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굴너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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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굴너굴
쓰다보니 이건 매번 하단에 남기는 자투리 글로도 재밌는 소재가 될 것 같네요. 다음 번에 Top100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을 풀어봐야겠어요. 안그래도 주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질문하는게 있었는데, "뭐 어때- 내가 재밌고 좋으면 장땡이지." 하며 유야무야 넘겼거든요.
어쩄든 Top100은 요런식으로 진행 된답니다!
2023-12-11
너굴너굴
싱글, 커플, 결혼초기에는 다양한 보드게임을 구입하고 접해볼 수 있었기에 게스트와 리스트가 겹치는 일이 제법 있었는데요. 시간이 지나며 취향이 상당히 확고해지고, 이젠 딸 & 아내에게 돈을 먼저 써야하는 아빠의 도리를 지키다보니 할 수 있는 선에서만 관심있는 신작을 접해보고 생각을 공유하는 정도로 활동을 줄이게 되었네요.
그래서 요즘은 게스트 밑에 깔려주는 역할을 반강제(?)적으로 자처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좋은 소재를 가진 게스트 분을 모셔다가 등을 떠밀며 "아니, 이렇게 좋은 리스트를 왜 공유 안해요! 저랑 같이 해요!" 라며 글을 쓰라고 압박하죠 ㅋㅋㅋㅋ 이렇게 글을 올리게 만들면, 그에 자극받은 누군가가 자신의 Top100을 올리고. 그걸 보고 누군가 시도해보고. 선순환이 이뤄지더라구요.
2023-12-11
너굴너굴
리스트는 보통 11월 중순-말쯤에 완료가 됩니다. 그러면 서로의 100개를 살펴보며 아는 것은 미리 코멘트를 하고, 잘 모르는 게임은 룰북을 살펴보고, 리뷰를 찾아보고, 가능하다면 직접 해보는 시간도 가집니다. 저는 다양한 제약 때문에 아레나에 많이 의지하는 편이죠 ㅋㅋ 아쉽게도 리스트가 11월 말쯤에 확정되는 일이 많아 시간이 없어 못해보는 일이 부지기수예요.
그리고 12월에는 정해진 날짜 / 시간에 정확히 동시에 업로드 합니다. 업로드 후에는 서로의 글을 살펴보며 오류/미묘한 뉘앙스/오해의 소지가 있다면 메세지로 정정 요청을 하며 다듬는 작업을 하기도 해요.
2023-12-11
clans of Caledonia님에게
아하하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보고 빵터졌습니다. 생각해보니 진짜 그렇게 생각하실 법도 하네요! 전후 관계가 뒤집혀있길래 변명 아닌 변명을 할겸, 어떤식으로 Top100이 작성 되는지 살짝 보여드리겠습니다. ㅋㅋ
지금까지 약 8년간 저랑 함께 해오신 Top100러들은 다 제가 먼저 연락을 취했습니다. 10월부터 Top100 일정을 구상하고, 올해 재밌었던 게임을 슬렁슬렁 정리하며, 게임 경험이 많으신 분들 중 저랑 일부러 "반대 성향"을 가진 분을 노립니다. 만약 일정이 맞으면 함께 상의 후 11월부터 리스트를 작성하기 시작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다음 분에게 연락합니다.
왜 반대 성향인가? 하는 질문엔 세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1. 내가 좋아하는 게임에 대한 다른 사람의 의견이 듣고싶다.
2. 내가 너무 바빠서 / 혹은 특수상황(육아) 때문에 할 수 없었던 게임에 대해 알고 싶다.
3. 혼자 하는 것보단, 온도차가 극명하게 다른 사람이 함께 협업해야 읽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게임과 의견을 알아갈 수 있다.
이렇다 보니 게스트로 모신 분들의 게임 중에서 처음보거나, 들어봤지만 현실적 이유로 못해보거나(캐나다에서 사는데다 육아 때문에 짬내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ㅠㅠ), 이미 주변에 있는데도 관심이 없거나 우선순위가 낮아서(역시 현생의 이유) 안하는 경우도 많아요.
