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없는 후기 몇 개
1. 샤즈 오브 인피니티 (무한의 조각) ★★★☆
게임의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래에 궁극의 기술발전을 이룩한 인간이 드디어 무한동력기관을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이를 이용해 세계를 지배하려는 세력이 생깁니다.
자연스레 이에 반하는 세력이 생기고, 투쟁 끝에 이 기관을 파괴하는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그 조각들이 세계에 흩뿌려져(이X야샤 사X의 조각마냥..)
몸에 이를 이식하면 엄청난 힘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게임은 전형적인 덱빌딩 스타일입니다.
다른 게임처럼 5장 쓰고 드로우하고의 연속~
XX렐름 시리즈처럼 체력 50을 깎아야 죽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으면 이깁니다.
특이한 점은 파괴되지 않는 한 자기 앞에 계속 남아있는 챔피언카드와
구매한 턴에 바로 효과를 쓸 수 있는 용병카드의 존재입니다.
또, 샤드를 30스택까지 모을 수 있는데
어떤 카드들은 초반에 영 별로지만 샤드를 모을 수록 효과가 점점 강해집니다.
심지어 기본 덱에 들어있는 공격카드 중 1장의 경우는
샤드 30을 모으면 데미지가 "무한"입니다..
물론 30 모으기는 힐을 둘둘 바른 덱이어도 제법 힘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2:2 팀전으로 진행했는데, 팀끼리 체력을 공유하지 않아 좀 아쉬웠네요ㅠ
그래서 한 명이 엘리당한 후에 2:1 구도가 되어버렸었습니다 ㅋㅋ
1:1로 즐기거나 2:2로 할 경우 체력을 공유하면 재밌을 것 같아요.
다음에 다시 플레이하고싶은 게임입니다. 확장도 나오면 좋을 듯~
2. 맨해튼 프로젝트 : 에너지 엠파이어 ★★★★
도시 발전을 이뤄야하지만, 동시에 생기는 오염원들을 관리해주어야 하는 게임입니다.
맨해튼 프로젝트는 좀 별로였던 기억인데 이 게임은 완전 별개의 게임이네요
앞에 괜히 맨해튼~~ 안 썼어도 되었을텐데 크흠..
일꾼놓기인데 특이한 점은, 누군가(심지어 스스로가) 들어갔던 칸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때에는 에너지라는 자원과 일꾼을 겹쳐 해당 칸에 있는 제일 높은 일꾼탑 높이보다 높게 쌓아야 합니다.
액션은 딱 두 가지인데, 일꾼 놓기+건물카드효과 사용 / 일꾼 뽑고 에너지 생산하기 입니다.
테크가 여러 가지 보이고 게임 흐름 자체가 재미있어서 다시 해보고싶네요~
근데 건물간 시너지가 나서 막 콤보가 팡팡 터지는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ㅋㅋ
3. 레이디스 앤 젠틀맨 ★★★★★
점수는 그냥 개인적으로 이 게임을 좋아해서 사심 가득입니다..
6~8인이 제일 재밌는 것 같네요 ㅋㅋ 홀수여도 과부 끼워서 하면 재밌습니다.
파티 게임인데 룰이 그렇게 쉽지 않은 점, 플탐이 긴 점 등 여러 문제점이 있다지만
그걸 뛰어넘는 상황이 주는 재미란게 있습니다 ㅋㅋ
게임내내 남자는 돈을 법니다.. 갤럭시트러커처럼 뒷면인 타일을 뒤집어서
원하는 타일은 가져가고 아니면 도로 뒷면으로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스플렌더처럼 카드에 적혀있는 조합으로 자원을 내면 돈을 벌게 되는데
이 때 해당 미션을 1등으로 완수할 경우 보너스를 받는 식입니다.
정말 6라운드동안 머슴처럼 돈만 버는데.. 이게 또 나름 재밌습니다 ㅋㅋ
번 돈으로 여성 팀을 플레이하는 아군을 쇼핑 시켜줄 때 성취감이란.. ㄷㄷ
남편팀이 돈을 버는 동안, 아내팀은 가게에 물건을 전시합니다.
이 때 디스플레이하는 상품에 따라 누가 어디에서 쇼핑하려고 하는지가 달라지므로
은근히 짱구를 굴리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비공개로 어느 가게에서 쇼핑할지 정합니다 ㅋㅋ
만약 같은 가게에 2명 이상이 몰리면, 남편팀에서 일을 끝낸 순서가 중요해집니다.
남편이 돈을 많이 벌었다면 원하는 걸 사줄 것이고, 아니면 포기하거나 100원 내고 예약~
결국 못 살 아이템을 예약하는데 300원을 쓴 게임도 있었네요 ㅋㅋㅋ
이런 상황이 올 때마다 너는 돈을 왜 그렇게 못 버냐, 너는 소비벽이 왜 그러냐~
이러면서 티격태격하는 상황이 너무 재밌습니다 ㅋㅋ 할 때마다 빵빵 터지네요
(덧, 성별에 구애치 않고 팀을 나누는게 더 재미있습니다 ㅋㅋㅋ)
4. 가이스트 블리츠 12시 5분전 ★★★☆
유령 발두인이 화장실의 유령 뭐시기뭐시기양과 데이트를 하러 나가는 게임입니다.
모자도 쓰고 향수도 뿌리고 거울도 보고 하면서 치장하는데
장난꾸러기 박쥐랑 올빼미가 방해하는 컨셉이라네요 ㅎㅎ
게임 자체는 그냥 패턴 인식, 순발력 게임입니다. 물건 9개가 있는데,
셋처럼 카드에 나오는 물건+색이 모두 일치하면 그 물건을 집으면 되고
만약 물건이 있지만 모두 색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는
카드의 물건과 색 모두에 해당되지 않는 물건 하나를 집으면 됩니다.
기본 룰로 플레이하면 굉장히 쉬운 편이지만,
시계가 나오면 시간을 읽기, 거울이 나오면 비친 물건 무조건 집기
올빼미가 나오면 물건 집는 대신 물건의 이름 말하기 등
여러가지 부가 규칙을 적용하면 은근 혼란을 유발해 어렵고 재밌네요 ㅋㅋ
이것도 상황이 주는 재미가 좋아 단기간에 여러 번 즐겼습니다~
5. 코드네임 듀엣 ★★★★
코드네임의 협력 버전인데, 이미 있는 코드네임과 섞으면 단어카드가 400장~
그냥 리플레이성을 올려주는 확장으로서의 가치도 충분하네요 ㅋㅋ
양쪽이 합쳐 15개(던가?)의 단어를 맞추어야 하는데,
미션카드가 양면이라 누군가에게 정답인게 누군가에겐 암살자일 수 있습니다.
정해진 횟수 안에 맞추어야 해서 나름 쫄깃하네요 ㅎㅎ
경쟁버전이 나름 삽질하는 상대편 보면서 빵빵 터지는 재미였다면
듀엣은 둘이 커피 한 잔 하면서 즐기기 좋습니다 ㅋㅋ
텔레파시가 딱 통할때 기모찌하더군요 하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