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밍의 가이아 프로젝트(Gaia Project) 공략 - (4. 파이락)
이 글 보시러 들어오는 분들은 가이아 프로젝트를 적어도 수회플 이상 해보신 분들일 꺼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내용은 최대한 피하고, 누적된 데이타를 기반으로 공략을 써보고자 합니다.
<종족별 등급 설명>
S 등급 : 종족 능력 자체가 사용하기 쉽고, 어떤 기술로도 갈 수 있으며, 어떤 맵에서라도 적응이 가능함. 일명 "지는 법을 까먹은 종족" (아이타, 타클론)
A 등급 : 종족 능력이 우수하며, 특정 종족과 만나는 경우를 제외하면 높은 승률을 자랑함. 일명 "이기는 판은 이기는 종족" (하이브, 테란, 매드안드로이드)
B 등급 : 종족 능력은 결코 밀리지 않으나, 파일럿에 능력과 숙련도에 따라 승률이 크게 갈림. 일명 "내가 하면 어려운 종족" (발타크, 네블라,파이락,제노스)
C 등급 : 종족 능력은 의외로 좋아 보이는데, 막상 해보면 점수가 안 나오는 종족. 일명 "빛 좋은 개살구 종족" (앰바스, 기오덴)
F 등급 : 종족 능력은 있으나 승리와 거리가 먼 종족. 일명 "누가 가져갈지 궁금한 종족" (란티다, 글린, 하드쉬)
<종족 설명>
1. 종족 : 파이락 (B등급)
2. 통산 플레이 횟수 : 38회
3. 3인플 통산 성적 : 1등 : 7번, 2등 : 9번, 꼴찌 : 6번
4. 4인플 통산 성적 : 1등 : 4번, 2등 : 6번, 3등 : 2번, 꼴찌 : 4번
5. 통산 성적 기준 순위 : 5등
6. 이기기 쉬운 종족 : 글린 (7승 2패), 하드쉬(9승 2패)
7. 이기기 어려운 종족 : 아이타(0승 7패)
8. 1등을 해본 플레이어 수 : 6명 (플레이 경험자 13명)
9. 꼴찌를 해본 플레이어 수 : 6명 (플레이 경험자 13명)
10. 최고 점수 : 203점 (비딩점수 0점, 3인) / 174점 (비딩점수 0점, 4인)
11. 최저 점수 : 110점 (비딩점수 0점, 3인) / 83점 (비딩점수 0점, 4인)
파이락은 강한 종족 인기 종족은 아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비딩 점수를 봐도 명확하게 나오고 있다. 파이락은 평균 비딩값이 3.6점(20점 비딩)으로 가장 낮고, 말 그대로 플레이어들이 최대한 저렴하게 가져가려는 경향이 있다. 다른말로 바꿔서(?) 말하자면 대부분 안 가져가려는 쪽으로 경매를 하다가 남아서 가져간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하지만 파이락은 통산성적을 보았을 때 결코 약한 종족이 아니다. 물론 통산 기록 상 파이락이 최고 비딩으로 가져가서 우승한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공략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략 본론>
1. 어떤 판에 가져가야 될까 ? 아래 조건이 많이 만족할 수록 가져갈만 하다.
: 아이타가 있는가 ?
(있다면 절대 피해라. 아직까지는 정확한 파해법이 없다. 대략 "게임점수+비딩점수"가 15.4점 정도 아이타가 높다.)
: 광산 당 3점 or 교역소 당 3점 고급타일을 가져올 수 있는가 ?
(똑같은 출발선에서 경쟁한다고 했을 때 파이락은 결코 밀리지 않는다.)
: 1지식1원으로 원하는 기술을 올릴 수 있는가 ?
(파이락은 기본 2지식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지식 트랙이 아니더라도 1지식1원을 가져가도 다음 라운드 기본4지식 수입이 생긴다.)
: 빠른 연방이 가능한가 ? (원하는 고급타일을 가져오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고, 무엇보다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 라운드 당 보너스에 교역소가 있는가 ? (후반 교역소 당 보너스 라운드는 파이락을 위한 라운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경제테크 쪽 고급타일이 괜찮은가 ? (경제테크를 필연적으로 타기 때문에 뭐든 고급타일이 좋은게 있길 바라자.)
