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형99
팔로우
1
10
체스
2인
60분
3.65
2
10
스컬킹
2~6인
30분
1.71
게임평 보지 마요, 룰 미리 알아보지 마요. 어차피 해봐야 느낄수 있는 절묘한 재미! 단 4인 이상부터 진가를 발휘..
3
10
크베들린부르크의 돌팔이 약장수
2~4인
45분
1.94
카탄을 제외한다면 첫 전략게임 입문작. 게임이 사랑스럽다. 룰북이 처음에는 얼마나 어려워 보였는지.. 실질적인 점수는 9점주고 싶어도 이걸 같이했던 전 여친이 너무 좋아하며 다음날에도 또 하자고 해 행복했다. 나만 즐거운 게 아니라 같이하는 소중한 사람도 즐거워서.
운빨망대장경에 이름을 올릴만한 게임이지만, 애초에 그걸 어떤 사람이 왜 신경쓰고 부정하는지 나는 잘 모른다. 단 내가 이 게임 덕분에 얻은 행복한 경험들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고 나는 보드게임에 그 이상 바라지 않는다.
그러나 아직 안 샀다.
운빨망대장경에 이름을 올릴만한 게임이지만, 애초에 그걸 어떤 사람이 왜 신경쓰고 부정하는지 나는 잘 모른다. 단 내가 이 게임 덕분에 얻은 행복한 경험들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고 나는 보드게임에 그 이상 바라지 않는다.
그러나 아직 안 샀다.
4
10
언더다크의 폭군들
2~4인
60분
2.56
테마와 일러스트 10점 만점에 -10점.
재미 10점 만점에 20점.
손도 대고 싶지 않은 디자인에 그걸 무시할 정도로 재밌는 게임성. 카드 내용이 너무 스무스하게 읽기 좋고 활용도 쉽다.
시장에 카드가 많아도 어차피 살 수 없는 카드 빼면 내가 살 카드가 명확하게 보이기 때문에 고민을 절묘하게 짧게하게 되고 그럼에도 어느새 시장을 다 파악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영향력 게임을 내가 좋아하는구나, 덱빌딩을 역시 좋아하는구나. 밀고 밀리는 싸움에 설레고 흥분되었던 게임이고 지금도 그렇다.
재미 10점 만점에 20점.
손도 대고 싶지 않은 디자인에 그걸 무시할 정도로 재밌는 게임성. 카드 내용이 너무 스무스하게 읽기 좋고 활용도 쉽다.
시장에 카드가 많아도 어차피 살 수 없는 카드 빼면 내가 살 카드가 명확하게 보이기 때문에 고민을 절묘하게 짧게하게 되고 그럼에도 어느새 시장을 다 파악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영향력 게임을 내가 좋아하는구나, 덱빌딩을 역시 좋아하는구나. 밀고 밀리는 싸움에 설레고 흥분되었던 게임이고 지금도 그렇다.
5
10
보난자
2~7인
45분
1.67
가족들이 전략게임을 하게 된 것에 있어 큰 역할을 한 게임.
심지어 전 여친이랑 둘이서 해도 재밌었고 여러 동성친구랑 둘이서 했을 때도 다 재밌었다. 여친이 친구 데려왔을 때도 셋이서 했다. 누구랑도 적당할 때 꺼내서 부담없이 할 수 있는 게임. 단 누군가 마지막 계산 때 손기술 쓰지 않는지 잘 감시해야 한다 ㅎㅎ
심지어 전 여친이랑 둘이서 해도 재밌었고 여러 동성친구랑 둘이서 했을 때도 다 재밌었다. 여친이 친구 데려왔을 때도 셋이서 했다. 누구랑도 적당할 때 꺼내서 부담없이 할 수 있는 게임. 단 누군가 마지막 계산 때 손기술 쓰지 않는지 잘 감시해야 한다 ㅎㅎ
6
10
윙스팬
1~5인
40~70분
2.47
이거 심심하다고 하는 사람들의 세계는 당신과 다르다. 당신은 안 그럴수 있고 또 그렇게 안 될 수 있다.
본판만으로도 여자친구랑 할 수 있는 최고의 게임이자 일반인 친구들에게 망설임 없이 건낼 수 있는 수작이며 어여쁘고 차분한 테마와 매커니즘 속에 나를 놀라게 하는 재미가 숨겨져 있다.
