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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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오고갔네요. 저도 몇 자 남겨봅니다.
일단 저는 파시즘 등의 역사적 맥락은 식견이 짧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 경험과 상식에 비추어 생각해 보자면,
맞게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놈팽이님께서는 "도덕적 잣대의 획일화"나, "흑백논리"를 극도로 경계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보드게임에까지 PC함을 강요하는 것은 일종의 전체주의적 폭력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계신 것 같아요.
검열을 통해 "나쁜 것" 딱지를 붙이는 행위라는 말이죠.
하지만, 놈팽이님 표현을 좀 비틀자면, "개인의 자유를 제한해서라도 성취해야 할 집단의 이상"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마디로 표현하면 "인권"이죠. 대댓글을 통해서도 조금 논의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가 발전한 방향을 보면, 타인의 인권을 해하는 자유는 억압하는 방향으로 발전했죠.
이런 맥락에서 PC함을 추구하는 것은 현대 사회가 기본적으로 따라야 할 방침이라 생각합니다. 옳고 그름을 가릴 수 있어요.
다만, 이 "옳고 그름"은 원론적이고 관념적이어서 복잡한 사회 문제들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어요. 그래서 충분한 맥락과, 다양한 입장을 듣는 토론이 필요한거죠. 그래서 PC함의 잣대를 들이대는 방식은, 흑백논리와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PC함을 추구하는 것이 파시즘, 전체주의랑 연결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하는 건, 파시즘이 택할 만한 "강령"과는 거리가 머니까요.
폭력을 막자는 움직임이 어떻게 "전체주의적 폭력"을 행사할 수 있을까요?
오히려 다원주의적 입장에서 더 풍부한 맥락을 제시하고, 그에 따라 행해지는 폭력을 막자는 의미가 아닌가요?
전속전진님의 윗댓글에서도 "획일적이고 경직된 비판사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안티PC 입장이 더 전체주의적인 것 같습니다.
"프로불편러" 라든가 "페미나치" 라든가, 각종 낙인찍기와 타자화를 통해 혐오를 양산하고 있는 건 누구라고 생각하시는가요.
다시 본제로 돌아와서, 섬에서 흑인 노예를 가혹하게 착취했던 역사를 웃고 즐기는 게임으로 만들었다면,
PC함을 추구하는 입장에서, "이 게임은 고통받은 역사적 피해자에 대한 배려가 없어 폭력적이다."라는 지적이 있는거죠.
이에 대한 디자이너의 조치는 자유지만, 해당 논의를 통해 더 다양한 맥락이 사회담론에 포섭되는거죠.
2017-08-25
퐁고
논의해볼만한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폭력적인 게임을 한다고 폭력성향이 커지는 건 아니다." 라는 논의가 떠올라 게임 테마에도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그건 좀 무리가 있는 것 같네요.
게임 디자인 단계에서 어떤 의도로 해당 테마를 선정했는가 살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 의도가 적절하지 않다면 비판할 수 있죠. 게임 테마는 얼마든지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있으니까요.
2017-08-25
퐁고
잘 읽었습니다. 게임하는 욕구에 대해 자세히 고찰한 글이네요.
결국 재밌자고 시작한 게임인데.. 같이 플레이하는 상대방이랑 안 맞으면 스트레스 받죠ㅜㅠ
저는 게임하면서 충족되는 욕구가 주로 "상황을 통제하려는 욕구"가 아닌가 싶어요. 메슬로우의 기준과는 조금 다르지만.
경쟁해서 이기려는 것도, 누군가를 밀어주는 플레이도 다 "내 의도대로 상황을 이끌겠어!" 의 발현이 아닐까 해요.
저 같은 경우엔 좀 특이하게, "룰을 완벽하게 설명하고, 다들 내가 설명한 룰에 따라 게임을 즐긴다."는 상황 자체에 만족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
게임 할 때는 그때그때 최선의 판단을 하면 족하고, 딱히 이기고 지는 데는 연연 안 한.....다 라고 쓸랬는데, 이기면 좋긴 하네요.
그래도 이 욕구는 덜해요. 게임을 그리 잘 하는 것도 아니고.
저는 제가 룰 설명하는 상황을 좋아하고, 에러플이 발견되면 급 우울해지고, 더 나은 하우스룰이 없을까 깊이 고민하기도 해요.
복잡한 게임일수록 설명해냈을 때 성취감이 좋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이 즐겨주면 더 좋구요.
생각해보니 재밌네요. 다음 글들도 기대됩니다!
