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2(토) 분당 공통분모 187회차 정모 후기
안녕하세요, 원짱입니다.
후기를 써주시던 제프리님이 최근 바쁘셔서 정모를 못나오시는 관계로 정모 후기가 뜸했었는데요.
귀차니즘을 타파하고 오랜만에 직접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이날 정모에는 총 아홉 분이 참석해주셨고,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되었습니다.
#1. 킹 도미노
정모 시간이 다가와서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고, 본격적인 정모에 앞서 간단한 게임을 하기로 하고 킹 도미노를 꺼냈습니다.
안타깝게 사진은 없지만, 가볍게 즐기기에 좋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
게임 중에 몇 분이 합류하셔서, 빠르게 게임을 마무리하고 다음 게임으로 넘어갔습니다.
#2. 야마타이
야매타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는 야마타이를 4인이서 했습니다.
오부족과 더불어 장고유발 게임으로도 명성이 자자합니다.
아무리 생각을 미리 해놔도 턴 순서가 밀리면 앞에서 판을 다 뒤집어 놓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네요.
<야마타이에 영광을!!>
#3. 키플라워
한 테이블로는 감당이 안되는 인원이 모여서 한쪽에서는 키플라워, 한쪽에서는 테포마를 돌렸습니다.
저는 키플라워 쪽 테이블에 앉아서 룰 설명을 시작했습니다.
초심자가 있어서 확장은 넣지 않고 본판으로만 진행했습니다.
가을이 되서야 초록 미플을 만들 수 있는 타일이 나와서, 오랜 만에 초록 미플 깡패짓(?)을 보지 않아도 되는 판이었습니다.
게임은 도구 타일을 무진장 모으고 겨울에 승점 타일까지 차지하신 L님이 승리하셨습니다.
키플라워는 역시 한 가지 테크로 쭉 달려야하나 봅니다.
#4. 테라포밍 마스
제가 키플라워를 하는 동안, 옆 테이블에서는 디디님의 룰 설명과 함께 테포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시작 전에 저녁 때까지 절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 역시나...
<아직은 휑한 화성이군요>
게임은 디디님이 "룰 설명해주고 이기기" 스킬을 사용하셨고, 그대로 끝났다고 들었습니다.
이번에 한국어판을 주문했는데, 도착하면 한국어로 제대로 즐겨봐야할 것 같네요!
#5. 다시 야마타이 & 롤 플레이어
키플라워와 테포마가 끝나고, 각자 저녁을 해결하고 다시 모였습니다.
한 쪽에서는 다시 야마타이, 다른 한 쪽에서는 롤 플레이어가 돌아갔습니다.
저는 다시 야마타이 룰설명부터 시작... =ㅁ=
야마타이는 초반에서 썼으므로, 박스형님이 승리하셨다는 짧막한 승전보만 적고 더 이상은 생략합니다.
롤 플레이어는 B군이 열심히 한글화 + 룰 파악을 해온 덕분에 매끄럽게 진행되었습니다.
B군, 고생했어!
<롤 플레이어에서 사용하는 각자의 캐릭터 시트로 보이는 군요>
<요건 롤 플레이어 전체샷>
롤 플레이어는 RPG 게임에서 캐릭터 생성하는 부분만 따온 게임이라고 하는데요.
사람 심리가, 열심히 캐릭터를 만들었으니 이제 뭔가 시작해야 된다는 마음이 있나봅니다.
열심히 만들었는데 거기서 끝나버리니 조금 아쉬웠다는 평이 있었네요.
#6. 수목원, 위자드, 보난자, 큐윅스
브릿지 게임으로, 또는 플탐이 짧은 게임을 원하시는 분들은 수목원, 큐윅스, 위자드, 보난자 등을 하셨습니다.
<일러만 조금 더 이뻤으면 좋았을 위자드...>
<이쁜 일러에 무시무시하게 악마 같은 게임(?)인 수목원...>
이날 정모에는 이 정도의 게임들을 했고, 마무리 되었습니다.
요즘, 매주 한두분씩은 신입이나 준회원 분들이 참여하고 계신데요.
잘 적응하실까 걱정도 되었으나, 별 무리 없이 적응하시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저희 공통분모의 문은 활짝 열려 있으니, 참여하실 분들은 모집글 읽어보시고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원짱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