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둘째주 플레이 후기

닭털 (ChickenFe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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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5-15 오전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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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8일 ~5월 14일 5월 2주차 즐겼던 보드게임 후기입니다!

이번주는 많은 게임은 즐기지 않았지만, 굵직 굵직한 전략 게임들 몇개를 즐겼습니다.

특히 신작 중 하나인 '트릭케니언' 을 즐기면서 주말 마무리를 해서 좋군요!

<리빙 포레스트> - 3인 플레이 [5월 8일]

- 저녁 모임에서 진행한 리빙 포레스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카드 뽑고, 터지는 시스템이 현재 자작 개발중인 게임과 비슷해서 놀랬습니다.

- 조별과제와 같은 숲에 붙은 불도 꺼야 되고, 나무들도 심어야 하고, 동물도 사야되고, 내 정령들을 이동 시키기도 해야 되는 바쁜 게임입니다.

- 뽑고 싶은 만큼 카드를 뽑아서 쓰는 만큼 덱 빌딩도 잘해야 되고 판단도 필요한 재미있는 게임이였습니다.
- 이날은 3인 플레이를 진행하였으나, 인터렉션이 생각보다 많은 만큼 4인으로 즐기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다이스 타이니 타운> - 1인 플레이 [5월 9일]

- 이번 보드게임콘에서 구매한 레이지니님의 게임 다이스 타이니 타운입니다.

- 주사위 3개를 굴려서, 나온 숫자들을 배치한 이후, 그릴 테트로미노를 결정한 이후 건물 & 자연 & ☆ 을 그리면서 마을을 채워나가는 1인용 게임입니다.

- 특정 숫자가 나올 경우에는 펜트라미노를 그리면서 추가 캐릭터 효과로 점수를 얻을 수 있고, 주사위 눈을 조절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높은 점수를 얻어가려고 고민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취향이였습니다.
- 2인용 룰 및 게임판도 추가가 되어서 1인 플 말고도 즐겨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 소량 제작을 진행하신 만큼 박스 퀄리티가 유일한 약점인것 같습니다 ㅠ (개인적으로는 뚜껑 있는 방식이 보관이 편해서...)

<캐스캐디아> - 4인 플레이 [5월 11일]

- 동아리 공동구매로 구매하여 플레이한 캐스캐디아 입니다. (사실 보타닉 가든을 보유 중이라... 살 마음은 없었지만...!)

- 5가지 타일과 5가지 동물들을 시장에서 구매하여, 각 동물의 조건에 맞춰 내려놓고, 같은 지역을 최대한 길게 이어 점수를 얻는 게임입니다.

- 리플레이성을 위해 동물 별 점수 규칙도 A~D까지 있기에 즐기기엔 좋았습니다만... 사실상 벽겜이라 약간 취향에는 갈립니다.

- 그래도 이쁜 보드게임이며, 초심자 분들과 함께 하기에 참 좋은 게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위대한 로렌초> - 3인 플레이 [5월 11일]

- 오랜만에 즐긴 위대한 로렌초 3인 플레입니다. 이번에는 모든 확장을 포함해서 인터렉션도 빡시게 넣고 플레이 하였습니다.

- 언제나 참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하는데, 확실히 가문별 차이점은 초심자 vs 숙련자 사이에서 큰 차이가 벌어지는 것 같네요 (그래서 경매하지만...!)

- 군사 + 생산으로 빠르게 테크를 올려서 1등을 했습니다만...! 한 라운드만 더 했으면 기계 빌드에게 잡아 먹힐뻔 했습니다.

<보타닉 가든> - 4인 플레이 [5월 12일]

- 캐스캐디아도 즐겼겠다, 보타닉 가든도 바로 4인 플레이로 진행하였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캐스캐디아 보다 훨씬 퍼즐이 어렵고 뇌를 쥐어짜는 느낌이라 더 취향이였습니다!

- 특히 5x3이라는 제한된 카드 배치를 통해서 뭔가 하나 정도는 포기하고 가야 되나..?! 하는 고민이 이 게임의 참 묘미 인 것 같습니다.

- '식물' 테마의 그림도 이쁘고, 화분이나 나뭇잎 컴포넌트도 참 이뻐서 퍼즐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추천 드리고 싶네요.

<트릭케리언 빅박스> - 3인 플레이 [5월 14일]

- 비교적 신작(?) 트릭케리언플 풀 확장으로 3인 플레이를 진행하였습니다.

- 처음 봤을땐, 엄청난 크기의 게임판과 복잡한 아이콘들이 줄비한 개인판에 압도되었지만... 실제 게임은 5가지 액션 공간을 사용하는
비교적 쉬운(?) 일꾼 놓기 게임이였습니다. 특히 '수련서' 형태로 카드들에 대한 설명 및 차례 설명이 포함된 팜플릿을 주는게 참 좋았습니다.

- 캐릭터의 경우 4가지 마술 컨셉에 맞춰 팩션이 있고, 팩션 별 3마리의 캐릭터 중 하나를 골라 활용하는 방식이며,
팩션 및 캐릭터 별로 비대칭 게임판 및 능력을 가지고 진행하기에 리플레이성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다만... 플레이 시간이 좀 길었습니다. (약 4시간)

- 마술이라는 테마도 잘 녹였고, 아트적으로도 참 뛰어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후반 시장 액션의 필요성, 공연 과정의 복잡함, 이쁜 아트에 비해서
아이콘만으로는 액션의 설명이 그리 잘 전달 되지 않음, 초반 선택 일꾼의 밸런스(?) 등의 아쉬움이 있긴 했습니다.

- 그래도 한번 더 플레이를 해보고 싶은 게임! 2~3번 쯤 더 해보면 더 좋은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번 주는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것보다는 게임을 정리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썼던것 같습니다.

5월 말로 갈 수록 점점 바빠지고 있어서... 다음주나 다다음주는 즐긴 게임을 후기를 남길 만큼 못 즐길 수도 있어서 벌써 슬퍼지네요...

그래도 최대한 즐기고 복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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