오랫동안 내 주변에 소중한 사람들과 종종 보드게임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오랜 시간동안 초심자로 남아 다른 초심자들과 늘 처음처럼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그 초심의 기준을 이 게임의 재미로 잡으면 어떨까 생각한다.
본판만으로도 여자친구랑 할 수 있는 최고의 게임이자 일반인 친구들에게 망설임 없이 건낼 수 있는 수작이며 어여쁘고 차분한 테마와 매커니즘 속에 나를 놀라게 하는 재미가 숨겨져 있다.
오랫동안 내 주변에 소중한 사람들과 종종 보드게임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오랜 시간동안 초심자로 남아 다른 초심자들과 늘 처음처럼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그 초심의 기준을 이 게임의 재미로 잡으면 어떨까 생각한다.
7
10
크립티드
3~5인
30~50분
2.26
이토록 절묘한 디덕션을 보았는가.
다른 사람들이 가진 정보를 굳이 정확하게 추리하지 않아도 게임의 흐름을 읽다보면 딱 한 자리가 보인다. 그때가 되면 다른 플레이어의 정보도 명확하게 보인다.
감각에 의해 정보가 명확해지고 정보에 의해 감각이 살아난다.
단 테마가 매력적인만큼 찾는 크립티드를 여러 종류 만들어 그 종류별로 게임 양상을 다르게 했으면 11점의 게임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다.
다른 사람들이 가진 정보를 굳이 정확하게 추리하지 않아도 게임의 흐름을 읽다보면 딱 한 자리가 보인다. 그때가 되면 다른 플레이어의 정보도 명확하게 보인다.
감각에 의해 정보가 명확해지고 정보에 의해 감각이 살아난다.
단 테마가 매력적인만큼 찾는 크립티드를 여러 종류 만들어 그 종류별로 게임 양상을 다르게 했으면 11점의 게임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다.
8
9.0
옛날 옛적에
2~6인
30분
1.37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재밌는 이야기를 게임하듯이
쉽게 만들 수 있을까?
보통은 애매하고 어중간한 이야기가 되기 마련이다. 스토리텔링을 열심히 공부한 나도 단기간에 만들라고 하면 일반인들과 똑같다. 그런데 이야기를 재밌게 이끌어가고 싶어서 흐름을 읽다 보면 이야기는 끝나있고 몇판을 더 하게 한다.
자극적인 부분은 없고 다소 당혹스러울수도 있다. 그러나 지인들이랑 마음 터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하기에 참 좋다. 애인이랑 해도 좋다. 다들 주어진 카드를 마중물로 상상한다. 그러다 보면 웃음짓게하는 이야기도 나온다.
쉽게 만들 수 있을까?
보통은 애매하고 어중간한 이야기가 되기 마련이다. 스토리텔링을 열심히 공부한 나도 단기간에 만들라고 하면 일반인들과 똑같다. 그런데 이야기를 재밌게 이끌어가고 싶어서 흐름을 읽다 보면 이야기는 끝나있고 몇판을 더 하게 한다.
자극적인 부분은 없고 다소 당혹스러울수도 있다. 그러나 지인들이랑 마음 터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하기에 참 좋다. 애인이랑 해도 좋다. 다들 주어진 카드를 마중물로 상상한다. 그러다 보면 웃음짓게하는 이야기도 나온다.
9
9.0
루트
2~4인
60~90분
3.81
포부가 큰 영웅들이랑 해야하는 게임. 안 그러면 우드랜드에 의한 큰 정신적 타격을 버티지 못할 수 있다.
나는 할 때마다 정신없이 재밌게 하고 장고도 잘 안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냉정한 중세의 영향력 싸움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마음이 옹졸해지는 경우도 본 적 있다. 그러나 편한 친구들 세명이서 하면 그리 기분 나쁠게 뭐 있겠는가? 시원하게 싸우다가도 치밀하게 자빠뜨리고 그래도 오기만 더 생길 뿐이다. 그런데 남은 친구가 없다.
여담으로 이 게임은 룰 설명 5분 컷이 가능하다.
나는 할 때마다 정신없이 재밌게 하고 장고도 잘 안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냉정한 중세의 영향력 싸움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마음이 옹졸해지는 경우도 본 적 있다. 그러나 편한 친구들 세명이서 하면 그리 기분 나쁠게 뭐 있겠는가? 시원하게 싸우다가도 치밀하게 자빠뜨리고 그래도 오기만 더 생길 뿐이다. 그런데 남은 친구가 없다.
여담으로 이 게임은 룰 설명 5분 컷이 가능하다.
