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엠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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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엠제이드
안녕하세요. 보드엠의 유재혁 대표입니다. 직접 보라에 글쓰기는 오랜만이네요.
네임드님과 아래의 댓글들 모두 좋은 의견들이십니다. 요점을 잘 집어주셨고요. 라이브를 시작하면서 (제 입으로도) 라이브와 공식적인 공지는 분리하겠다고 말씀을 드려 놓고도 잘 지켜나가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펀딩/선주문에 대한 공지는 언제나 제가 작성하거나, 적어도 제 수검을 거치고 나가기에 (라이브야 당연히 제가 직접하고요) 이번 글에 대해서는 직접 사과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저희가 모든 사항을 공장에 넘긴 뒤에도 지연되는 상황이 생기면 기다리시는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으로, 뭔가 좀 일정이 뚜렷하게 보일 수 있는 여지가 생길 때까지 공지를 기다리고픈 마음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그게 인쇄 실사든, 샘플이든, 파일이든 간에요. 단순히 '늦어집니다'라고 뚝 던지는 것 외에 말이죠.
한 편으로는 이 일정에 대한 것을 공장에게 전가하는 것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업체로서는 무책임한 일 같았기에 뭐라도 얘기를 하고픈 생각에 번역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번역에 대한 부분은 온전히 보드엠의 몫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나, 늦어진 상태에서 제작이 어떻게 되었고 어떻게 흘러갔다에 대한 부분의 무슨 이야기라도 하고 싶었던 것이 이유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라이브로도, 공지로도 반복되면서 불필요한 이야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문제의 라이브 날 문의하셨던 분께 대해서도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당황해서 제 나름으로 그 분이 불만으로 얘기하셨다고 생각을 해서 '기분이 안좋으셨군요'라고 몇 번 언급을 했습니다. 게다가 그 직후에 다른 분들의 댓글을 보면서 뭔가 물을 잘못 엎지른 생각도 들기도 했고요. 사실 그냥 일정에 대한 팩트만 이야기하면 되었을 것을, 불만이 있기에 얘기를 하셨다는 생각에... 지연에 대해서 기분이 상하셨을거 같다는 이야기를 재차 강조하는게 어줍짢은 공감의 표시라고 생각되었던거 같습니다. 부끄럽지만 그때 생각을 떠올리자면 어떤 의도가 있기는 커녕 횡설수설에 더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이 글을 비롯해 댓글들 역시 제가 공감할 수 있기에 다소 짧더라도 댓글을 남길 용기가 생겼습니다. 그 용기를 낸 만큼 남겨주신 이야기들도 회사의 자양분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보드엠이 지금까지 있던 것은 많은 분들의 성원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이야기라도 할 수 있으십니다. 다만, 저희가 아주 첨예하게 모니터링을 할 수는 없기에 커뮤니티 뿐만이 아니라, 하시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직접 연락해주실 수 있는 채널로도 이야기를 건네주시면 세심히 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03-28
보드엠제이드
사정에 의해 빈소가 24일 마련되고, 발인이 25일 오전 11:30이 될 예정입니다.
2020-03-23
보드엠제이드
팁킥 재밌죠. 게다가 끝나면 둘둘 말아서 놓으면 포스터 통 한개정도만 되는 자리 차지. 깔아놓으면 눕고싶은(음?) 잔디의 재질까지..
2014-07-23
보드엠제이드
저도 주사위 아이콘 센스가 정말 맘에 드네요. 나이트크롤러는 당연히 악마 꼬리!
콜로서스 정말 뒤집어지네요. 시베리아 출신답게 망치와 낫!
2014-05-14
보드엠제이드
프로모션.. 프로모션의 이야기가 정말 많네요. 몇 가지 논의가 있었습니다. 제작사와의 조율. 또 새로 일러스트를 그리기 위해 아티스트를 동원해야 하는 점, 밸런싱이 맞는 기능들의 첨가요. 그냥 기념의 의미로 안일한 기능의 프로모를 사은으로 집어 넣는다면 아니한만 못할테니까요. 사실 일러스트레이션을 다시 진행해야한다는 점이 제일 크긴 합니다.
'가능하다면 프로모션이 있으면 좋겠잖느냐'는 이야기는 당연하다고 봅니다. 결국엔 가격 단차를 낮춰서 차액으로 제작을 하느냐... 아니면 가격 자체를 올려서 프로모를 첨가 하느냐의 여부인데... 후자의 경우, 사실 킥스타터의 전레를 보면 차후에라도 구입이 불가능한 경우가 적지 않더군요. 그래서 후자처럼 진행하면 뭔가 조삼모사처럼 보이지 않을까하는 염려가 있었습니다.
