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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원하시는 특별한 튤립이 있습니다.

2,936 조회

2017.06.18 05:21

튤립 파동(Tulip mania)은 17세기 네덜란드에서 벌어진 과열 투기현상으로, 사실상 최초의 거품 경제 현상으로 인정되고 있다.^[2] 당시는 네덜란드 황금 시대이었고, 네덜란드에 새롭게 소개된 식물이었던 튤립의 구근이 너무 높은 계약 가격으로 팔리다가 갑자기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한 일이 일어났다.^[3] 튤립 파동의 정점은 1637년 2월이었다. 튤립은 숙련된 장인이 버는 연간 소득의 10배보다 더 많은 값으로 팔려 나갔다. 튤립 파동은 역사상 기록된 최초의 투기로 인한 거품이었다.^[4] "튤립 파동" 이란 용어는 이제 거대한 경제적인 거품(자산 가격이 내재적인 가치에서 벗어날 때)을 가리키는 은유로 자주 사용된다.^[5]

튤립 버블은 남해 거품 사건(잉글랜드)과 미시시피 계획(프랑스)과 함께 근대 유럽의 삼대 버블로 꼽힌다.

튤립 버블의 시작

이러한 거래는 정식 증권거래소가 아닌 술집에서 열렸다. 거래에서 현금이나 현물 구근은 필요 없었다. "내년 4월에 지불한다", "그때 구근을 배달한다"는 계약서로 끝낼 수 있고 경미한 중도금으로 판매 할 수 있었다. 중도금이라고 해도 현금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며, 가축과 가구와 같은 환금을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통용되었다. 그 계산서가 거래를 반복하는 가운데 몇 사람을 통해 알고 있고 채권자와 채무자가 어디의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고 있었다. 이 선물 거래 시스템을 통해 자본이 없는 사람도 투기에 참여했다.

튤립 버블의 붕괴

1637년 2월 3일 갑작스런 튤립 거래가의 폭락이 일어났다. 가격이 떨어졌다기보다는 오히려 구매자가 전혀 없는 상태였다. 어음은 부도가 났으며, 지불을 할 수 없는 채무를 당한 사람이 3000명이라고도 했다. 네덜란드 각 도시는 혼란의 구렁텅이에 빠졌고, 여기저기에서 지불을 못한 채무자와 지불을 하지 않은 채무자들의 말다툼과 도주가 이어졌다. 이제 각 채권자가 동시에 채무자가 되어 갔다. 채무이행을 요구하며, 소송을 건 자들도 있었지만, 채무자에게 이행 능력은 없었고, 사태 해결에 효과적인 수단도 되지 못했다.

이런 혼란의 사태에 직면하자 의회의 시당국이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채무자와 채권자의 강렬한 로비 전쟁 끝에 "조사가 끝날 때까지 튤립 거래는 보류한다"라는 결정이 내려졌다. 그러나 이것은 일괄 해결로 치달았다. 계약서에 의한 계약은 일괄 무효가 되었고, 소수의 파산자와 벼락 부자를 남긴 채 튤립 마니아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

-출처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ED%8A%A4%EB%A6%BD_%ED%8C%8C%EB%8F%99

"튤립버블"은 역사상 최초에 거품 경제 현상을 게임으로 잘 풀어낸 경제게임이다. 게임의 시스템은 경매-주식시장-셋콜렉션에 요소가 잘 버무려져 있다.

일본어 게임이지만, 천만다행으로 한글자료가 자료실에 있어서 어렵사리 게임을 돌려볼 수 있었다.

그럼 지금부터 5인플 플레이 후에 남기는 리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1. 게임의 흐름

우선 게임의 흐름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게임준비 - 구매단계 - 종료단계 (1 라운드만 구매단계에서 시작)

준비단계 - 판매단계 - 구매단계 - 종료단계 (이상 2 라운드~게임종료까지)

게임종료 조건 (즉시 종료)

- 준비단계에서 버블카드가 펼쳐진 경우

- 구매단계에서 검은 튤립이 구매될 경우

2. 게임의 진행

1) 게임준비

: 모든 플레이어는 개인 가림막과 구매권(토큰) 3개, 20 길다 를 받는다.