10
9.0
뤄양의 사람들
1~4인
60~120분
3.11
여자친구랑 하면 즐거워요. 농사짓고 계약하고 납품하고 서로보다 돈 많이 벌려하고. 그 재미가 10점만점에 9점입니다.
딱 다른 사람들은 안 해도 상관 없어할 것 같은데 나는 망설임 없이 추천해 줄 수 있는 그런 게임. 누군가 내 말을 듣고 도전해 본다고 해도 크게 걱정 안 되는 게임.
딱 다른 사람들은 안 해도 상관 없어할 것 같은데 나는 망설임 없이 추천해 줄 수 있는 그런 게임. 누군가 내 말을 듣고 도전해 본다고 해도 크게 걱정 안 되는 게임.
11
9.0
아그리콜라
1~5인
30~150분
3.64
패밀리 규칙으로 여자친구랑 즐기다 카드는 한 번 써봤다. 그래도 너무 재밌다. 카드 쓰는 법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 다 써보고 평생 즐기고 싶어서 확장도 다 샀다.
이제 사람만 있으면 평생 보겜할 수 있겠다.
이제 사람만 있으면 평생 보겜할 수 있겠다.
12
8.0
피드 더 크라켄
5~11인
45~90분
2.12
너무 재밌는데 사면 못 돌릴 게임.
13
8.0
업세션
1~4인
30~90분
3.10
내가 만든 시설에 손님들을 막 초대하는데 심지어 선물도 준다.
사교계로 들어가 돈을 모으고, 집에 시설을 짓고, 명성을 얻고 그 유명한 페어차일드가 자녀랑 연을 맺고 이 모든 테마를 쉽고 재미나게 엮어냈는데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더 바라는 거 없다.
2점을 덜 준 이유는 주관적인 감동의 깊이(개인적 감정)가 다른 9,10점대 게임에 비해 덜했다. 그래도 가족들이 기대 이상으로 재밌게 해준 입지전적인 첫 전략보드게임.
사교계로 들어가 돈을 모으고, 집에 시설을 짓고, 명성을 얻고 그 유명한 페어차일드가 자녀랑 연을 맺고 이 모든 테마를 쉽고 재미나게 엮어냈는데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더 바라는 거 없다.
2점을 덜 준 이유는 주관적인 감동의 깊이(개인적 감정)가 다른 9,10점대 게임에 비해 덜했다. 그래도 가족들이 기대 이상으로 재밌게 해준 입지전적인 첫 전략보드게임.
14
8.0
워터게이트
2인
30~60분
2.27
잘 만들었고 일반인 친구랑도 문제 없이 돌렸다. 두판 다 내가 이겨서 문제라면 그게 문제였다.
별 꼬아놓은 것 없이 기자들의 추적과 닉슨의 방해가 직관적으로 보였고 혹시나 간파당할까 아슬아슬한 스릴도 있다. 카드 내용도 어렵지 않아 적절히 쓰기 좋았다.
소장까지 염두해두고 있기는 한데 그 친구와 2판을 너무 알차게해서 소장 욕심이 많이 줄어들었다. 많이 하다보면 처음보다는 많이 물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별 꼬아놓은 것 없이 기자들의 추적과 닉슨의 방해가 직관적으로 보였고 혹시나 간파당할까 아슬아슬한 스릴도 있다. 카드 내용도 어렵지 않아 적절히 쓰기 좋았다.
소장까지 염두해두고 있기는 한데 그 친구와 2판을 너무 알차게해서 소장 욕심이 많이 줄어들었다. 많이 하다보면 처음보다는 많이 물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15
7.0
사이드
1~5인
90~115분
3.45
재밌어요, 그런데 우리 정서에는 안 맞아요~
피규어 쓸데없이 고퀄이라 괜한 기대만 하게 만들고 게임 진행에는 전투 요소가 통쾌하지 않다는 점에서 실망만 준다.
컴포넌트 질이 좋아서 나쁠 건 없지만, 그것의 의의가 좀 애매하다 뭔가.. 게임처럼 애매해, 보유자 기분은 좀 좋을 수도? 계륵이라고 해야하나?
확실히 재미는 있는데 해외 순위와 해외 인지도에 생각하고 봤을 때.. 확실히 우리 정서에 안 맞는 것 같다. 이 이쁜 게임 안 돌아간다고 안타까워하는 이 게임을 산 내 친구가 생각난다.
