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일 개천절 하이텔슈리님 모란 집모임
10월3일 하이텔슈리님집모임입니다.
절망의 들판, 엔데버, 스타트랙 미개척지(칸의귀환 확팩 포함), 패스오브 글로리가 돌아갔습니다.
1. 절망의 들판 1914~1918
1차대전의 서부전선만을 다룬 헥스 블럭 워게임으로, 서부전선만 다룬 것 치고는 꽤 방대한 룰(기술개발, 동부전선, 해전해결 등)을 다룬 게임입니다.
특이하게 블럭sp가 최대 한블럭당 20까지 가능해서 블럭게임이면서 대규모 병력을 운용하는 맛도 있는 게임입니다.
저는 독일, 슈리님이 연합을 잡아 두판을 돌렸는데, 둘다 저의 무리한 공격으로 1턴 끝나자마자 완패...
왜 1차대전 독일만 잡으면 공격을 하고싶어서 안달인지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본능적으로 독일은 장기전이 불리하니 때려야해! 라는 생각이 자리잡은듯..ㅋㅋ
특히 두번째 판에선 베르뎅 요새까지 깨부셨지만 그게 화근이돼어서 승점패배ㅜㅜ 계획은 좋았는데 승점이 눈에 안들어더라구요..(승점 날리면 의미가 없구나..)
절대로 져서 사진을 안찍은게 아닙니다..ㅋ 깜빡..
2. 엔데버
요즘 여러가지 이유로 핫한 엔데버 입니다. 대항해시대를 배경으로 항로와 거점을 점령하고 곳곳에 식민지를 세워 점수를 버는 게임이죠.
한 10여년전인가..언젠가 한번 했었는데그때 운좋게 첫플에 1등해서 기억에 남는 게임이네요.
2인플 룰이 개선돼었다고 해서 해보았습니다. 내 국가의 또다른 동지 탐험가가 생긴 느낌의 2인플입니다. 내가 탐험,개척,카드 얻기등의 액션후에 똑같이
중립플레이어로 그액션을 실행하고 얻는 것은 버립니다. 이걸로 인해 게임이 괭장하게 생각할게 많더군요..개척 막하다가 우선순위 밀려서 중립에게 빼앗기는 사태도..ㅋㅋ
게임은 초반에 저의 삽질로 남아메리카를 쉽게 정복하고 슈리님이 잘나가시는 듯 했으나..
정작 남아메리카의 카드가 월급주는게 없어서 몇턴 건물 활용을 못하시고, 그사이 제가 여기저기 점거해서 확 점수 올려서 승리!
두번해서 2승이군요 이게임 자주해야겠습니다..ㅋ
3.스타트랙 미개척지, 칸의귀환 확장
메이지나이트의 스타트랙 리테마 버전입니다. 게임이야 유명하니 넘어가고
개인적으로는 메이지나이트보다는 좀 답답한 면이 줄은 게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동이 편하거든요. 전투도 주변타일에서 하면돼는 경우가 많고.
다만 보물이 없다는 점하고, 약간 아이콘들의 직관성이 sf테마라 그런지 메나보다도 떨어집니다. (뭐근데 메나도 외워서 했으니 이겜도 많이하면 외워지겠죵..)
칸의 귀환확장은 보스잡는 확장인데 난이도가 살벌합니다. 저희는 당연히 최하.
둘다 그래도 메나시리즈 유경험자라 쉽게쉽게 렙업하면서 진행. 제가 중간에 마나가 모잘라서 좀 삽질은 했으나 큰문제는 없었군요.
그렇게 맞이한 보스전에서 초반엔 쉽게쉽게가는 듯 했으나 막판에 칸이 두칸이동해서 큐브 깨지고 패배!!...
...인줄 알았으나 룰보니 막판에 큐브에 플레이어가 있으면 그때도 전투가 발생하여 간신히 이겼습니다. 휴..
메나는 언제해도 재미있습니다.
4. 패스오브 글로리
카드드리븐 워게임의 영원불멸할 전설 패스오브글로리입니다. 1차대전 종전 100주년기념으로 한판!(이겜도 나온지 어느덧 19주년...99년도 발매니)
게임은 유명하니 넘어가고(황투로 카드드리븐 입문하셨다면 그 다음작으로 절대추천하는 작품입니다..) 제가 동맹, 슈리님이 연합을 잡으셨습니다.
초반 프랑스공세가 잘먹혀서 연합이 벨기에를 버리고 프랑스 방어에 집중한 결과 서부전선은 끝내 고착화 됩니다.
저는 동부에서 살길을 찾고자 오베오스트를 발동시켜 연이은 러시아 때리기에 나섰고, 연합국은 러시아는 맞아라 나는 내할일을 할랜다 하는 행동으로
중동지원과 방어에 집중, 결국 제한전이 개전하자마자 중동에서 공세가 이루어졌고, 이탈리아도 조기참전하여 cp의 대위기가 찾아옵니다.
cp는 sr과 독일병력 돌려막기로 간신히 막아내고 동부에서 나름의 의미있는 전진을 이루어냈으나, 결국 군단들밖에 없던 중동이 유데니치군에게 털리고
그것에 멘탈이 나간 cp는 독일군단을 마구 빼다가 보급상실로 서부전선의 6개군가량을 날려버려 패배합니다.
후..결국 마지막은 언제나 oos...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