 요소는 없습니다만.

세븐원더스처럼 추가 확장이 꽤나 많이 나올 수 있을것 같구요. 그에따라 재미도 많이 다양해질 수 있는 확장성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사기 잘 한것 같았습니다. 흐흐.

두번째로 했던 게임은 기즈모였습니다.

이 게임은 이번 에센에서 발매를 안해서 살 수는 없었는데요 플레이는 가능했습니다.

기즈모는 앞에서 했던 네옴보다 룰이 간단한데요. 설명하는 아저씨가 얼마나 설명을 못하던지 더 이해하기가 힘들고 게임도 중간에 많이 막혔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자리를 떠서 우리가 룰북보고 확인하는데, 다른 직원이 룰북 보지말고 자기네들한테 물어보래요. 헐. 있어야 물어보지. ㅋ

아무튼. 뭐 룰 설명은 그렇다 치더라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저희 두명과 다른 사람 한명 총 3인 플레이를 했는데요. 초반에 이게 뭐지? 너무 단순 반복하는 게임인거 같은데?라고 했는데, 중반을 넘어서니 콤보가 장난 아니더군요.

콤보터지는 엔진을 서로 다르게 가서 다른 종류의 승점루트로 마구 달리다가 순싯간에 게임이 끝났습니다.

다만 약간 아쉬웠던 점은 저 구슬 들어가있는 통에서 가끔 구슬이 밀려나오다가 집어넣으면 아래로 빠져버리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근데, 그건 뭐 문제도 아니었습니다. 이건 사야합니다.

게임은 이렇게 딱 두개밖에 못돌려봤습니다.

중간에, 게임 오거나이저를 판매하는 e-Raptor 부스에서 구경을 좀 하는데 직원이 뭐 필요하니?라고 물어보길래, 테포마 개인보드판 오거나이저 있니?하고 물어봤죠.

하나 가져 오더라구요.

"이거 얼마야?" 했더니 하나에 10유로라고 하네요. 그러면서 몇개 사면 자기가 싸게 해줄 수 있다는 거에요.

"그래? 4개가 필요한데"라고 했더니. "음... 그러면 4개를 30유로에 줄께."

저는 오옷 이게 웬떡이야 하고 처남한테 물어봤죠. 이거 어때?

처남은 참고로 테포마를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약간 갸웃거리는 처남의 표정을 종업원은 캐치했습니다.

그러더니, "좋아, 28유로에 4개 주고 내가 서비스로 카드세우는거 하나 더 줄께" 하는거에요.

저는 바로 그래 줘! 결국 하나의 7유로 주고 4개 산꼴이 되었습니다. 으흐흐. 얼마나 좋던지.

저희는 4시쯤 나가기로 결정을 하고, Fair chart한번 보고 집으로 가기로 합니다.
중간에 아저씨가 서서 비켜주지를 않아서 결국 기둥이 좀 가리는 사진밖에 찍지 못했습니다.

이때까지 NEOM이 3등을 차지하고 있어서 많이 위안이 되었구요. 마지막에 1등을 차지한 Belatti라는 게임은 3번째칸 Tribe앞에 조그많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작은 고추가 맵군요. 어젯밤 재밌게 플레이 했던 Lift off는 기둥뒤에 가려져있습니다. 3번째 칸에서.

이 이후는 다니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Men at Work라는 게임입니다.

Reef와 새로나온 AZUL후속작이 보입니다. 이거 재밌다고들 하는데 저는 타일이 싸보여서 패스했어요;;

주라식 스낵이라는 게임이 제 아이들편 위시리스트에 있던 게임입니다. SOS DINO보다 이걸 살까 했었는데, 처남이 어제 샀기에 이건 패스 했죠.

근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물어봤더니, 지금 디럭스판 큰것만 남았고, 작은게 다시 입고될거라고 하더라구요. 잘 팔리는 게임인건가? 흠 약간 아쉬움이 남았어요.

이건 공룡 컴포는 3종류이지만 갯수가 더 많아요. 다만 협력게임이 아니라 애들이 싸울 수 있겠죠.

Nemeton이라는 게임이네요.