2023-12-11
예테보리님에게
주변 환경만 받쳐준다면 저보다 더 쉽게 배우실 수 있으실거예요. 저는 혼자 룰북 + 아레나 뿐이라..ㅠ
2023-12-10
닭털 (ChickenFeather)님에게
꼭 해보고 후기 남기겠습니다!
2023-12-10
보드한 캠핑님에게
오- 다이데이 재밌어보이네요.
2023-12-10
베로니까님에게
재밌는 게임 많이 알아가시길 바랍니다!
2023-12-10
멜로대디님에게
ㅋㅋㅋㅋㅋㅋ 한글판... 나오겠죠?
2023-12-10
리클러스님에게
으음? 무엇이 부러우신가요?
2023-12-10
조쵸코님에게
오! 저는 캐나다 국기를 달고 활동합니다 ㅋㅋ 한국 국기를 보면 예의주시 하겠어요!
2023-12-10
지니님에게
룰을 볼 당시엔 '너무 흔한데...?' 싶었는데 펀팩트 설명을 보니까 재밌을거 같네요. 위시리스트에 추가....
2023-12-10
turnover님에게
괜찮은데요? 하핳ㅋㅋㅋ
2023-12-10
대오님에게
ㅠㅠㅠㅠ.. 돌린지...
2023-12-10
조쵸코님에게
아무래도 서로의 이해관계가 얽혀서 더 재밌어요 ㅎㅎ
2023-12-10
대오님에게
ㅋㅋㅋㅋㅋ 솔플의 세계로 오세요..
2023-12-09
채소밭님에게
간단하고 재밌어서 좋아요 ㅋㅋ
2023-12-09
예테보리님에게
꽤 괜찮은 게임인데요... 구냥 언매치드 하셔요...ㅠㅠ 이쯤되면 탄호이저는 저만의 게임입니다.
2023-12-08
슬픈단잠님에게
슬픈단잠님 리스트를 보면서도 똑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2023-12-08
접쫑님에게
88. 판타지왕국
오 마작을 압축한 게임이라는 발상이 신선하네요. 한번도 그렇게 생각해보지 못했어요.
83. 사이쓰
스타크래프트 같은 게임에 푸코가 언급 되었었나요? 그건 좀 이상하지 않나 싶네요... 서로 다른 능력을 가진 진영이 부딪치는 게임이 아니다보니 완전 결이 다른거 같은데... 어쩄든 저도 이번에 해보고 많은 장점을 보았어요. 아마 더 해보면 순위가 딱 정해질거 같아요.
언제나 장문의 의견 공유 감사합니다! 누군가와 하나의 게임을 두고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는건 늘 재밌네요 ㅋㅋ
2023-12-08
지니님에게
무슨 말씀이세요. 개인보드보다 커버가 나은걸요 ㅋㅋㅋㅋㅋ
2023-12-08
멜로대디님에게
아 그거 괜찮네요! 점수 계산이 힘드신 분들은 "니가 해줘" 라면서 제게 핸드를 건네주셔서..ㅠㅠㅋㅋㅋ
2023-12-08
까르마님에게
ㅠㅠㅠ 솔플러는 모든 부모의 숙명인가봐요... 저 아직도 Antiquity 리뷰를 잊지 못해서 북미 중고장터를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ㅠㅠ
2023-12-08
리플리님에게
취향에 맞으시면 좋겠네요 :D
2023-12-08
지니님에게
고이타를 해봤던가요...? 너무 리테마를 강하게 해서 원작이 뭔지도 못 알아봤나봐요 ㅋㅋㅋㅋ 위치스톤의 플레이 사진도 올려주세요. 저를 당혹스럽게 만든 개인보드를!
2023-12-08
너굴너굴
왜 항상 오타는 업로드 직후에 보이는걸까요 -_-
간츠숀클레버 + 웰컴투더문 + 간츠숀클레버가 아니라 세자매 + 웰컴투더문 + 간츠숀클레버예요.
2023-12-08
삼삼(samsam)님에게
우와... 부러워요오오...
2023-12-08
조쵸코님에게
12월의 작은 즐거움이 되길 바랍니다!
2023-12-08
extubation님에게
아 정말 그럴지도 모르겠네요...ㅠ
2023-12-08
황과자님에게
아... 이거 올해 꼭 해보고 싶었어요... ㅠ
2023-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