피규어 쓸데없이 고퀄이라 괜한 기대만 하게 만들고 게임 진행에는 전투 요소가 통쾌하지 않다는 점에서 실망만 준다.
컴포넌트 질이 좋아서 나쁠 건 없지만, 그것의 의의가 좀 애매하다 뭔가.. 게임처럼 애매해, 보유자 기분은 좀 좋을 수도? 계륵이라고 해야하나?
확실히 재미는 있는데 해외 순위와 해외 인지도에 생각하고 봤을 때.. 확실히 우리 정서에 안 맞는 것 같다. 이 이쁜 게임 안 돌아간다고 안타까워하는 이 게임을 산 내 친구가 생각난다.
16
6.0
오딘을 위하여
1~4인
30~120분
3.86
개인적인 소견으로 이거 살 돈으로 수확 3부작 사는 것이 더 가치있을 듯 하다.
초반은 재밌는데 뒤로 갈 수록 머리가 좀 아프고 유쾌하지는 않았다. 다운타임 내내 뭐하는 거지 싶고 의욕은 크게 안 생겼다. 한 번쯤 더 해보고 싶지만, 내가 아끼는 주변사람 그 누구에게도 건내고 싶지는 않다.
작가의 모든 노하우가 집대성 된 작품이라고 하는데 너무 거창해. 엑기스 필요 없으니 그냥 나눠서 먹기 좋게 물타줘요. 뤄양이나 아그리콜라 정도면 행복한 추억 만들기 충분하다구요!
초반은 재밌는데 뒤로 갈 수록 머리가 좀 아프고 유쾌하지는 않았다. 다운타임 내내 뭐하는 거지 싶고 의욕은 크게 안 생겼다. 한 번쯤 더 해보고 싶지만, 내가 아끼는 주변사람 그 누구에게도 건내고 싶지는 않다.
작가의 모든 노하우가 집대성 된 작품이라고 하는데 너무 거창해. 엑기스 필요 없으니 그냥 나눠서 먹기 좋게 물타줘요. 뤄양이나 아그리콜라 정도면 행복한 추억 만들기 충분하다구요!
17
6.0
엘더베일의 거처
1~5인
60~150분
3.24
뭐야 이건
싸울때마다 주사위 던지는 건 그래도 낭만이 좀 있네..
싸울때마다 주사위 던지는 건 그래도 낭만이 좀 있네..
18
5.0
듄: 임페리움
1~4인
60~120분
3.05
좀 건조하더라.
테마적으로도 매커니즘적으로도 장르적으로도 건조하다. 버밍엄처럼 완성도는 높은데 하고싶지는 않은 게임.
테마적으로도 매커니즘적으로도 장르적으로도 건조하다. 버밍엄처럼 완성도는 높은데 하고싶지는 않은 게임.
19
4.0
브라스: 버밍엄
2~4인
60~120분
3.87
너무 잘 만들었다. 매니아 점수에서 1등에서 고개를 끄덕이고 대중성에서 50등에서 아무래도 좋다 생각한다.
그런데 열정이 생기지는 않는다. 만약에 할 만한 게임이 이것 밖에 안 남은 상황이면 집에가서 작업하는 것을 고려해 볼 것 같다.
보드게임을 직업처럼 하는 사람 아니면 굳이 할 이유도 욕구도 안 생길 것 같다.
그런데 잘 만들었다. 질리지 않을 게임. 애초에 보드게임을 질릴만큼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별 의미 없겠지만.
그런데 열정이 생기지는 않는다. 만약에 할 만한 게임이 이것 밖에 안 남은 상황이면 집에가서 작업하는 것을 고려해 볼 것 같다.
보드게임을 직업처럼 하는 사람 아니면 굳이 할 이유도 욕구도 안 생길 것 같다.
그런데 잘 만들었다. 질리지 않을 게임. 애초에 보드게임을 질릴만큼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별 의미 없겠지만.
게임의 본질을 파고들수록 알게되는게 많아져 어떠한 게임보다 그 깊이가 깊다. 반대로 모르는만큼 단순해져 별 게임성이 안 느껴질 수도 있다. 중앙을 차지하고, 기물을 활성화 하고(기동력 확보), 상대방을 함정에 빠뜨리고 이 정도로 몰입감과 쾌감 터지는 게임은 근례 보드게임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한 게임에 파고드는 것과 익숙해지는 것에 거부감이 크지만, 이 게임은 오히려 그렇게 안 하면 재미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