일단 모델링은 마틴 월레스의 [Study in Emerald] 펀딩이었습니다. 후원 옵션 차등 할인만 있을 뿐, 프로모션 증정이 없었지만, 목표치 달성에 따라서 프로모를 증정-아니 게임에 기본 포함 시켰죠. (마틴 월레스의 게임 프로모션들은 대부분 이런 방식입니다. 목표치에 따른 추가 혜택 증정. 그래서 제작이 늦어지기도 하지만, 후원자들은 이마저도 즐기는 분위기?)
그때 '후원자들이 모였기 때문에 프로모션이 만들어졌다=후원자들이 프로모를 만들어냈다'라는 그 과정이 참 좋아 보였습니다.
이게 결과적으로는 큰 메리트가 없습니다. 나중에 사는 사람들도 조금 비쌀 지언정 프로모션이 게임내에 기본 포함되었으니까요. 하지만 먼저 참가한 후원자들이 없었다면, 그 프로모션은 아예 탄생조차 못했을 겁니다. 후원자들의 집결로 그 게임을 즐기는 '모든 사람들'이 프로모션카드도 얻게 된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정말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후원자들을 통해 게임을 만들어낸다라는 이슈가 소셜펀딩의 큰 의의라 생각됩니다.
아무튼 100% 봉쇄는 아닙니다. 조금 하향된 달성치로도 진행이 가능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결국엔 비용이고 또 저희 깜냥의 문제인듯 합니다. ㅜㅠ 하지만 저희가 비용소요로 프로모션을 '만들어내기'에는 약간의 걸림돌들이 있습니다.
2014-01-21
보드엠제이드
Popo 님. 저도 100%의 확신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펀딩을 한 거죠.
확실한 것은 '일반적인 관점'으로 봤을때 보드엠이나 다다 보다는 텀블벅이 훨씬 인지도나 유입인구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오는는 이들도, 장르나 분야를 불문하고 새로운 아이템에 대한 궁금함과 도전정신이 있는 이들이 오는 것이기 때문에 가능성을 타진해 본 것이고요.
제 주변 사람들도 그냥 '보드게임인데 이러이러한거 있어'라고 하면 크게 안 와닿아 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매체와 분야가 있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상세한 설명으로 붐 조성을 한다면 조금 달라질 수 도 있다고 봅니다.
몇 번을 말씀 드리지만, 결국 보드게임 유저 베이스만으로 진행하고저 했다면 보드엠 사이트에서만 진행을 했을 겁니다. 그래도 기대작의 런칭의 유무인데 너무 실험적인 시도에만 의존한거 아니냐...라고 하신다면, 네, 그런 감은 좀 있고 맘에 걸립니다. 하지만 조금 진통이 있어도 해볼만한 시도였다고 생각해서 진행을 추진해 본겁니다.
2014-01-21
보드엠제이드
아. 네... '할인 혜택도 혜택이지만 후원의 차원에서'라고 하는게 낫겠네요. 아무튼 그런 뜻이었습니다.
2014-01-20
보드엠제이드
[길드홀]과 [러브레터]가 옵션 중 하나로 들어간 부분은...
저 역시 킥스타터와 텀블벅 후원을 종종 합니다. 그 가운데서 가장 혼란스러운 것이 '옵션이 많은 프로젝트'더군요. 그래서 프리터 역시 처음에는 '얼리버드'와 '일반 후원' 두 가지만 있었습니다.
게다가... 아마 보드게임 커뮤니티를 오가시는 분들 가운데는 한글판이든 영문판이든 [길드홀]과 [러브 레터] 두 게임을 이미 갖고 계신 분들이 정말 많을 겁니다. 그렇기에 3~5번 옵션은 조금 여벌처럼 느껴지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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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에센 이후 [프리터]는 제작의 가능성이 오가게 되면서 기획의 초점은 '보드게임을 좀 더 배워보고 싶은 초보자들'에 맞춰졌습니다.
[젠가]나 [할리갈리]는 넘어섰고... [카탄] 정도를 재미있게 플레이 해본 경험이 있으며.... 보드게임에 관심은 많지만 커뮤니티에 상주할 정도로 주된 취미는 아닌... 텍스트 포함은 둘째치고 일단 게임 자체가 국내에서 제작을 책임졌기에 설명서라던지 패키지가 국산이어야 구매에 확신을 갖는....
