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보드게임 | 보드라이프

얼마전에 아이언 클레이 지연 공지에 대해서 실망감으로 장문의 댓글로 글쓰다가 괜히 감정 소모인것 같아 등록하진 않았습니다. 저는 해당 업체가 소개한 게임들이 취향에 맞고 기대도 커서 여러 펀딩과 구매를 해왔습니다. 다이스쓰론의 체험도 즐거웠고, 좀비사이드의 모험도 몰입감 있어서 바로펀딩 들어갈 정도로 많은 기대가 있었는데 지속되는 프로젝트 지연과 만족스럽지 못한 대응에 있어 실망하던 중에 오늘의 공지는 믿고 기다리던 시간을 부정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업체 딴에는 고심했고 펀딩 참여자들에게 선물이라 생각했겠지만, 이런 대응이 참여자들에게 위로가 될것이라 생각했는지 그런 마음가짐으로 펀딩을 진행했던건지 큰 실망감만 남고 있습니다. 사실 ~때문에 지연된다, 챙기지 못했다 정말 죄송하다 정도만이여도 제때 공지가 되었더라면 기다리는 입장에도 크게 맘상치 않았을텐데 다이스쓰론 공지만 보아도 몇개월에 걸쳐 짧은 단신으로만 공지가 남았을뿐 그 사이에 숱한 참여자들의 진행 현황 문의에 대해서는 무응답으로 일관 하였다가 누가봐도 판매 촉진으로 보이는 그런 보상 정책이 달가울 사람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일정을 못맞추는게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것 같기도 하고, 펀딩이니까 감수 해야 한다는 막연한 생각이 자리잡고 있으신것 같아 아쉽습니다. 그게 사실이 아니라도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그렇게 느끼시지 않을까, 그렇다면 그것도 하나의 사실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아이디어인지 모르겠지만 내부 소통과 파장에 대한 생각이 있었다면 그런 결정은 하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만약 대표님 단독의 생각으로부터 시작했다면 오너리스크 일테고, 이러한 행동이 바람직하지 못하더라도 진행되도록 묵인하였다면 잘못된 선택이 진행 되지 않도록 내부에서 용기 내어 의견 내어 주세요 얼마전 대표님의 라이브 방송도 챙겨 볼만큼 보드엠 라인업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최근 업데이트 들이 지연되어 죄송하다, 빅박스 펀딩은 진행 예정이 없다 라는 소식만 전달되고 있어 기대하고 있는 소식들이 아니라 관심도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그보다 신뢰가 낮아졌다는게 먼저겠지요, 기다리고 있던 다이스쓰론은 아직까지는 펀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아이언 클레이와 좀비사이드는 펀딩 취소 요청 했습니다. 앞으로도 해당 업체의 펀딩 및 구매에 대해서는 큰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저야 큰 실망을 받았으나, 업체의 발전을 위해서 여러 상황에 대해서 어려우시겠지만 좀더 소비자 입장에서 무엇이 좋은 방향일지는 많은 고민했으면 좋겠습니다.

2023-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