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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1월 플레이후기 첫번째

3,522 조회

2018.01.17 23:05

1. Wildcatters 와일드캐터스 ★★★★

와일드캐터스는 19세기를 배경으로 하는 전략 보드게임으로 테마는 석유 수송입니다.

각 플레이어는 석유 개발의 권리 획득 및 수송을 위해 노력합니다. 시추기, 기차, 유조선, 정제소를 활용하여 누구보다도 많은 석유를 저렴하게 수송하여 많은 주식과 돈을 모으는게 게임의 목적입니다.

자신의 턴이 시작되면 지역 카드를 선택하게 되는데, 선택한 지역에서 행동들이 이뤄집니다.

할 수 있는 행동은 무척 많습니다. 실제로 석유를 팔려면 무슨 행동부터 하는지 생각해보면 그에 준하는 행동들이 이 게임에 다 녹아있습니다.

일단 시추기가 필요합니다. 이건 단순 장치입니다. 아직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설치 후, 활성화 행동을 하면 이제 그곳에서 아직 정제되지 않은 석유가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미정제 석유를 육지는 기차로, 바다는 유조선을 통해 정제소로 나르게 됩니다.

이같은 행동이 실제로 게임에서 이루어집니다. ㅎㅎ

생각보다 설명하게 많이 생략하였는데, 운이 작용할 요소가 많지 않습니다. 있다면, 카드 운이 있네요 ㅎ

생각할 거리가 정말 많은 전략게임으로 매우 재밌게 했습니다. 다음 번에 어떤 재미를 줄지 기대가 되는 게임이네요 ^^

2. TimeBomb Evolution 타임밤 에볼루션 ★★★☆

크툴루를 건드리지 마라를 기억하실 겁니다. 그 게임의 원제는 타임밤이었습니다. 재미가 있어서 갖가지 언어로 번역되었고 우리나라의 경우 노 터치 크라켄이란 이름으로 정식으로 발매되었습니다.

이 타임밤 에볼루션은 타임밤의 후속 게임입니다. 게임의 기본 형태는 같고 몇 가지 변형이 가해졌습니다.

이제 카드가 6장이 아닌 5장이 앞에 깔려서 진행이 됩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게임의 진행 및 재미는 그대로입니다.

오히려 이전 작보다 좀 더 전략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전에 크툴루를 건드리지 마라에 있었던 크툴루 카드가 이제 없습니다.

인원 수에 같은 종류의 에볼루션 카드가 들어갑니다. 간단히 말해 4인이면 4가지 색상의 카드가 들어갑니다.

게임 중 같은 색상 카드가 4장 모이면 즉시 게임이 끝나고 테러리스트가 승리합니다.

서로 얘기할 때 이 카드 색을 말하는게 이제 고려대상이 된 것이죠 ㅋ

이전의 타임밤을 재밌게 즐기신 분이라면 이 타임밤 에볼루션 또한 재밌게 하실 겁니다. ^^

3. Troika 트로이카 ★★★☆

오잉크 게임즈의 신작 보드게임입니다. 게임은 진짜 간단하더군요.

번호기 보이지 않게 뒷면으로 모든 타일을 놓습니다. 그 중 하나만 공개를 하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플레이어는 자기 차례 때 무조건 비공개된 타일을 하나를 공개하게 됩니다. 그 후 선택지가 크게 두가지, 세부적으로 4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타일 가져오기

- 테이블 중앙에서 공개된 타일을 가져옵니다.

- 테이블 중앙에서 비공개된 타일을 가져옵니다.(핸드에 3장까지 킵 가능)

둘째. 타일 버리기

- 손에 있는 비공개 타일 버립니다., 공개되지 않은 채로 테이블 중앙에 놓입니다.

- 자기 앞에 공개된 타일 하나를 버립니다. 공개된 채로 테이블 중앙에 놓입니다.