에버델입니다. 나무때문에 관심 끊었지만, 재밌다고해서 관심을 가지려 했는데, 여전히 나무가 눈에 걸려서 못사겠더라구요;;

별도로 부스를 가지고 있는 한국 업체입니다 Block Go라는 게임인데 불이 반짝반짝 들어와요.

여기도 한국 업체 바쿰의 아테네입니다.

이건 듀플로같은 블록인데 불이 들어옵니다. 애들이 신났죠.

도쿄하이웨이인데요. 이렇게 박스가 큰줄 몰랐어요. 디자인이 깔끔해서 넘 맘에 들었으나 살 수는 없었어요. 관심작도 아니었고 돈도 없고;;

크로니클스 오브 크라임입니다.

스페인게임들이 모여있는 부스인가 봅니다.

제 관심작이었던 다이스 하스피탈(Dice Hospital)과 포켓 파르마(Pocket Pharma)입니다.

자금성/젠테스가 눈에 들어옵니다. 젠테스는 꼭 사고 싶었는데, 욕심부리는것 같아서 참았습니다. 안녕 젠테스.

포켓서브라는 게임입니다.

아직 발매하지 않는 관심작 Welcome to Dino World입니다. 실제 게임하는건 못봤습니다. 내년에는 볼 수 있겠죠.

중간에 이렇게 사진찍을 수 있는 부스를 만들어놨습니다.

Kicket!을 아버지와 아들이 직접 하고 있습니다. 구경 좀 했는데 아버지가 뭘 그리 생각을 하시는지 지루해서 그냥 왔습니다. ㅋ

여기는 부스를 술집처럼 만들어놨구요. 게임사면 되지 피규어도 껴주던지 하더라구요.

클라스크관입니다. 여기서 신나게들 플레이하고 있구요. 대회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CGE부스입니다. 여기는 올해 온라인 게임들을 많이 광고하더라구요. 앱으로 출시한 게임들 시연하는것들이 많았습니다.

코드네임즈 픽쳐스 XXL 버젼

카르베나 2인용입니다. 두 팀이 동시에 돌아가는걸 감안 하더라도 자리는 꽤나 많이 차지하네요.

패치워크 익스프레스라고 되어있습니다. 궁금궁금.

이 게임은 제가 페어차트 사진찍을때 2위에 올려져있던 게임입니다. 사전에 제 위시리스트에 없던거여서 어떤 게임인지 모르겠네요. 아직까지도 안찾아봤어요;;

오를레앙과 요코하마. 오를레앙 확장을 사야하는데. 요코하마 사야하는데. 매번 생각만 합니다. 신작이 아니어서 못사죠. 하지만 사고 싶고. ㅠ.ㅠ

여기는 각종 컴포넌트들을 골라서 살 수 있는 부스입니다.

Asmodee 부스인데요. 엄청 크고 화려합니다. 위에 저런 큰 LCD전광판에 게임 광고가 돌아가고 있구요. Shadows of Amsterdam이 떠있네요.

그리고 중간에는 실시간 방송을 위한 촬영이 진행됩니다. 게임을 하기도 하고 인터뷰를 하기도 하고 말이죠.

바로 뒤에 모티너에서 보여줍니다.

The Boldest라는 게임입니다.

님비라는 게임입니다

Counterfeiters라는 게임입니다.

컴포넌트가 눈길을 끌어서 사진 한장.

카슨시티 카드게임입니다. 이것도 궁금했는데 자세하게 못봤네요.

혓바닥 내밀고 있는 혐오스러운 박스디자인의 RAIATEA라는 게임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부스를 발견했는데요,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서 들여다 봤더니

RED LIGHT라는 성인 게임입니다. 포르노 배우를 테마로 만든 카드게임인데요. 카드를 잠깐 봤는데 일러가 정말 성인용이었습니다. 사진을 찍기도 민망한;;;

그냥 야한 정도를 넘어서는 일러였습니다. 이런 그림이 들어간 카드를 들고 있으면 게임이 제대로 되나 모르겠어요;;;

이로서 에센 박람회의 1박2일 일정은 모두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샀던 게임중에 룰을 아는건 NEOM밖에 없었고, SOS DINO는 첫째가 룰북 읽고 알아서 하네요.

이제 박람회 후기는 올렸으니, 산 게임들 얼렁 공부해서 게임 후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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