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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8월 1일 (화) 광주 보드리아 모임

1,944 조회

2017.08.03 14:34

안녕하세요. 모임 후기는 처음이네요. ㅎㅎㅎ

휴가철이라 그런지 평일임에도 7명이나 모였습니다.

역시 휴가땐 시원한 에어컨을 쐬면서 보드게임이 제일이지요.

모임 후기라기보다는 모임에서 한 게임 후기를 써보려구요!

1. 시즌스 - 3인

모임원 한분께서 시즌스를 하고 싶어 하셔서 시즌스를 들고 갔는데요. 보라에서도 한때 언급이 많이 되었던 게임입니다.

구성물 중 큼지막한 색주사위들이 참 이쁜 게임이에요.

총 3년 동안 진행하는데 게임 제목에 맞게 겨울(파랑)->봄(초록)->여름(노랑)->가을(빨강) 주사위를 굴리면서 게임이 진행됩니다.

플레이어들은 3년 동안 마법사가 되어서 크리스탈(승점)을 많이 모아야 합니다.

최근까지도 핫한 게임인 '테라포밍 마르스' 와 게임이 굉장히 유사하게 진행되는 게임입니다.

둘 다 드래프트를 한다는 점 (이 점은 시즌스는 게임 시작시에만 '카드' 드래프트를 하고, 테포마는 게임 시작때는 드래프트를 하지 않지만요)

카드를 플레이하고 효과를 잘 이용하는 것이 핵심

테마에서부터 (마법사/화성) 전혀 다르다 보니 카드 효과 자체는 전혀 다르지만,

카드를 내릴 때만 효과를 실행하는 카드 /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로 나뉘는 것부터

처음 받은 카드들을 중심으로 전략적인 큰 틀을 짜는 것이 중요한 게임이라는 점 때문에

플레이하면서 '테포마' 생각이 나더라구요.

설명한 저 이외 나머지 2분이 처음 하셔서 설명하면서도 테포마와 비슷한 게임이다. 라고 하면서 설명드렸습니다.

시즌스를 많이 해본 것은 아니지만, 테포마가 나온 이후에 플레이한 건 오늘이 처음이였는데요.

가장 크게 차이나는 점은 시즌스는 라운드를 시작할 때마다 주사위를 굴려서 나온 주사위 결과값을 드래프트한다는 점입니다.

게임을 하면서 계속 테포마와 비교하면서

"왜 나는 테포마는 첫 판부터 재밌다는 평가를 했지만 시즌스는 첫 판에 애매한 인상을 받았는지"

계속 생각을 해 봤는데요.

테포마는 일정한 수입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다음 차례에 이 카드를 내려놔야지. 그런데 1원이 부족하네?'

같은 빡빡하면서도 머리를 지끈거리게 하는 게 있는데

시즌스는 주로 주사위에서 자원을 얻는데 주사위를 드래프트하기 때문에 원하는 자원을 얻어오지 못할 수 있고

따라서 다음 차례가 와도 확실하게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게 없고

다른 사람에 차례에 딱히 생각할 거리가 없다 보니

스피디하게 진행할 수 있는 2인 플레이가 베스트 인원이 된 것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이런 부분은 버건디가 2인 베스트인 이유와도 비슷합니다.

주사위 결과 값을 보고 생각을 시작해야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차례가 끝나면 할 게 없어지고 상대 턴에는 지루해지는 거죠.)

카드 내용을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더욱 재밌게 할 수 있는 두 게임과의 비교에서

왜 테포마는 첫 판부터 이 게임 괜찮은 게임이다 라는 인상을 받았었는지

오늘 시즌스를 다시 해보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 하시는 두 분 모두 '다시 해보면 더 재밌게 할 수 있겠다' 라는 평가를 내리셨습니다.

저는 오프라인으로 플레이하는 것보다 온라인 2인 게임으로 괜찮은 게임이라는 평가를 내리겠습니다.

2. 렉시오 - 5인

나머지 두 분을 기다리면서 렉시오를 했습니다. 최근 근처 토이저러스에서 24,000원에 판매되어 알 만한 분들은 다 챙기신 듯

그래서 모임에 렉시오가 많아진 느낌이에요. ㅋㅋ 확실히 손맛은 좋지만 카페에서 하기에 매트 없이는 소음이 굉장히 크네요.

위에 시즌스 vs 테포마처럼 티츄 vs 렉시오 하고 싶지만 이건 생략을.. ;; 2판 정도 하고 전부 오셔서 급 마무리했네요.