: 가장 최근에 튤립을 산 사람이 선 마커를 가져갑니다.

: 게임판 위로는 튤립카드 덱과 버리는 덱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위에서 부터 차례대로 입하예정 / 입하분 / 시장을 나타냅니다.

사진에서 보시는대로, [입하예정] / [입하분] / [시장] 위치에 [인원수+2장]의 카드를 깔아줍니다.

아래쪽으로는 튤립매니아(검정) 카드덱과 시세변동(노랑) 카드덱이 놓아집니다. 세 장의 튤립매니아 카드를 오픈해 둡니다.

(수정) 위와 같은 세팅 상태에서 가장 적게 보이는 튤립색 마커의 시세가 한 단계 오르고, 가장 많이 보이는 튤립색 마커의 시세가 한 단계 떨어집니다.

만약 두 색상이 동률이라면 모두 상승시키거나, 하락시키고, 세 색상이 동률이라면 덱에서 한 장을 더 뽑아서 시장에 배치하고

그 결과를 다시 반영합니다. (7/5일 수정)

(수정)

: 시세변동 카드 입니다. 버블카드를 포함해 총 11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세변동카드의 준비는 다음과 같습니다.

- 버블카드를 뺀 상태에서

- [시세 변동덱] 맨 위 카드를 공개해 [시세변동내역](공개된 3장의 매니아 카드 우측) 공간에 깔고 그 내용에 따라 튤립마커를 이동시킵니다.

- [시세 변동덱]에서 비공개로 3장을 뽑고, 1장은 비공개로 게임에서 제외합니다.

- 비공개로 뽑은 나머지 2장은 버블카드와 잘 섞어서 다시 [시세 변동덱] 맨 아래로 넣습니다.

- 이 후 2 라운드부터 매번 1장에 시세변동 카드가 공개되어 적용되고, 마찬가지로 [시세변동내역]에 누적 공개됩니다.

- 8라운드 [준비단계]부터 버블카드(즉시종료)가 나올 수 있고, 최대 10라운드가 끝입니다. (물론 그 전에 블랙튤립 구매자가 나와도 끝납니다.)

2) 준비단계 (2 라운드 부터 적용)

(1) 시세변동

: 시세변동카드를 한 장 오픈하여 그 결과를 시장에 반영합니다.

- 색깔이 있는 카드(각 색깔별로 2장)의 경우 해당 색상의 튤립 마커에 가격을 한 단계 올립니다.

- 색깔이 없는 폭등(1장)과 폭락(3장)이 나왔다면,

폭등 : 시세표에서 가장 낮은 튤립 마커(들)의 가격을 두 단계 올림

폭락 : 시세표에서 가장 높은 튤립 마커(들)의 가격을 두 단계 내림

이 때 여러 색상이 해당된다면 모두 적용합니다 이 경우 튤립 마커는 동시에 움직입니다. 만약 폭등과 폭락이 끝난 단계에서 세 색상의 튤립 마커가

동일 위치에 있다면, 폭등과 폭락에 해당하는 튤립을 한 칸 더 올리거나(=폭등) 내립니다(=폭락).

(2) 입하처리

: [입하 예정]에 있는 모든 튤립을 [입하분]으로 내립니다.

※ 시세변동 단계에서 남아 있는 튤립카드는 오직 [입하 예정]에 깔려 있던 카드 뿐이다. 왜냐면 종료 단계에서 [입하분]과 [시장]에 있는 모든 튤립카드가

버려지기 때문이다.

(3) 선마커를 왼쪽으로 넘긴다.

3) 판매단계 (2 라운드 부터 적용)

(1) 시장판매

: 선부터 현재 시세에 따라 몇 장이든 자신 갖고 있는 튤립카드를 팔 수 있습니다. (팔려진 카드는 [시장]에 즉시 깔립니다.)