그러고나니, 그런 분들에게 보드엠 팩토리의 제품인 [길드홀]과 [러브 레터]들을 제안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포함된 것입니다. '아울러, 더불어 함께 할 만한 좋은 게임의 추천'의 취지로 말이죠.
시장에 대한 가능성의 포커스를 맞춘다면 저희도 역시 일반 후원, 다시 말해 [프리터]의 구매 후원만으로 100%가 채워지는 경우가 좋습니다. 순수하게 [프리터]를 생산해야 하는 규모가 추산되기 때문이죠.
그럴리는 없겠지만, 오히려 [길드홀]. [러브 레터] 옵션 선택이 너무 지나치게 많아지면 순수한 제작비를 정산하기에 어려운 상황이 생깁니다.
오해 없으시길. "[프리터]는 마니아들 하라고 만든 게임 아녀~" 이런 뜻이 아닙니다. [러브 레터]와 [길드홀]은 말 그대로 옵션에 다름 아닙니다. 이미 갖고 계시기 때문에 일반 후원을 선택하신다면, 그역시 저희에게는 최고의 후원입니다.
보드게임 마니아들의 활동은 저희같은 곳으로서는 큰 자산입니다. 그렇다면 저희는 나름의 노력으로 그 외연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저 함입니다.
아무리 재밌는 보드게임들이 쏟아져 나온다 해도, 결국 즐기는 사람의 풀이 넓어지지 않는다면 정체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들이 또 좋은 전도사가 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니까요. 저 역시 초보 친구에게 [루미큐브]도 못하냐고 구박하다가, [테라 미스티카]를 파티게임처럼 하는 호랑이 새끼(?)로 만들어 버린 과거가 몇 번 있기에... 그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제나 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쑥스럽게 말하자면, [길드홀]과 [러브 레터]는 정말 좋은 게임이라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초보 유저들이 배웠을때 "아~ 이런 재미가 있는 게임이네!"하고 만족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다양한 아이템들이 있는 '텀블벅'에서 어떠한 계기로 [프리터]라는 보드게임을 만난다면, 그리고 그 김에 [러브 레터]와 [길드홀]도 소개하고 제공할 수 있는 활로를 열어둔다면... 딱 이 정도 생각이었습니다.
고액 옵션의 당근이 너무 없어서 결국 펀딩에 실패한다면, 그것 역시 저희가 받아들이고 성찰해야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프로모션 당근도 좋았겠지만, 좀 더 논의될 필요가 있었고... 한편으로는 이번 펀딩은 좀 '날 것'으로 진행해보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습니다.
방향성은 다르지면 비슷한 취지로 [길드홀]과 [러브 레터]는 다른 편집샵에도 납품을 진행 중입니다. 어쩌다 마주친 보드게임이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확률... 그 확률이 비록 낮을지라도 좀 더 빈번해지길 바라는 취지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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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만한' 얼리버드 옵션이 끝났고, 이제부터 [프리터]의 펀딩은 진짜로 야지에 나섰다고 봅니다.
많은 마니아들이 답지를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그 못지 않게, 많은 '관심있는 분들'도 답지를 주셨으면 하는 바람도 간절합니다.
2014-01-20
보드엠제이드
예예,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
(설령 실패한다고 해도) 얼리버드 40명 하신 분들도, 일반 후원 하신 분들도, 만약에 성공 후 정상 판매가 된다면 제 값주고 사시는 분도.. 심지어 중고로 사시는 분들... 모두 게임으로 볼때 너무나 소중한 분들입니다.
구매든 플레이든, 회자함이든... 그 모든 것 하나하나가 보드게임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소란스레 해서 bglife님과 다른 분들께 너무 죄송합니다.
2014-01-20
보드엠제이드
아이고.. T_T 할인을 기대하는게 왜 폄하인가요. 그런 뜻은 아니었습니다. 그런걸 낮춰 본다면, 저희가 평소에 선주문이나 할인 행사 같은 것도 아예 안하겠죠.
저희는 기본 취지를 설명드린 것 뿐입니다. 소셜 펀딩은 사이트 내에서 하는 할인 행사, 선주문과는 조금 다른 방식, 다른 성격이라는 걸요.
그리고 그에 대해서 납득 여부는 당연히 전적으로 개인의 판단이고 저희도 이해한다는 뜻이었는데... 오해가 있었다면 죄송합니다.
2014-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