3.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 4인

그 다음 4인 / 3인으로 쪼개어 4인 - 그웨트 3인 - 오를레앙을 돌렸습니다. 오를레앙은 사진이 없네여..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이하 그웨트)은 작년에 에쎈에서 1위한 게임 중 하나입니다. (공동 1위로 나머지는 오딘, 퍼클)

제가 보드게임을 구매하는 기준이 있는데 1순위로 긱 순위이고, 2순위로 에쎈 1위작들입니다. 대부분 기대한만큼 만족감을 줬던 게임들이라서입니다.

요새는 최근 게임 평점 인플레가 심해졌다고 생각을 해서 더 이상 긱 순위만 보고 구매하지는 않고...

(현재 긱 순위 1~10위 중에서 황투를 제외한 게임 전부 2012년 이후 작품)

이제는 믿는 작가의 작품만 구매하는 편입니다.

아무튼 작년에 나온 게임들 중 에쎈 1위 3 작품 중에서 가장 핫한 게임이 바로 이 게임 그웨트입니다. (현재 17위. 오딘-38위, 퍼클-434위)

확실히 작년은 2012년에 비할 만큼 괜찮은 게임들이 많이 나온 해였어요.

(스타워즈 리벨리온-5위 테포마-7위 사이쓰-8위 외에도 테마게임들 아컴호러 카드게임-20위 광기의저택 2판-21위 메크&미니언 22위...)

그웨트는 Alexander Pfister의 작품인데요. 2015년 몸바사 이후 그웨트로 성공적으로 연타석을 날렸죠.

두 작품 모두 덱 빌딩을 베이스로 해서 유로 게임 메커니즘을 이것저것 섞었는데,

자연스럽게 섞여 있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물론 몸바사는 좀 과하다 싶을 만큼 많은 요소가 들어가 있긴 하지만요.

아무튼 몸바사와 그웨트 두 게임은 헤비 유로 전략 게임을 과하게 좋아하는 제 취향에 잘 맞는 게임이에요.

사실 이 게임을 구매하기 전에 2인플로 한 번 해보고, 이번에 돌리는 거는 구입한 다음에 최초로 플레이하는 것이었는데,

어찌저찌하다보니 4인이서 플레이하게 되어 약간은 걱정했거든요.

첫 설명에 3인 베스트인 이 게임을 4인이서 하게 되면 게임의 첫 인상을 안 좋게 받을 수 있어서요.

이러한 걱정 속에 긴 설명을 마치고 플레이를 했습니다.

플레이하신 나머지 3명 중 한 분은 예전에 플레이했었지만, 잘 기억이 안 나는 정도셨구, 두 분은 처음 플레이하시는 거였어요.

우려와 달리 게임은 상당히 즐겁게 진행되었습니다. ㅎㅎ

다만 게임이 진행되면서 점점 더 선택의 기로에 많이 놓이다 보니 확실히 다운타임이 길어지기는 했지만요.

설명할 때 '예전에 미국에서는 소를 몰고 캔자스 시티로 팔러 갔대요' 정도로만 테마를 설명하고 시작했는데(사실 지금도 잘 모르겠어요 ㅋㅋ)

캔자스 시티로 가는 여정이 고민거리가 많다 보니 말 안 듣는 소들을 끌고 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하고

이 소들이 말만 잘 들었어도 깔끔한 여정이었을텐데 하는 생각을 갖기도 하면서

정신적으로 힘들다보니 그 당시 소를 끌고 가는 상인의 모습을 머릿 속으로 상상하면서 육체적으로 힘들었을 걸 상상하게 되더라구요.

그만큼 게임 상에 고민거리가 많았기 때문에 테마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4명이다보니 길은 좁은데 방해되는 건물들이 많아서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방해를 잘 활용한 플레이어가 1등을 했습니다.

예전에 처음 플레이했을 때는 느끼지 못한건데요, 후기를 국내에서도 보고 외국에서도 보다보니 후기 중에서 '론델'과 비슷하다고 했었는데

의식하고 플레이해보니 확실히 '론델'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게임은 소를 팔고 나서 집에 갔다가 다시 소 팔러 가는 반복되는 여정을 하게 되는데

핵심이 되는 소를 사는 액션이나 건물 짓는 액션, 사람 고용하는 액션들을 여정 중에 1번(또는 건물을 지어 2번정도) 할 수 있어서

소를 빠르게 팔아서 하고 싶은 액션을 빨리 여러 번 할까? 와 같은

이런 부분이 확실히 론델 게임들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구요.

여정 중에도 갈림길이 여러 개 존재해서

이 길을 선택할까 저 길을 선택할까의 고민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습니다. 오늘 플레이한 게임들 중에서는 베스트였습니다.

그웨트 제일 하고 싶으셨던 다른 플레이어는 게임 도중 그웨트 재밌다하시면서 플레이하셨구요.

