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분모] 6/9(금), 6/11(일) 번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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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3 13:58

안녕하세요, 원짱입니다.

지난 주에 있었던 번개 후기를 남겨봅니다.

#1. 6/9(금) GWT 3인 번개

지난 9일(금)에는 GWT 번개가 있었습니다.

저, 루퍼스님, 쭈님 이렇게 3명이서 모여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쭈님이 첫플이어서 룰 설명을 한 후에, 게임을 시작했는데요.

역시나 GWT는 첫플에 배부를 수 없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루퍼스님이 초반에 깔려있던 카우보이 2명을 싹쓸이 해버리셔서, 저를 포함한 남은 두 사람은 소를 수급하기 힘들었습니다.

심지어 3등급짜리 소는 1가지 색깔로 도배되어 있어서 더욱 고통스러웠습니다... ㅠㅠ

저는 기차 테크 위주로 플레이했고, 쭈님은 건물 위주의 플레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소미니언"이라는 별칭 답게 높은 등급의 소를 사야 승점이 좀 터지는 구조가 되는데요.

소 수급이 어렵다보니 전반적으로 게임은 힘겹게 진행되었고, 1등이 100점도 안나오는 상태로 게임이 종료되었습니다.

거의 카페 마감 시간과 비슷하게 마쳐서 이날 번개는 GWT의 종료와 함께 끝났습니다.

#2. 6/11(일) 엘드리치 호러 + 광기의 산맥 확장 3인 번개

GWT 번개는 인원이 정해진 후 게임이 나중에 정해진 번개였다면, 11일 엘드리치 번개는 게임을 먼저 정하고 인원을 모았습니다.

사실 전날 정모 때 하고 싶었는데, 그날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못했었는데요.

정모가 끝나고 B군과 집에 돌아가면서 엘드리치를 못한 것을 못내 아쉬워하며 엘드리치 번개를 꾸렸습니다.

그래서 이날 번개에는 저, 루퍼스님, B군 이렇게 3명이 모였습니다.

저는 아그네스 베이커, 루퍼스님은 토미 멀든, B군은 찰리 케인(템셔틀...)으로 조사자를 정했고, 고대의 존재는 "옛 것들의 재림"으로 정했습니다.

"옛 것들의 재림"을 하면 광기의 산맥이 기본적으로 깔린다는 B군의 설명을 듣고 결정했습니다.

룰 마스터 및 열심히 한글화를 해와준 B군에게 이 후기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당. ㅎㅎ

찰리 케인은 템셔틀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부채까지 받아가며 다른 두 조사자의 파밍에 전력을 다하고 명을 다합니다... (애도)

템 파밍이 어느정도 끝나고 난 후, B군은 쿨하게 회복마법까지 마다하며 찰리 케인을 버리고! 재클리 파인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그러던 와중에 엄청난 미스테리가 터져서 저를 제외한 나머지 두 조사자가 사망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B군은 재클리 파인을 버리고 롤라 헤이즈를 선택했고, 루퍼스님은 마크 해리건을 선택해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저도 사실 죽을 상황이었는데, 운 좋게 신화 단계를 몇번 버티면서 바퀴벌레같은 회복력으로 생존했습니다.

덕분에 제 파밍 상황은 위 사진과 같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에 몇 턴 더 버틸 것인지, 도박을 걸어서 빠르게 미스테리를 해결하고 승리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놓였는데요.

차원문이 엄청 열려있었고, 파멸도 턱밑까지 찾아온 상황이어서 도박쪽을 선택했고 운 좋게 모든 계획이 들어맞으며 승리를 맞았습니다.

광기의 산맥 확장에는 위 사진처럼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세계지도 외에 남극지도가 추가되는데요.

게임을 좀 더 다채롭게 해주고, 새로운 이벤트도 발생하게 해주어 더 재밌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해주는 요소였습니다.

아직 해보시지 못한 엘드리치(아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꼭 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재밌게 플레이를 할 수 있게 해주신 일렉트론님을 비롯해 한글화 해주신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