그렇게 플레이어는 자기 앞에, 연속된 세 개 숫자 또는 같은 숫자 세 개를 모아야 합니다. 앞의 두 조건을 만족치 못한 타일들은 게임 끝에 감점이 됩니다.

이 때 재미난 점은 자기 소유의 카드를 모두 써서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손에 타일은 상대방이 모른 채로 진행되는 것이죠 ㅋ

점수 계산 방식이 또 재밌습니다. 연속된 같은 숫자 중 큰 숫자가 점수가 됩니다. 여기에 나오는 타일들의 숫자가 1부터 15인데

십번대 숫자는 첫번째 자리 숫자가 점수가 됩니다. 예를 들어 9,10,11로 만들었다면, 획득 점수는 1점입니다 ㅎㅎ

이게 골때리더군요. ㅋ

생각 외로 꽤 재미났습니다. 브릿지로 즐기기 정말 좋은 게임이란 생각이 드네요 ㅎ

4. Queendomino 퀸도미노 + 킹도미노 ★★★★

킹도미노는 다들 잘 아실 겁니다. 작년 SDJ 수상작이죠 ㅋ

퀸도미는 브루노 카탈라의 킹도미노 후속 게임입니다. 퀸도미노는 킹도미도에 없는 여러 요소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이 두 게임을 하나의 게임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합치게 되면 각 플레이어는 킹도미도에서 2인플에서만 즐길 수 있던 7x7을 4인플에서도 할 수 있어서 7x7로 즐길 수 있습니다!

사실 7x7로 하는 건 처음이는데, 5x5보다 확실히 재밌더군요.

킹도미노와 퀸도미노의 조합, 강력 추천합니다~ 5x5가 심심했던 분들은 꼭 두 게임 합쳐서 7x7로 다인플로 즐겨보세요~

킹퀸도미노 강력 추천합니다! ㅎ

5. Dinosaur Island 공룡섬 ★★★☆

공룡섬을 즐겼습니다. 마치 쥬라기 공원을 연상시키는 테마의 보드게임이네요.

DNA를 수집하여 공룡을 만들고, 이를 공원에 전시해서 방문객을 모으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이 공룡들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방문객을 죽입니다. ㅎㄷㄷ

게임은 테마를 살리기 위해 여러 모로 노력을 한게 느껴지고 확실히 재미가 있습니다.

페이즈가 4개로 구별되어서 언뜻 보면 복잡하게 느껴지지만 실제로 해보면 겉보기와 다르게 그렇게 규칙이 어렵지는 않더군요.

다만 생각 외로 언어가 많은 게임이라 그게 플레이에 지장을 주긴 합니다.

테마가 정말 매력적인 보드게임입니다. ^^

6. Dragon Castle 드래곤 캐슬 ★★★☆

마작 같으나 마작이 아닌 드래곤 캐슬입니다.

게임은 컴퓨터에서 종종하던 사천성과 여러 모로 유사한 면이 있습니다. 타일 가져오는 규칙이 많이 흡사하나 그 이후가 이 게임의 정체성을 찾게 합니다.

쌍으로 가져온 타일들은 버려지는게 아니라 개인 보드에 놓입니다. 개인 보드 원하는 곳에 놓을 수 있는데 같은 색상의 타일 4개 이상이 인접하게 만나면 해당 타일들이 뒤집히면서 점수를 제공합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집이 있다면 그 집을 뒤집은 타일 중 하네 올려놓으면서 추가 점수가 획득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게임 시작 때마다 깔리는 점수 조건 카드에 따라 게임 플레이 양상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이들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움직이다 보면 저절로 이전과는 다른 플레이를 하게 되는 것이죠 ㅋ

자칫하면 PC게임의 아류란 평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자기만의 개성을 확실히 가져감으로써 이 게임만의 특징을 갖추는데 성공했다는 느낌이네요.

게임 플레이 타임은 생각외로 짧습니다. 한 판 하는데 30분도 걸리지 않더라고요 ㅋ

게이트웨이 게임으로 즐기기 좋습니다. 재밌었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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