다른 분들도 고통받으면서 즐겁게 플레이하셨습니다.

다음에는 3인으로 돌려봐야 겠어요.

곧 나올 한글판도 기대되는군요. ㅎㅎ

다만 게이머즈 게임이기 때문에.. 최소한 덱빌딩 게임 하나는 해 보고 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4. 스컬킹 - 7인

일찍 귀가하는 분들이 두 분 계셔서, 5인 게임도 마땅한 게임이 없어서 간단하게 스컬킹을 했습니다.

공식 룰로는 6인까지만 지원하는 게임이지만, 9라운드까지만 하고 7명이서 플레이하였습니다.

스컬킹은 위자드와 거의 같은 룰에 해적 테마에 맞게 특수 카드들이 더 추가된 게임인데요.

사실 위자드나 스컬킹이나 Oh hell! 이라는 트럼프 게임에서 파생된 게임입니다.

Oh hell!은 트럼프 카드로 진행하는 게임인데, 여기서 W 4장, Z 4장이 추가된 게임이 위자드이고 더욱 많은 카드가 추가 된 게임이 스컬킹입니다.

저는 한 장르에 꽂히면 그 장르의 다양한 게임을 해 보는 걸 좋아해서 트릭테이킹도 이것저것 많은 게임을 해 보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스컬킹에 대한 평가가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Oh hell!이나 위자드나 두 게임은 상당히 비슷하기 때문에 그냥 위자드로 설명하겠습니다.

두 게임의 가장 큰 차이는

위자드와 스컬킹 두 게임은 '맞추는 것을' 기본으로 베팅을 하는 건데,

위자드는 '많이' 베팅할 수록 고득점을 얻을 수 있지만

스컬킹은 '0' 으로도 고득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자드는 게임 중에 '트릭을 먹으려는 자'들 끼리의 게임인 반면에

스컬킹은 '먹으려는 자와 먹지 않으려는 자'들이 공존해 있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수 싸움이 불가능합니다.

실제로 위자드는 거의 베팅한 수 = 라운드 수인 반면에

스컬킹은 베팅하기 전까지는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Oh hell! 류 게임이 모든 카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운적인 요소에 크게 영향을 받는데

스컬킹은 여기서 더욱 특수 카드에 의존하는 게임이 됩니다.

그리고 승패의 결과는 특수 카드에 라운드 내에 얼마나 나왔는지로 판가름나게 됩니다.

예측 트릭테이킹의 진정한 묘미는 +- 1 차이로 먹을까 말까 하는 묘미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스컬킹보다는 위자드를 더 높게 평가합니다.

하지만 누군가 저에게 '위자드가 나아요? 스컬킹이 나아요?' 했을 때

이 긴 답변을 직접 해주진 못하고 '난 위자드가 좋아 ㅎㅎ' 했었는데

여기에 대신 답변을 남깁니다.

게임 중간에는 사진 찍는 걸 깜빡하고 끝나고 급하게 한 컷 했습니다. ㅋㅋㅋ

게임이 시작하고 소리 지르면서 즐겁게 한 것 같습니다 ㅎㅎ

모두가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

을 파티 게임의 기준으로 했을 때 스컬킹은 훌륭한 게임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해요.

저 포함한 나머지 분들 모두 재밌게 플레이하셨구요

1등은 실력 게임으로 평가했으며 나머지 여섯은 운빨 게임으로 평가했습니다.

5. 다이너스티: 혼인과 통치 - 4인

세 분이 가시고 나서 무슨 게임을 하지~ 하다가 이 게임을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에 나온 카르카손, 스톤에이지 등등으로 유명한 한스 임 글뤽의 작품입니다. 제가 가져온 게임은 아니고 다른 분이 가져오셨어요.

최근 보드게임에 대한 흥미를 잃고 후기 읽기를 게을리 했던 탓에 이 게임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었는데요.

게임이 끝나고 나서 언제 나온 거에요 물어보니 작년에 나온 게임이라고 해서 놀랬었습니다.

게임은 영향력을 바탕으로 고전적인 아트워크 등등 오래된 게임 분위기가 물씬 풍겼었거든요.

게임은 3라운드로 짧은 시간동안 진행하게 되는데

영향력 게임답게 저 보드 판 맵 위로 많은 사람을 보내야 하는 게임입니다.

여기서 다른 게임과 가장 차별화되는 건 '결혼'을 한다는 건데요.

도시에 한 사람을 올려놓으면 다른 플레이어가 같은 도시에 사람을 보내서 결혼을 하게 되요.

결혼을 하면 특수한 보상을 받을 수 있거든요.