2017-08-25
퐁고
게임하다 자연스럽게 논의가 이뤄졌다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
두장!! 두장!!! 세장!! 세장!!! 어.. 음 이번엔 전쟁에 대해 얘기해 볼까?
이런건가..
2017-08-25
퐁고
"보드게임 룰을 어떻게 저작권으로 보호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논의할 여지가 많은 것 같아요.
원창작자를 보호한다는 면에서 긍정적일 수 있지만, 비슷한 메커니즘의 다른 게임들이 나오기 힘들어진다는 문제도 있으니까요.
어디까지가 독창적인(보호를 부여할만한) 창작인가에 대한 기준도 애매하구요.
꼭 보호를 부여해야 하나? 하는 원론적인 논의도 있을 수 있겠구요.
물론 이번 펀딩같은 경우는 봐주기 힘드네요.
코멘트가 가관이네요. "우리도 핏 좋아해. 알아. 근데 우리건 깊은 의미가 있다니까?" 하고 당당하게..
이런짓은 알아서 도태되겠죠.. 그정도 의식 수준은 되리라 믿습니다.
2017-08-25
퐁고
작년 29화 정도? 까지 들었었는데, 시험 준비 때문에 한참 못 듣다가 이제서야 짬이 나서 다시 듣기 시작했습니다!
팥빵으로 들었었는데 ios 팟캐스트도 되네요? 바로 댓글 못 단다는게 좀 불편하지만.
명병님 정직원 축하드려요ㅋㅋ 지금 사정상 보드게임을 못 하고 있어서ㅜㅠ 방송 들으면서 대리만족 하고있습니다.
이전 방송 중 내키는 에피소드 위주로 듣고 있어요. Z-man 카드게임 특집이라든가, BGAZ라든가, 그보이라든가. 들을 거 많아서 좋아요.
최신 에피 올라온 시간 보니 거의 한 달 전이네요. 월간보담으로 가는건가요ㅋㅋ
7/29이면 막 시험 끝났을 땐데, 너무 힘들어서 퍼져있느라 보드게임콘 하는지도 몰랐네요. 놓쳐서 아쉽습니다. 임호텝 재밌을 것 같아요.
저는 이엘로사 게임 일러는 대부분 좋던데(웰컴투던전이라든가 포세일이라든가), 쇼텐토텐 일러도 전 좋던데요? 음 내가 좀 양키센스인건가.
보드라이브 영상도 보고 왔습니다. 지니님ㅋㅋㅋ완전ㅋㅋㅋ김태희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다음 방송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다음에 보담 모임(한다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2017-08-23
퐁고
오우 이미 사룡이 있는데도 갖고싶어지네요ㅇㅁㅇ
유심히 지켜봐야겠습니다.
구입해놓고 한 번도 못 돌렸다는 게 함정ㅜㅠㅜ
아래 불꽃손님께서 말씀하신 지킬앤 하이드는 진짜 재밌게 했는데 말이죠.
2016-09-20
퐁고
플레이한지 꽤 되어서 좀 헷갈리긴 하지만 아는 대로 답변 달아보자면,
소환수가 파괴되면 버린 카드 더미로 보내죠?
요녀석은 시체 파먹는 구울이라 퀵액션으로 버린 카드 더미로 간 소환수를 게임에서 아주 제거해버리면서 Growth 마커를 획득합니다.
구울에게 먹힌 소환수는 버린 카드 더미에 작용하는 스킬 등등(뭐가 있는지 기억은 안 납니다만..)의 적용을 더이상 받을 수 없겠네요.
2016-09-19
퐁고
한동안 바빠서 못 듣다가 다시 들었는데 역시 재밌네요ㅋㅋㅋ
밀린 방송 열심히 듣는 중입니다.
명병님 합류하신 방송을 이 편에서 처음 들었는데 통편집ㅋㅋㅋㅋㅋㅋ
지니님께서 태연한 말투로 "이제 마무리할게요" 하시는게 너무 재밌네요ㅋㅋㅋ 한참 웃었습니다.
이 방송 들으니 하나미코지 급 뽐뿌가 오는데ㅜㅠ
구하기 힘들 것 같으네요ㅜㅠㅜㅠ
2016-09-18
퐁고
논의야 얼마든지 더 할 수 있는거죠..
문제를 키우신다는 분들도 계신데.. 애초에 문제제기 하신 분들이 제기하신 논점에 대해 논의가 진행된 적이 없어요.. 오히려 다른 문제들로 와글와글 빙빙 돌다가 이제 감정적인 문제는 덮자고 얘기 나왔을 뿐이지..