(2) 매니아 판매

: 시장판매가 끝난 후 다시 선부터 현재 깔려진 매니아 중 한 명에게 튤립을 팔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각 튤립카드는 현재 시세에 따라 돈을 받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매니아 카드에 적힌 추가 금액을 보너스로 받습니다. 매니아에게 판매한 튤립카드는 [시장]이 아닌 버림덱 (게임판 위쪽)으로 보냅니다.

해당 매니아 카드는 매니아 카드덱 맨아래로 들어가고, 새로운 매니아 카드를 오픈합니다.

(매니아 카드는 일종의 셋콜렉션이다. 매니아 카드 하단에는 원하는 세트가 간단하게 나와있다.)

4) 구매단계

(1) 검은 튤립 구매 선언

: 이 단계에 누구든지 120 길다를 지불하고, 검은튤립 구매를 선언한다면 그 즉시 게임은 끝난다. 검은 튤립을 구매하고자 하는 플레이어는 [부채]가

없어야 하고, 동시에 여러 플레이어가 검은튤립을 구매할 수 있다. 검은 튤립을 구매한 사람들 끼리는 남은 돈이 많은 사람이 승자이다. 나머지 사람들은

현재 보유한 돈에서 [부채]를 뺀 후 가장 많은 돈을 가진 사람이 순서대로 승자가 됩니다.

(2) 구매권 사용

: 선 부터 [입하분]과 [시장]에 있는 튤립카드 위에 자신의 구매권을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 1회차 : 선부터 2개까지 구매권을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으면 패스 할 수 있고, 한 카드에 자신의 구매권을 2개 올릴 수는 없습니다.)

- 2회차 : 선부터 1개의 구매권을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으면 패스 할 수 있고, 한 카드에 자신의 구매권을 2개 올릴 수는 없습니다.)

- 경매

: [입하분] 좌측 튤립카드부터 경매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시장] 좌측 튜립카드부터 마찬가지로 경매를 진행합니다.

카드에 올려진 구매권이 하나일 경우, 해당 시세를 내고 구매권을 올린 플레이어가 카드를 가져갑니다.

카드에 올려진 구매권이 여럿일 경우, 선부터(혹은 선에서 가까운) 경매를 시작합니다. 경매가는 최소 해당 튤립카드에 현재 시세부터 시작합니다.

반드시 앞 사람 이상의 가격을 불려야 하지만, "자신의 소지금 이상도 부를 수 있습니다." 패스를 부르지 않고 마지막까지 가격을 제시한 플레이어가

해당 튤립카드를 낙찰 받습니다. 만약 모든 플레이어가 금액을 선언하지 않고 경매에서 패스할 경우, 시작플레이어부터 가장 먼 플레이어가

자동으로 착찰받습니다. (경매 시작이 아닌, 라운드 선마커를 가진 플레이어 입니다.)

튤립카드를 낙찰 받은 플레이어는 다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경매에 불렀던 낙찰비용을 본인이 보유한 돈으로 지불한다.

- 경매에 불렀던 낙찰비용을 은행에서 가져와 낙찰받은 카드에 구매권 1개와 같이 올린다.

→ 돈이 부족할 경우 혹은 돈이 있더라도 플레이어가 원할 경우 이런식으로 [부채]를 만들어 카드를 잡아둘 수 있다. (물론 구매권도 함께 붙잡힌다.)

※ 플레이어는 게임 중 언제라도 [부채]를 갚고, 낙찰 받았던 카드와 구매권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 낙찰비용이 해당튤립의 현재 시세보다 높을 경우 그 차액은 해당경매에 참가했던 낙찰자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선부터(선에 가까운) [술집]에서

1 길다씩 돌아가면서 다 떨어질 때까지 나눠갔습니다. (주의할 점은 낙찰자에서 가까운 사람이 아닌 해당 라운드의 선에서 가까운 사람부터 분배를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분배는 공평하지 않고, 선에서 가까울수록 많이 받게 됩니다.

5) 종료단계

(1) [입하예정] / [입하분] / [시장]에 남아 있는 카드 중 가장 많은 색상의 튤립 시세를 한 단계 내립니다.

