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브로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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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꼴님에게
아~ 그렇군요
6시간 전
러블리브로콜리
네, 작성자님은 본인이 받은 충격과 상처에 대한 항의 표시의 수단으로 패드립을 선택하신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하시는군요.
그렇다면 코보게 측이 부정적인 어감의 '폐경'이라는 단어를 지양하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완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어째서 정당하지 않은지 한번 더 고민해주시면 기쁠 것 같습니다.
패드립도 자유의 표현이라고 생각하시면서, 부정적인 어감의 단어를 긍정적인 어감의 단어로 표현하자는 주장이 부당한 이유가 정말 '강성페미니스트들과 같은 주장하는 단어라서'라면 그것은 어불성설이지요.
완경이라는 단어에 담긴 의미에 대한 부분은 알겠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코보게에게 그렇게 화를 내실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현재 사안은 오역의 문제가 아닙니다.
성별 갈등을 유도한 것은 코보게가 아닙니다.
2011년 이전, 즉 '정신분열증'이라는 용어가 '조현병'이라는 용어로 정식 변경되기 이전에 편견을 없애기 위한 뜻으로 코보게에서 번역에 '조현병'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면 과연 오역을 수정하지 않는다며 지금처럼 불매를 주장하셨을까요?
성별갈등을 유도하 것은 완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자는 건강한 주장이, 강성 페미니스트의 주장과 같다는 이유로 불매를 주장하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보게의 입장문은 타당합니다. 언어는 변화하는 것이지요. 그 타당한 주장에 대해서는 모두 반박하지 못하면서, 모든 어머니와 여성들에 대한 예의의 표현만 조롱하는 것이 성별갈등을 유도한다고 생각합니다.
1일 전
Lile님에게
네, 월경을 완료했다고요~~
완료는 무언가를 완전히 끝마쳤다는 뜻입니다. ^^;
월경의 목적은 출산이 아니냐고요?
네, 아닙니다.
월경의 목적을 정말 모르시는 것 같아서 자세히 적어드릴테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태아/배아는 태반을 통해 영양분이 가득한 혈액을 영원히 제공하도록 만드는 호르몬을 동맥에 주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체의 혈당을 높이고 동맥을 팽창시키고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생산할 수 있어요. 태아가 혈액과 연결된 이후에 그 연결을 끊는다면 출혈을 초래할 수 있어요. 태아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거나, 죽을 경우에는 모체의 건강도 위험해집니다. 태아가 제대로 자라나는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영양분을 필요로하기 때문에, 모체로 하여금 극심한 피로와 고혈압, 당뇨병이나 임신 중독증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위험때문에 임신은 막대하고 위험한 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신체는 어떤 배아가 도전할 가치가 있는지 걸러냅니다. 이때 생리 현상이 일어나는 겁니다.
자궁 내막은 착상이 이루어지기 힘들게끔 되어있어요. 그래야 건강한 배아만이 살아남을 수 있으니까요.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배아/태아는 서서히 죽어가면서 모체를 감염에 취약한 상태로 만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모체의 세포에 혼동을 주는 호르몬 신호를 보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신체는 가능성있는 모든 위험 요소를 제거하여 이 문제를 피하려고 합니다. 자궁내막을 제거하는 거에요. 수정되지 않은 난자, 병든 배아, 죽은 배아와 함께요. 우리 신체를 보호하는 이 과정이 바로 생리, 월경입니다.
체내 감염, 호르몬 교란을 일으킬 수 있는 불량 배아/죽은 배아를 주기적으로 배출해내는 과정이 생리, 월경입니다.
이 월경의 끝났다는 의미로 '완경'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을 출생률과 연결시키는 것은 견강부회입니다. 출생률 저하의 이유로 여러 가지 사회적 요인이 있지만 현 주제와 벗어나는 이야기이기때문에 길게 하지 않겠습니다.
1일 전
MZBBB님에게
'느금마'가 완곡한 표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패드립쯤은 완곡한 표현으로 보시는 분께서 월경을 완료한 것으로 보는 관점의 단어인 완경'은 불편해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신기합니다.
불매를 주장하시는 분들 중 '완경'이라는 단어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해주시는 분은 아무도 없네요.
이 단어가 문제인 이유가 무엇인지, 또한 이 단어가 성별갈등을 유도한다고 생각하시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2일 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