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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타델 2016년 개정판의 소소한 재미

9,244 조회

2017.02.04 03:13

이번에 나온 시타델 2016년 개정판.

기존 시타델과는 박스부터 분위기가 많이 차이납니다.

기존의 시타델이 어두컴컴한 분위기였다면

이번 2016년 개정판은 색감이 많이 밝아져 기존판보다는 칙칙한 분위기가 덜합니다.

기존 시타델의 다크한 느낌에서 분위기가 확 바뀌어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그 중에 박스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미 눈썰미 좋으신 분들은 벌써 아셨을 수도 있는 부분인데

박스아트에 등장하는 인물 대부분이

시타델 게임에서 고를 수 있는 직업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죠.

찾아보니 정말 다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박스아트에서 깨알같이 배치되있는 캐릭터들을 보여드리려 합니다.

우선 시타델의 알파와 오메가에서 알파를 담당하고있는 암살자입니다.

그림에서는 다리밑에서 누군가 회동하는 중이네요.

카드 바로 옆에 다리 그림자속에 아주 자~알 보시면 있습니다.(오른쪽에 보라색 옷 입고 훔쳐보는분은 다른직업입니다.)

그리고 이번 개정판에서 성별이 바꼈습니다.

개정판에는 기존과 다르게 상당수의 직업이 여성으로 이루어져 양성평등이 이루어졌습니다.

암살자에 뭍혀서 잘 사용되지 않는 마녀입니다.

대상의 능력을 대신 사용하는 매력있는 직업인데 이번 개정판에 많은 직업들이 추가되서 더 재밌어질 것 같습니다.

그림에서는 사과를 파는 일반인 행세를 하고있네요.

백설공주 오마쥬인가요 ㄷㄷ.

이번에 새로추가된 치안판사님입니다.

1/3확률로 지목한 상대의 건물을 몰수해서 자신이 가져버리는 무시무시한 직업이죠.

1번 직업이라 안정성도 더해져서 많은 유저들에게 인기가 폭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림에서는 누군가를 안내하는 모습입니다.

많이 익숙한 바로 그분이죠. 도둑입니다.

효과는 변경된게 없네요.

역시 도둑답게 우측에 창문으로 잠입하는 모습입니다.

이번에 새로 등장한 신입 첩자입니다.

이름답게 굴다리회동을 염탐하고있네요.

효과는 조건이 까다로운 도둑으로 보시면 됩니다.

한명의 플레이어를 골라 건물종류 하나를 선언해 상대손에 있는 선언한 건물종류마다 상대에게 1원 + 덱에서 카드 1장을 받습니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직업으로 보입니다.

또다른 신입 협박범입니다.

기존확장에 있던 세리는 진화를 해서 저 뒤에...

굴다리 회동에서 암살자가 이분이랑 회동 중이였네요.

이분 능력이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블러핑류 효과인데요.

꼭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기본판의 그 마술사 입니다.

이분도 성별이 바뀌었죠.

그림에서는 카드와 마찬가지로 비둘기 마술을 보여주고 있네요.

내 기본판 확장의 그 마법사입니다.

분위기상 뭔가 더 순해지신 것같네요.

그림상에서는 누군가와 걷고 있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예언가? 점술사?

정확한 한글명칭이 어떻게 될진 모르겠네요.

역시 기존 3번라인의 명목을 유지해 카드에 관련된 효과입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건물을 2번까지 지을 수 있습니다.

마법사와 산책하는 사람이 이분이였네요.

기존 확장판에 있던 황제입니다.

기존 확장보다는 뭔가 더 황제같은 느낌이나네요.

그림에서는 누군가와 이야기중입니다.

왕을 한참 찾았습니다.

도대체 찾을수가없어서 건축물까지 보다가 찾았습니다.

조각상에 있는 말타고 있는 분이 왕이였네요 ㄷㄷ.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총독입니다.

효과는 왕과 아주 유사하고 한가지 다른점이라면 수입을 카드로 받는다는 점이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효과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림에선 마술사의 마술을 구경하고있네요.

우리를 장군에게서 구원해주신 바로 그 주교님입니다.

그림에서 등을 보이고 있어서 지팡이로 구분했네요.

