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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윰 확장 특권 개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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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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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29 오후 3:36
IP: 117.16.***.***

안녕하세요. 우보천리입니다.

오랜만에 올리는 개봉기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게임은 녹색의 괴인 프리드만 프리제의 게임인 <파이윰>의 확장 <특권>입니다.

출시 당시에 이미 시대에 뒤쳐진 아트웍으로 20년 전 게임 아닌가하는 의혹을 자아내었던 논란의 작품입니다.

이안 오툴과 뱅상 두트레와 같은 준수한 아트웍에 눈이 높아져버린 국내 보드게이머들에게도 엄청난 비판을 받았고,

출시도 되기 전에 눈밖에 나버렸던 비운의 작품입니다.

 

그에 비해 게임성은 나쁘지 않다는 평가도 꽤 있었지만,

게임이 주는 준수한 재미에 비해 지루할 정도로 긴 플레이 타임은 항상 플레이 전에 남다른 각오를 다져야 할 정도였습니다.

 

게임의 테마는 나일강 유역에서 고도의 발전을 구가한 이집트 문명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파이윰은 카룬호(湖) 주변에 자리잡고 있는 나일강 서안의 대표적인 곡창지대로, 

이집트에서 가장 오래된 정착농업의 발상지 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이집트 중왕국 시기 아메네메트 3세와 세소스트리스 2세의 통치 하에 운하와 제방이 건설되고 악어들이 살던 습지가 비옥한 농토로 개발되었죠.

플레이어는 파라오 아메네메트 3세의 보좌관으로서 파이윰을 개발하는 책무를 완수하여 파이윰에 번영을 가져오고 파라오의 총애를 얻고자 합니다.

 

마켓에서 효율 좋은 카드를 사모아 자신만의 덱을 구축하고 카드를 통해 액션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콩코르디아와 비슷한 면도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개발 과정에서 동원한 인적 자원과 개발의 산물인 여러 시설을 공유하면서

끊임없이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가기 위해 액션을 수행해 나간다는 것으로,

그에 따른 영향을 주고받지만 상대를 공격하거나 마음 상하게 하는 인터랙션은 아닙니다

 

아무튼 게임 출시 당시에 이미 주로 짝수 위주로 넘버링된 카드 구성으로 의아함을 자아내었고,

프리드만 프리제 본인이 파이윰 확장을 구상하고 있다고 애초에 밝혔기에,

확장이 나올거라는 것은 기정사실이었습니다.

    # 카드의 번호는 2에서 128까지 짝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나올 확장에서 더 많은 카드를 선보이고 싶었거든요!"

                                                       <'파이윰 본판 규칙서' 1p 하단 기재 내용>

다만 파이윰의 상업적 성공은 훨씬 기대에 못미쳤기에,

이대로 반쪽 자리 미완의 작품으로 끝나는 것 아닌가 생각하기는 했죠.

 

개인적으로는 나름 꽤 재미있게 한 게임이고,

일단 테마가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였으므로 확장이 나오면 사야지 했는데,

작년 연말에 11마존에 반짝 등장한 이후 여러 게임샵과 사이트에서 매물이 사라지면서

이러다가 못 사는 거 아닌가 하는 조바심에,

미마에서 남아있던 물건을 구매하여 미국 지인을 통해 겨우 입수했습니다.

근데 요즘 11마존 등에 다시 물건이 쫘악 풀렸네요.

괜히 마음 졸인 저를 원망하며, 

참고할 정보를 남긴다는 마음으로 특권 확장의 조촐한 구성이나마 소개글을 남깁니다. 

 

 

박스 외관입니다.

크기는 예상보다 아주 작아서 프리드만 프리제의 프라이데이만 합니다.


 

윗박스를 열면 규칙서가 나옵니다.


 

내용물은 종이 포장지로 포장된 목재토큰 몇 개와 카드 1질, 그리고 규칙서 뿐입니다.


 

목재 토큰은 석재, 밀, 포도 3가지 자원 5개씩 15개의 추가 자원입니다. 


 

카드는 42장이 들어있습니다. 카드 슬리브는 팝콘 블랙 5687 사용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본판 카드(우측)와 비교한 모습니다.

뒷장의 색감 이슈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실내 조명의 영향이 있어 두드러져 보이지만 확장 카드의 색감이 약간 더 쨍한 느낌 정도인데,

아주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분간하기 어려울 뿐더러,

파이윰은 카드 뒷면의 색감 차이가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주는 요소도 아니어서 괜찮은 수준입니다.

 

이번 확장이 나오면서 한 가지 의구심을 가졌던 건,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영양가 없는 게임에 앞으로도 확장이 계속 나올 것인가였습니다.

아무래도 프리드만 프리제의 게임들은 파워그리드 정도를 제외하면 생각보다 확장이 별로 없었던 것 같아서요.

 

이번에 기존 본판 카드와 확장 카드를 합쳐서 카드 일련번호를 대조해본 결과,

여전히 일련번호가 빠진 카드들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3, 9, 11, 15, 17, 19, 77, 79, 89, 93, 97, 99, 103, 105, 109, 113, 117, 119, 121, 123, 125, 127
이상 22장의 카드번호가 빠져있습니다.

 

아무래도 프리드만 프리제는 여전히 추가적인 확장 출시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야욕은 애저녁에 포기하고 한번에 내지 싶은 야속한 마음이 들 뿐입니다.

 

이상 개봉기를 마칩니다. 

별다른 영양가 없는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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