다만 샘플 나오고 펀딩 끝나기 직전이라 이 프로젝트 자체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진 않아서 아쉽네요.
2016-09-16
퐁고
논란 후에 텀블벅에도, 보라에도 라연님 입장, 혹은 정리글이 올라오지 않고, 펀딩 종료 D-3이란 글만 올라와 의아해했던 사람 중 하나입니다. 좀 늦긴 했지만 정리해주셨네요. 제3자 입장에서는 제작자분께서 이렇게 본인이 생각한 견해와 그 맥락을 제시해주시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신경 쓰지 않는 분들도 많을 테지만요.
어쨌든 디자인 자체에 대한 시각 차이는 그대로 남을 테고,
결국 펀딩을 하고 안 하고는 개인 선택이죠.
어쩌면 논의가 더 이뤄질 수도 있는 거구요.
다만 감정 싸움으로 치달았던 부분이 정리되는 것 같아 다행이네요.
이번 경험이 다음 프로젝트 진행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2016-09-16
퐁고
마지막 댓글을 못 보고 댓글을 달았지만, 이전 댓글에서 말씀주신 부분으로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 결론이었네요. 정리 감사하고, 댓글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위에도 썼지만, "게임용 코인이니 아무렴 어때" 라고 말하기엔 제가 놓친 많은 것들이 얽혀있네요. 저 코인 디자인 자체가 "일제의 군국주의"랑 떼놓을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고, 한국적인 디자인이라는 위상을 줄래야 줄 수가 없는 거였군요. 이제 스스로 입장 정리가 되네요.
처음부터 코인 디자인이 제 취향이 아니었는 데다, 역사적 사실에도 무지했으니 깊게 생각하지 않고 무신경하게 반응하게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의견 표현하는데 있어서 더 조심해야겠네요.
2016-09-13
퐁고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많은 공부가 되네요.
저도 모르게 "디자인"과 "문화적 배경"을 분리해서 생각하고 있었군요. 말씀주신 것처럼 밀접하게 관련된것인데도요. 확실히 "게임용 코인일 뿐이다." 라는 발언은 디자인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말이었네요. 이번 펀딩에 대해 취할 수 있는 태도는 여러 가지지만, "게임용이니까 아무렴 어때"는 재고해봐야겠군요.
제작자분 주장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말씀에는 동감합니다. Clt0911님처럼 명료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건 아니었지만요. 제작자님 태도가 참 아쉽네요ㅜㅠ 제대로 된 피드백 받아서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키실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죠..
2016-09-13
퐁고
2인플은 허망하더군요...
허망해서 여친님이 싫어하신다는..
2016-09-13
퐁고
욱일기나 티투알 사건에 비교하려면, 디자인 그 자체에 문제가 있어야겠죠? 사실 왜곡이라든지, 군국주의 등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든지..
펀딩 받은 코인이 일본식 디자인과 유사한데 제작자가 굳이 한국적인 디자인이라고 주장한다는 것을 문제삼는 것인지, 아니면 일본식 디자인인 것 자체를 문제삼는 건지 헷갈리네요.
저는 여지껏 전자라고 봤거든요. 제작자분께서 사실관계를 틀린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일본의 영향을 받은 주화 디자인이다."를 부정한 적은 없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적인 디자인이라고 주장하시는 제작자분께서 납득할만한 근거와 이유를 제시해주길 기대했지만, 완전 실패한 것 같아요. 답변 태도도 태도거니와, 설득력도 약해보이고요.
여기까지라면 제3자 입장에서는 그냥 선택이죠. 제작자분 설명을 납득하거나, 그냥 덮어두고 코인 구매 하든지, 아니면 펀딩 철회하거나 구매하지 않든지.
그런데, 대댓글에서 나온 주장처럼 티투알 사건이나 욱일기 디자인과 나란히 대비해서 봐야 하는 사안이라면 상황이 많이 다르죠. 디자인 자체가 문제가 있는 거니까요. 끝까지 문제제기하고, 납득할 수 있는 조치가 취해질 때까지 물고 늘어져야죠. 처음 홀리쇼트님께서 아쉬움을 토로하신 부분인 "두돈오푼" 동전과의 유사성을 문제삼는다면 이런 관점으로 볼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이 디자인이 "욱일기" 급인지는 의문입니다.
저는 전자의 견지에서 "게임용 코인일 뿐입니다." 라고 얘기했고, 문제제기하는 선에서 더 나가지 말자는 요지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후자의 견해를 뒷받침하는 근거는 "두돈오푼" 동전과 유사하다는 것 말고는 크게 모르겠네요. 여기에 대해 의견 주실 분 있나요?