황제와 뭔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입니다.

뭔가 귀여워진 기존 확장의 수도원장입니다.

박스 일러스트보다 카드 일러스트가 심각하게 더 젊어보입니다.

얼굴이 너무 달라서 헤어스타일과 옷으로 구별했습니다

개정판에서 효과가 수정되었습니다.

종교건물당 얻는 수입이 금화나 카드중 선택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추기경입니다.

건물지을때 카드를 누군가에게 주고 준 장수만큼 1:1로 골드처럼 쓰는 건물깡 직업입니다.

덤으로 종교건물수입을 카드로 받습니다.

그림에서는 잘 안보이시겠지만 카드 바로옆에 아주 작게 배에서 내리는 누군가를 병사 두명과 함께 마중나온 그림입니다.

기존의 그 상인입니다.

이분도 여성으로 바뀌었습니다.

능력은 동일합니다.

그림에서는 누군가와 무슨 거래하는 모습입니다.

기존 확장에 있던 연금술사 입니다.

효과는 동일하고요.

그림에서는 뭔가 실험하다 실수했는지 방안의 연기를 환기시키는 중이네요.

이번에 추가된 교역상입니다.

상인과 거래를 하시는 분이 바로 이분이네요.

이분의 능력이 좀 무서웠는데요.

상업 건물을 원하는 만큼 지을 수 있는 능력입니다. 덤으로 상업 건물당 1 골드를 받고요.

상업건물 종류가 상당히 많죠.

타이밍을 잘 잡으면 한번에 종료 각을 볼 수 있는 직업입니다.

기존의 그 건축가입니다.

효과도 동일합니다.

성별만 동일하지 않네요.

그림상으로는 열심히 왕의 조각상 건축을 지시하는 중인 것 같습니다.

기존 확장의 그 항해사입니다.

효과는 동일합니다.

역시나 건축가와 마찬가지로 성별만 동일하지 않네요.

그림에서는 막 배를타고 도착한 모습입니다.

개정판에 추가된 새로운 직업 학자입니다.

건물카드를 찾는데 특화된 직업입니다.

그리고 덤으로 건축가보다는 약하지만 건물을 2개까지 지을 수 있습니다.

그림에서는 책을 잔뜩 들고 굴다리로 내려가는 중이네요.

거기 무서운 분들 많이 있는데 ㄷㄷㄷ...

시타델의 알파와 오메가에서 오메가를 담당하시는 반가운 장군님입니다.

효과는 동일한데

머리숱이 동일하지 않으시네요 ㅠㅠ

그림에서는 총독과 같이 마술관람중이십니다.

기존 확장의 그 외교관입니다.

효과는 같습니다.

기존보다 훨씬 외교관스러워진 느낌입니다.

그림에서는 황제와 대동하여 열심히 일하고있네요.

이번에 추가된 사령관입니다.

상대방 건물을 점령하여 뺏어버립니다.

대신 3원 이하만요.

그리고 뺏어온 건물 가격만큼 상대에게 줍니다.

정정당당(?)하게 거래하여 가져오는 명예로운 직업같습니다.

그림에서는 대로를 누군가와 걷고있네요.

기존 확장의 그 여왕입니다.

그림 분위기가 기존 확장과 많이 다르네요......

박스 그림에서는 오른쪽에 보시면 아주 작게 그려져 있는데

아까 추기경이 맞이하는 분이 배에서 내리는 이분이셨습니다.

기존 확장의 그 예술가입니다.

덤으로 카드 그림에서는 시타델 작가분을 조각하는 중이였네요.

효과는 기존과 동일합니다.

박스 그림에서는 건축가와 같이 왕의 조각상을 열심히 만들고있네요.

2번 세리가 없어지고

7살 더먹어서 9번 세리로 돌아왔습니다.

2번에서 9번으로 밀려났지만 효과는 같습니다.

그림에서는 사령관과 함깨 대로를 걷고있습니다.

박스아트가 새로운 풍으로 다시 그려진 것과 동시에

이런 깨알같은 박스아트가 숨은 그림 찾기같은 소소한 재미를 주네요. ㅎㅎ

모든 직업을 이렇게 다 넣고 그린 정성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시타델 개정판 한글화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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