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잊고 쓰지 못했던 아내와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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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6 16:17

지난 번 제가 쓴 후기를 보니깐, 회사에서 갑자기 부장님이 들이닥쳐서 중도종결한 후기가 있더군요.

최근에 와이프랑 간단한 게임들을 계속 돌리고 있어서, 후기를 적어볼까 했는데 일단 지난 번 마무리 부터 하겠습니다.

오늘은 부장님이 반차쓰시고 퇴근하셨거든요. 하지만 일이 많은데... 이러고 있는 저도 참...

아내와의 간단한 2인플 후기 입니다.

1. 토바고 (2인)

김태희 게임으로 유명한 토바고 입니다. 신비의 섬 토바고에서 보물 찾기하는 게임입니다.

보물의 위치를 추리해가면 찾아가기 보다는 보물이 있는 위치를 만드는 게임이죠. ^^

가족용 게임으로 좋고 2인플도 괜찮다하여 아내와 돌려보았습니다.

처음엔 아내가 카드를 사용하여 보물 위치를 좁혀가는 룰에 대하여 이해를 잘 못했는데

조금씩 플레이 해보더니 다행히도 이해하였습니다. (요즘 다시 돌리자 하면 다 까먹었겠지만. ㅎㅎ)

아내는 여전히 처음하는 게임에 버벅거리는 것이 있고, 저는 어느정도는 봐줘야겠지? 라는 마음으로 플레이 해서

치열하거나 긴장되는 맛이 좀 떨어져서 아쉬웠네요.

(그 후에 달팽이님과 <후기에 나오는 분들 닉넴이 비슷하네요. 달팽이님 달특이님 ㅎㅎㅎ> 2인플을 한번 더 돌려보았는데

훨씬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뮬렛을 적절히 써서 게임을 이끌어가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좀 아쉬웠고... 좋은 게임인 건 다들 아시니깐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던 점을 적어보겠습니다. (2인플이라서 그런걸지도 모르니 이해를 ㅎ)

가. 저주카드가 너무 적네요.

저주카드가 2장뿐이라 (2장맞죠? 기억에 의존해서 쓰는거라) 보물카드 뒤집을 때, 긴장감이 좀 부족했습니다.

잘못 패스하다가는 저주카드가 나올 지도 몰라 이런 생각을 보통 안하죠. ㅎㅎㅎ 저주 카드가 좀 더 많거나

저주카드 비슷한 광역 이벤트 카드가 좀 더 있었으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네요. 어차피 가족게임이니깐요. ^^

아 그리고 저주카드는 아뮬렛으로 막을 수 있기때문에 초반이 아니라면 보물 버리는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사람이 많아 지면 달라질려나요? ㅎㅎ

나. 음 후기 적기 전에는 생각났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다 된듯 ㅜㅜ

딴 짓하다 오니깐 뭘 적을려고 했는지 까먹어서 이만... ㅋ

2인플도 썩 나쁘지는 않았지만, 역시 다인플이 좋네요. ^^

컴포도 이뻐요. 매번 바뀌는 맵도 좋구요. 다들 보물찾기 하시죠?

아~ 게임의 승패는 아내가 이겼어요. ;;;;

달팽이님하고 했을 때는 1점차로 제가 이겼던가?

2. 샤프라니토(2인)

양념재료 사기 경쟁 게임.

이것도 파티&가족 게임입니다. 준비하시고 던지세요. 그리고 양념재료를 사고 팝니다.

양념재료를 다 모으면 승리 입니다. ^^ 간단하죠?

박스 개봉 해 보면 컴포는 별 거 없는데...던지는 칩이 굉장히 묵직하고 손 맛이 있습니다. 아마 가격상승 요인이 이것 때문인 것 같습니다.

플라스틱도 아니고 암튼 땅땅하고 무거워요. ㅎㅎ

다다에서 한글화 예정인 스플렌더도 칩때문에 비싸다고 하던데... ㅎㅎ

요렇게 생긴 판에다가 칩을 던집니다. 사진이 정돈되지 않았네요. 저기 보이는 그릇들이 재료 그릇입니다. 저안에 칩이 들어가면

해당재료를 사거나 팔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 조금의 규칙이 포함되어서 가격변동을 일으키거나 하지만요.

가운데 조그마한 네가지 그림은 그림에 해당하는 액션을 할 수 있습니다. 선가져오기/칩하나 더 던지기/선가져오기/양념배합카드 한장 가져오기

입니다.

게임 막바지 입니다. 아내나 저나 각자 다른 배합카드를 조합할려고 했지만 공통되는 재료가 우측상단에 보이는 계피였죠.

둘 다 저걸 먹으면 이기는 상황. (3개의 배함카드를 모으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상황이 웃겨서 서로의 배합카드를 보드판 위에 올려두었습니다.

서로 칩을 쳐내고 넣을려고 하고 난리였죠. 사실 와이프가 돈이 없는 상황이라, 다른 재료를 못 팔게 방해만 했어도 되었는데 여기에 올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