2016-09-13
퐁고
자료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석고대죄ㅋㅋㅋㅋㅋ 빵터졌네욬ㅋㅋㅋ
2016-09-11
퐁고
생각 못해본 사안이네요.. 이번 코인 펀딩 글 보면서 왜 굳이 이 태그를 달았지? 하는 의문은 좀 들었습니다만.
그러고 보니 저도 라마나타님과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ㅜㅠ 엄청 마이너한 게임 검색했는데 게임과는 관련없는 글만 나오면 김빠지죠. 관심있는 사안도 아닐 때는 더더욱.
그래도 그게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될까 싶어요.
보라 눈팅하면서 관련없는 보드게임 태깅한 글을 꽤 봤는데,
글쓴이 센스가 돋보이는 태깅은 재밌기도 했구요.
관련없는 태깅 글이 무지 쌓일 정도면 게임에 대한 글은 훨씬 많이 쌓이지 않을까요? 대충 걸러볼 수 있을 것 같아요.
2016-09-11
퐁고
제작자 의도나 맥락까지 포함해서 인식하고 있는게 좋겠다는 의미였습니다. 저도 충분히 오해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2016-09-11
퐁고
!!!!! 이게임 전부터 관심있었는데!!!!
꼭 한글화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ㅜㅠㅜ
이제 게임을 구해야겠군요.
2016-09-11
퐁고
비난을 자제하자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비판과 비난을 구분하자고도 하셨구요.
이견이 있을 수 있는 사안이고, 문제제기 자체를 문제삼는 분은 없어 보입니다. 다만, 너무 발끈하고 열올리며 인신공격까지 가지는 말자는 얘기죠.
2016-09-11
퐁고
동감합니다~ "한국적인 디자인이 무엇인가" 에 대해 더 의견이 오고 갔으면 좋았을거라 생각하구요.
다만.. 당사자 입장에서 공격받거나 하면 울컥하게 되는 걸 자제하기가 쉽지 않죠ㅜㅠ 그래서 사후 수습이나 대처가 중요한 것 같아요.
지금 진행하는 프로젝트나 추후 진행할 프로젝트에 좋은 영향을 미치길!
2016-09-11
퐁고
포..퐁고입니다..
2016-09-11
퐁고
여러 차원의 논의가 있을 수 있겠죠.
굳이 "대한제국" 화폐를 선택하신 라연님 의도도 존중하고,
추후 다른 프로젝트들로 큰 그림을 그리시려는 듯 해서
지켜보고 지지하고자 하는 편입니다.
다만 추후 진행할 프로젝트 포함해서 맥락을 정확히 알고 계신 라연님 본인과는 달리, 이번 메탈코인 펀딩만 접한 분들 시각에서는 원 글의 문제제기가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한국적인" 디자인을 강조하셨는데, 대한제국의 화폐를 모델로 한 결과 일본동전과 거의 유사해지지 않았나? 정말 한국적인게 맞을까?
정도로 요약할 수 있는 의문인 것 같아요. 저도 일부 동감하고요.
다만, 어디까지나 보드게임에 쓰는 메탈코인에 대한 이야기들이에요.
사실 이러면 어떻고 저러면 어떨까 싶네요. 우리 역사인 것도 맞고, 일제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시기도 맞는데. 똑바로 인식하고만 있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원글의 댓글에 보면 살짝 발끈하신 분이 계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너무 나가지 말았으면 하네요.
이번 문제제기, 반박과 재반박을 통해 역사적인 사실에 대해 배운 바가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유익한 논의였다 생각합니다.
2016-09-11
퐁고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160950/badger-deck
요런 녀석도 있어요. 풀세트 기준으로
10수트에, 숫자는 0~20까지, Ace에다가 인물카드JQKFWPSMCH 10종류쯤 되는 엄청난 세트죠.
.. 저는 전부 질러서 요긴하게 쓰고 있습니당.
이 덱 만든 사람이 만든 Rainbow deck인가? 젝스님트처럼 숫자가 0에서 100 이상까지 있는 덱도 있는 걸로 알고있어요.
2016-09-10
퐁고
핫한 게시글이군요..
원글도, 다다 상황도 다 보고 왔지만,
왜이렇게 난리인지 전 잘 모르겠네요..
뻘글에 댓글 보는 재미가 있기는 합니다?
2016-09-09
퐁고
네넹 숫자카드 전부 넣고, 조커 3장(없는 경우에는 J 3장)을 광대카드로, A나 K 3장을 위저드로 사용하면 4인 기준으로 핸드에 10장까지 가질 수 있어서, 10라운드 게임으로 적당한 것 같아요.
