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3(일) 해운대 보드게임모임 "보고" 주말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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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4 16:06

< 9/23(일) 해운대 보드게임모임 '보고' 주말모임 후기 >

보드게임 모임도 자주 하고 쓰루랑 테라 어플도 자주 하고 다른 여러 가지 모임도 많아서 정신없이 바쁘다보니 오랜만에 후기를 올리네요.

주말 모임후기입니다.^^

오늘 모임의 주인공은 바로 "스플렌더 확장 - 찬란한 도시" 입니다.

스플렌더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기에, 한글판이 바로 발매되었네요. 저도 바로 구입했습니다.
택배가 도착하자 마자 바로 돌릴 수 있었네요.^^

스플렌더 확장은 모듈형태의 미니확장 4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골라먹는 재미...? ㅎㅎ

1.스플렌더 확장 모듈1 - 찬란한 도시 (3인)

찬란한 도시 확장은 게임의 승리 목표가 바뀌었습니다.
15점을 내는 게 목표가 아니라 도시타일을 얻는 게 목표입니다.
목표가 달라지니 게임의 양상도 조금 달라지네요.
카드를 많이 모아야해서 기존의 고득점 카드 전략만으로는 조금 한계가 있는 거 같기도 합니다.
고득점 카드 전략이 가능한 도시타일을 노리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거 같더군요.^^

첫 게임은 저의 승리였네요.
반강제로(?) 1단계 카드를 많이 먹게 됩니다.ㅎㅎ;;

2.스플렌더 확장 모듈2 - 동방무역 (3인)

두번째 확장입니다.
빨간 카드가 새롭게 추가되었네요.
일회용 조커2개를 쓸 수 있는 카드, 보석 2개를 할인해주는 카드, 카드 2장을 버리고 3점을 얻는 카드, 귀족타일을 킵할 수 있는 카드 등 신기한 기능이 있는 카드들이 추가되어서 게임이 더 다채로워진거 같네요.

한 판 밖에 안 해봤지만, 일회용 조커2개를 주는 카드와 카드 2장 버리고 3점을 얻는 카드가 좋은 것 같습니다.ㅎㅎ

3.스플렌더 확장 모듈 1~4 (4인 / 3인)

3인플이 끝날 때 쯤 4명이 더 와서
스플렌더 확장만 2테이블로 돌렸습니다.

저를 포함한 3명은 동방무역 확장만 한 번 더 한 뒤에 테라를 하러 넘어갔고, 늦게 온 4명은 나머지 확장까지 다 하더군요.

나중에는 확장 2개를 섞어서 하기도 하네요.
입맛에 맞게 확장들을 여러 개 섞어도 재밌을거 같습니다.ㅎㅎ

아래 사진은 찬란한 도시 + 동방무역 확장 모습입니다.ㅎ

전 교역소 확장이랑 성채 확장은 아직 안해봤지만
둘 다 재밌을거 같습니다.ㅎㅎ
특히 성채확장은 조용하고 건조한 스플렌더를 약간 파티게임이나 협잡(?)게임으로 만드는 묘미가 있을거 같네요.ㅎㅎ

4.테라 미스티카 (3인)

스플렌더에 지친 3명이서 테라를 돌렸습니다.
종족을 뽑았는데 암흑인, 고행수도사, 광신도 이렇게 3개가 나왔더군요.
제가 제일 꺼려하는 고행수도사...
게다가 3종족 다 땅이 붙어있는 종족이네요.
왠지 힘든 게임이 예상이 되었습니다.
전 고행수도사를 비딩을 해서 먹는 신기한 경험을 하기도 했네요.ㅋ

전 빠른 2사원 테크로 성직자를 여유있게 수급하고,
클러스터 미션이 고행수도사에 적합해서 170점을 찍고 1등을 했습니다.
예전엔 정말 고통받았었는데, 이번에 고행수도사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조금 사라졌네요.ㅎㅎ

테라를 끝내고 저녁을 먹고 나서 5명이서 오랜만에 가벼운 블러핑 게임과 파티게임들을 즐겼습니다.

아래 게임들은 사진을 안 찍었네요.ㅋ;;

5.노터치 크라켄 (5명)

"크툴루를 건드리지마라"라는 유명한 게임을 리테마해서 만든 신작게임입니다. 전 미리 해보지 않고 구매를 해서 크게 기대는 안 했는데, 정말 재밌더군요.ㅎㅎ
짧은 시간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블러핑 게임이라서 참 좋네요.
아이들도 무척이나 좋아할거 같습니다. 강추~^^

6.마음의 선물 (5명)

팝콘에듀에서 스플렌더 확장을 사면서 같이 산 신작 게임입니다. 이 게임도 안 해본 게임이라서 크게 기대는 안 했지만 의외로 괜찮더군요.^^

옛날에 나온 "콩이 아니야" 라는 게임을 리테마해서 나온 게임입니다.

그림도 예쁘고 제목도 선물이라서 평화롭고 아름다운 게임일거 같지만, 온갖 협잡이 난무하는 게임이더군요.ㅎㅎ
내 점수를 얻을 것인가,
상대방을 망하게 할 것인가...!! ㅎㅎ
같이 하는 사람들의 성향에 따라서 게임의 방향이 확 달라질거 같네요.
이것도 교실에서 아이들이 쉬는 시간에 즐기기에 딱 좋은 게임인거 같습니다.
강추해요.^^

7.스컬킹 원피스 버전 (5명)

이번 모임의 마지막 게임입니다.
방학 때 매직 더 게더링카드로 만들었던 스컬킹 원피스 버전을 돌렸습니다.

오늘 승률이 좋았던 저는 5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0승 도전이 다 실패해서
마이너스 160점을 찍고 꼴지를 했습니다.ㅎㅎㅎ

언제해도 빵빵터지는 재밌는 게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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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산 게임들이 다 재미있어서 참 좋네요.

다음 모임 때는 그동안 자주 못 돌렸던 또 다른 게임들도 돌려봐야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