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4.12] 대학로 다다 소드오브 롬 후기
다인용 카드드리븐 워게임 ,소드 오브 롬,을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고대 로마의 이탈리아 통일이 배경이지요.
통일후 포에니 전쟁으로 지중해의 패권을 놓고 다투게돼는 카르타고도 변방국으로 등장합니다.(5인시는 플레이어 강국)
3인 플레이 예정이었는데 창예님의 참전으로 4인플이 돼었습니다.
로마 - 붉은남작님
그리스 - 창예님
골 - 하텔슈리님
에트루리아-삼니움 - gm90
초반에 에트루리아 삼니움 연합이 로마까지 점령하며 엄청난 전투(주사위빨)로 승승장구 합니다.
그러나 너무 달린 나머지,그리스와 골의 미움을 받게 돼고, 에트루리아가 골에,삼니움이 그리스에 무너지면서
망하고 결국 골과 그리스의 최종결전에서 골이 패배하면서 그리스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로마는 어떻게 돼냤면..삼니움에게 털리고 난후 로마영토에서 그리스와 골의 전투만 쳐다보는 입장이...ㅜ
순위: 그리스 - 1등, 골 - 2등, 에트루리아-삼니움 - 3등, 로마 - 4등
한니발보다 덜 중요해진 원래 pc마커 (단순한 점령마커 정도로 바뀌엇습니다.)
주사위 운이 강해진 전투 (병력이 몇이던 3개를 굴리고 보정치를 받는 방식.)
덱이 각각 나뉘어져 있다는 점 등이 한니발과의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대규모 병력운용이나 여러 장군을 움직이는게 쉽지않더군요. 전투가 매우 자주 벌어지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증원은 최대 5밖에 안돼는데(로마 제외) 전투는 한방에 못해도 2이상씩 죽어나가다 보니. 카드로 추가하려면 3오퍼 짜리를 써서 1추가인데..
문제는 대부분의 리더가(골 제외) 2오퍼 이상으로 기동한다는 점입니다.
뭐 5라운드진행에 7장의 카드를 받고 게임중에 한번만 쓸수 있는 3오퍼 카드 두장도 들고있어서
그렇게 카드운용은 빡빡하지는 않지만 역시 3오퍼를 병력 1추가에 쓰면 아깝기도하죠. ㅎㅎ
나폴레오닉 워랑 비교를 한다면, 좀더 아기자기하고 휙휙 변하는 느낌입니다.
스케일이 좁고 위처럼 전투는 자주 일어나는데 병력충원이 적고,
전투가 주사위빨이 있다보니 이기겠지! 하는 전투도 실패하던가, 지겠지! 하는 전투도 이기던가 하는 경우가 좀 있습니다.
전략을 잘짜야하기 보다는, 그때그때 상황에 맞추는 게임이라고 봐야겠죠.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네요. 사실 워게임 하고 불만족스러운 게임 찾는게 더힘들었던거 같긴한데 ㅎㅎ
제일 좋은 점은 룰이 쉽다는 것 입니다. 나폴레오닉의 경우 잔룰이 좀 있는 편이고 카드로 할게 많아서 하기엔 좀 힘들었는데,
이겜은 잔룰이 매우 적고, 셋팅도 쉬우며, 가본 룰도 ts수준이라는 점이 부담없이 하기엔 좋을것 같네요.
또 구매할게 늘었습니다. ㅜㅜㅜㅜ
로마까지 점령한 삼니움의 위엄..그리스가 점령한 로마땅들도 원랜 다 삼니움꺼였으나...다굴 시작돼기 직전의 샷이네요.
그리스가 나폴리에서 골과의 최종 결전을 끝내고, 자동승리한 스샷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