2016-09-09
퐁고
2인플은 4수트만 써서 가능한 걸로 알구있어요!
2016-09-09
퐁고
포커 종류는 잘 모르고ㅜㅠ
제일 많이 하는 건 트릭테이킹 종류네요.
카드 장수 좀만 줄이면 위저드도 3-4명은 커버 가능하고,
4명이면 하트나 스페이드, 유커 정도
3명이면 나인티나인이라는 게임을 합니다.
트릭테이킹 중에는 나인티나인을 제일 좋아해요. 개인적으로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5인 이상 되면 계급투쟁(달무티같은 게임) 하고,
한 수트 + 조커 두장 혹은 조커, 스페이드 에이스 정도 껴서 코바야카와 (혹은 시드 포커) 한 적도 있네요.
보니까 텍사스 홀덤을 기초로 한 호우커스란 게임이 있는데,
트럼프로도 간략한 버전을 즐길 수 있겠더라구요.
2016-09-09
퐁고
트럼프로 할 수 있는 재밌는 것들도 많죠!!
개인적으로 트릭테이킹 좋아해서 하트나 스페이드는 재밌게 즐기고 있습니다.
마키라는 처음 보는데 티츄나 계급투쟁이랑 비슷한 게임이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2016-09-09
퐁고
여자친구가 비 보드게이머이고, 룰 설명을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어서, 몇몇 게임 말고는 다들 실패하네요.
한 두가지 게임을 반복해서 즐기려는 경향이 강하고, 새로운 보드게임 들이밀면 별로 안 좋아합니다.
승패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 중 재미있어하는 보드게임 다섯가지!!
풍기 - 저희 커플 베스트 보드게임입니다. 익숙해지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제일 좋아라하고, 자주 합니다. 뒤에 얘기할 아키올로지도 좋아했던 걸 보면, 셋컬렉션이 잘 맞는가 봅니다. 한번 꺼내면 내리 2-3판은 기본으로 하죠. 10판 하면 제가 8-9판 이기는데도 재미있어하네요. 한 판 할 때마다 피드백을 조금 해주는데, 할 때마다 실력이 느는게 보여서 저도 즐거워요.
아키올로지 - 풍기보다 먼저 접한 베스트 게임이었지만.. 풍기를 하고 나서는 싹 잊어버린 모양입니다. 풍기에 비하면 진행이 시원시원해서 좋다고는 했는데, 그래도 풍기가 더 좋은 모양입니다.
로스트 시티 - 비교적 최근부터 즐기기 시작한 게임인데, 자꾸 생각나는지 하자고 하더라구요. 카지노 칩을 써서, 카드 놓을 때마다 바로바로 점수 계산을 해가면서 하니까 편해요. 상대방 점수도 바로 파악되니까 좀 더 고민하게 되구요.
패치워크 - 보드게임콘 같이 갔다가 충동구매한 녀석입니다. 요즘은 조금 시들하지만, 이것도 재미있어했어요. 실력이 쑥쑥 늘더니 최근에는 제가 두 판 이기면 한 판 지는 정도? 컴포가 아기자기하고, 결과가 바로바로 보여서 좋다고 하네요.
쿼드로폴리스 - 보드게임콘에서 두어판 해봤는데, 의외로 좋아하네요. 룰 익히는 건 가장 빠르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게임도 할 때마다 제가 항상 이기긴 합니다만, 항상 2,3점 차이로 따라붙는 걸 보니 잘 맞는 게임인 것 같네요.
참고로 실패한 게임들
등불축제 - 선택지는 많은데 최선의 수?가 잘 안 보여서 싫다고 했습니다.
팬데믹 - 제 욕심 때문에ㅜㅠ 실험실 확장 넣고 했더니 너무 어렵다고 하네요.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 파악이 안 되고, 결정권을 넘겨줘도 "뭘 해야될지 결정 못하겠어요" 라는 반응이라..
다빈치코드 - 너무 심심하다고 합니다..
셜록13 - 너무 심심하다고 합니다..
젬블로 - "이게뭥미" 이런 반응? 그냥 재미없다고 하네요.
퍼레이드 - 이것도 처음 배울때 룰이 어려웠는지, 괜찮았다고 말은 하면서 잘 안 하려고 합니다.
협력 게임을 같이 하고 싶은데, 팬데믹을 실패하고 나니 다른 걸 들이밀기 어렵네요. 로빈슨 크루소를 할 수도 없고ㅜㅠ
2016-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