(2) [입하예정] / [입하분] / [시장]에 남아 있는 카드 중 가장 적은 색상의 튤립 시세를 한 단계 올립니다.

(두 색상이 동률이라면 모두 올리거나 내리지만, 세 색상이 모두 같다면 변동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3) [입하분]과 [시장]에 남아있는 모든 튤립 카드를 버림덱으로 보냅니다.

2. 게임의 종료

(1) 검은 튤립의 구매 : 구매자가 승리. 다수일 경우 남은 돈이 많은 구매자가 승리

(2) 버블 카드의 등장 : 수중에 있는 길다[돈]에서 부채를 뺀 금액이 가장 많은 사람이 승자.

- 두 경우 모두 게임은 즉시 종료되며, 동점이면 모두 승리)

3. 게임의 특징 및 감상

1) 이 게임은 크게 3 가지 요소가 들어가 있다.

(1) 시세

: 이 게임이 주식게임으로 느껴졌다면 아마 이 요소 때문일 것 입니다. 1 라운드 동안 시세는 두 번 바뀌며, 한 번은 시세변동 카드(운)에 따라서

나머지 한 번은 판매단계와 구매단계에 영향을 받아서 바뀌게 됩니다.

(2) 경매

: 모든 카드의 구입은 오직 경매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단독낙찰의 경우를 제외하면 시세만 지불하고 사기는 어렵습니다. 이 게임의 경매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 첫째, 공매매(空賣買)가 가능하기 때문에 어떤 플레이어도 원하는 카드를 낙찰 받는데 수중에 돈이 제한 받지 않습니다. 그리고 공매매로 가져갈 경우

해당튤립카드는 [시장]에서는 빠지지만 공매매로 카드를 가져간 플레이어가 실제로 가진 상태도 아니게 됩니다.

공매매 낙찰자는 해당 튤립카드를 고정가에 언제든지 살 수 있는 권한이 생기는 것이다. 이 부분은 선물거래(先物去來)와 매우 유사하다. 실제로 공매매를

잘 할 경우 매우 큰 이득을 올릴 수 있지만, 잘못할 경우에는 엄청난 피해를 보게 된다.

개인적으로 실제 이 게임은 시세가 존재하지만, 이 부분 때문에 [주식]보다는 [선물거래]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더 들었습니다.

- 둘째, 경매 후 [분배]가 발생하기 때문에 낙찰금액이 커질 수록 경매에 참가했던 참가자들은 큰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공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낙찰금액은 플레이어가 보유한 금액 그 이상이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분배]에 따른 이득은 라운드에 선(혹은 선에 가까운) 플레이어가 가장 크게

받는다는 점에서 먼저 구매권을 놓아야 되는 선플레이어의 불리함을 상쇄시켜주는 측면도 보입니다.

(마지막 구매권을 놓는 플레이어는 단독낙찰을 받을 확률이 가장 높다는 점에서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 세트 콜렉션

: 단순히 시세차익만 있다면 경매에서 낙찰금액은 시세 예측에 따른 경매에서 부를 최대값이 사실상 정해져 버립니다. 하지만 매니아판매를 하기 위해서는

세트 콜렉션을 맞쳐야하고, 그에 따른 경매에서의 변수가 발생됩니다.

매니아판매에서 받는 보너스금액(10, 15, 20)은 시세차익으로 얻는 이득과 비교했을 때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닙니다. 게다가 시세차익과 달리 고정적입니다.

2) 검은 튤립(Black Tulip)

① 현실에 존재하지 않지만 큰 가치를 갖고 있는 것

② 불가능한 목표를 이루기 위한 노력의 상징

- 네이버 시사 상식 사전-

검은 튤립 (Black Tulip)은 1554년 터키의 슐탄의 정원에서 소수로 자라던 블랙 튤립을 오스트리아 황제의 사절단들이 발견하고 매력에 빠져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전해지고 이것이 다시 오스트리아에서 네덜란드로 넘어가면서 1637년 일반 대중들에게 판매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