게임 내내 수많은 중매를 서게 되고 ("여기 좋은 자리 있어요~")

때로는 과감한 프로포즈도 들을 수 있었어요. ("나랑 결혼하자~")

그리고 특수 보상을 사이좋게 나눠 먹는데

그 과정이 알콩달콩한 신혼부부를 연상케 했어요.

사실 위에 써놓았던 느낌은 게임 도중에는 전혀 생각나지 않았어요. ㅋㅋㅋ

게임 자체는 전형적인 유로 게임이라 테마가 크게 느껴지진 않았는데

이상하게 후기 쓸땐 몰입하게 되네요.

영향력 게임은 엘 그란데를 필두로 해서 발전한 장르인데요.

영향력 게임으로 상당히 다양한 작품들이 나와 있는데..

영향력 게임들은 남들이 자기 지역으로 들어오는 걸 무조건 꺼리게 되서

남들이 들어오려고 하면 "다른 자리 알아보세요" 하고 훼방을 놓게 되는데

이 게임에서는 결혼을 하면 부가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되니

"여기로 오세요" 했던 게 지금 생각하니 신선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게 영향력 게임의 본질에 맞는 것인가? 라고 생각해보면

오묘한 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이건 제가 다른 영향력 게임에 너무 익숙해져서 이런 느낌을 받았을지도 모르겠지만요.

물론 이 게임에서 영향력을 차지하는 것만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게 아니고

미션 카드같은 다른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있지만

그래도 주가 되는 점수는 영향력 관련 점수거든요.

게임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첫 판만 한 거라 정확한 평가를 내릴 수는 없어서

이 정도로 첫 플레이 소감만 적어두고

이 소감은 훗날 다시 플레이했을 때 바뀔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나머지 플레이하신 분들은 소감이 어떠셨을런지요?

제가 설명한 게임은 게임이 끝나고 소감을 물어보는데 물어보지 못했었네요. ㅎㅎ

6. 보라보라 - 4인

배고픈 시간인데도 한 판 더! 를 외치는 분들을 위해서 이 게임을 플레이 했습니다.

보라보라는 스테판 펠트 게임이에요.

제가 펠트 게임을 상당히 좋아해서, 모임 갈 때 하나 정도는 꼭 챙겨가는 편이에요.

펠트 게임 중에서도 난이도로 상급에 해당하는 게임 중에 하나인데요.

(긱 웨이트 기준 트라야누스 3.67 보라보라 3.74 아쿠아스피어 3.68 루나 3.32 버건디 3.04로 보라보라가 제일 높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트라야누스가 보라보라보다 좀 더 어렵지 않나 생각하긴 하지만..

이건 시스템의 생소함이 더 큰 것도 있고, 아무래도 트라야누스를 보라보라보다 더 먼저 한 이유도 있을 것 같구요.

어쨌든 이번 게임에도 우리에게 얼마나 정신적으로 고통을 줄지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빨간 토큰은 주황색 신타일 미니 확장 대용품으로 챙겨놓은 거에요. 운의 영향을 아주 약간 줄일 수 있습니다.

게임은 보라보라 섬에서 잘 사는게 목적인데,

섬 확장도 하고, 신에게 제사도 하고, 건물도 짓고, 장신구도 사고, 문신도 하고...

펠트 게임답게 이것저것 다양하게 할 수 있는데

보라보라만의 아이덴티티는 역시 미션이 주어지는 거죠!

게임 내내 미션을 해결할까 포기할까의 갈등 속에서

주사위를 보며 있지도 않은 주사위 신을 탓하지만

결국은 신의 도움을 받아 미션을 해결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4인 게임은 역시나 빡빡하네요.. 긱 베스트는 4인이라서, 3인도 4인만큼 괜찮지 않나? 생각했었는데

보라보라는 역시 아둥바둥 모두가 죽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재밌네요.

뭐 순서 4등은 죽을 맛이겠지요. ㅎㅎㅎ

펠트 게임에서 마카오부터 시작된 주사위 놀음을

버건디에서 주사위 게임의 수준을 확 높인 다음에

그 다음에 나온 주사위 전략 게임이 보라보라인데요.

주사위 사용이 위 두 게임만큼 참신하지는 않기 때문에 아쉽습니다.

왠지 펠트 게임의 내리막이 이때부터였던 것 같은데...

그래도 펠트 게임의 장점들이 보라보라에도 꽉꽉 채워져 있으니

펠트 게임을 좋아하시면 재밌게 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저 포함에서 게임 내내 모두 고통스럽다라고 하셨어요. 게임이 끝났을 때가 밤 9시 였으니 배고픔의 영향도 컸던 듯 싶습니다.

후기 끝! ^^

이상한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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