2. 어떤 식에 게임운영을 해야 될까 ?
-초반부- (1~2라운드)
파이락을 선택한 순간 남들 보다 이미 최소 몇 점은 앞서 있을 것이다. 물론 패기롭게 톱비딩으로 가져왔을 수도 있지만, 그러지는 않았길 바란다. 정말 정말 파이락이 좋아 보이는 판이더라도 왠만하면 비딩에서 10점은 안 넘기는게 좋다. 초반 점수가 앞서 있다는 점은 똑같이 점수를 먹었을 경우 반드시는 아니지만 이길 가능성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파이락에게 필요한게 무엇인가 ? 파이락에게 필요한건 점수엔진이다.
게임 중 점수를 얻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다. 라운드 점수에 충실하거나, 보너스 타일을 점수로 가져오든가, 기술타일(고급타일)을 가져오는 방법이 있다. 이 중에 다른 플레이어와 가장 큰 차별을 가져오는 방법은 당연히 고급타일이다. 딱 봐도 시작할 때 차별화된 부분은 고작 지식1이 더 있다는건데 이걸로 초반에 무슨 대단한 확장을 할 수도 없을 뿐더러 그나마 있는 다운그레이드 능력도 다른 종족과 달리 1라운드에 지어봤다 의미가 없다. 왜냐면 다운그레이드를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연구소 건물 하나가 있어야 되는데 1라운드에 의회와 연구소를 동시에 짓는다는게 쉽지가 않다. 물론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너무 힘들다.
파이락이 초반에 할 일은 3라운드가 넘기기 전에 연방 하나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초반에 어느정도 적당한 위치에 확장이 되어야 한다. 1라운드에 연구소로 가고 나면 사실 자원이 없는 것도 문제지만, 다음 라운드 자원줄까지 꼬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좋은 방법은 경제테크를 올리는 것이다. 1지식 1원 기술타일로 경제테크를 올리든, 4원 기술타일로 지식을 올리든 부족한 자원을 충족시켜야 한다.
경제테크를 타는게 무난하지만, 더 중요한건 점수엔진으로 사용할 고급기술 타일이다. 4지식 체계를 만들면서 원하는 고급기술 타일이 있는 기술트랙을 집중적으로 올려놓자. 사실 모든 기술트랙이 장점이 있긴하지만, 항해술이나, 테라포밍 기술쪽에 있다면 어느 정도 치열한 경쟁을 각오해야 될 것이다.
자원 수급이 잘 풀려 2라운드에 연방을 만들었다면 더 좋을 수 있지만, 너무 초조할 필요는 없다. 연구소를 지은 후 의회와 연방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자.
-중반부- (3~4라운드)
파이락에게 중반부는 정말 중요하다. 목표로 했던 고급기술타일을 가져오기 위해 3라운드 정도에는 의회와 외회를 낀 연방이 건설되어야 한다. (꼭 의회를 껴서 연방을 만들 필요는 없지만 빠르게 연방을 만들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의회를 넣은 연방이 가장 무난하다.)
연방이 만들어졌다면 최소한 기술트랙을 2칸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최소 4지식은 갖고 있을테니 그걸로 1칸 올리고 나머지 1칸은 파이락의 자랑인 다운그레이드를 활용하자. 이렇게해서 원하는 고급기술타일에 도달하자. 그리고 다운그레이드 했던 건물을 다시 연구소로 올리든 다른 교역소를 연구소로 올리든 이제 고급타일을 가져오자. 이 때 너무 빨리 올라와서 덮어야 될 일반기술 타일이 수입타일이 혹은 4파워 타일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주저하지 말고 가져와야 된다. 점수엔진 장착은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
기술종족인 파이락은 필연적으로 상대보다 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테라포밍 기술테크쪽에 최상단에 위치한 연방토큰 1개를 노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다운그레이드를 활용해서 집중적으로 기술트랙을 올릴 수는 있기 때문에 3광석 5원만 있다면 한 가지 기술트랙을 3칸씩 올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8지식으로 가고 있는 플레이어가 행여 있다면 만만치 않은 싸움이 될 수 있다.
다운그레이드 후 해당 건물을 다시 연구소로 올리는 과정은 확실이 기술 트랙을 올리는데는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연방 1개로 이길 수 있는 종족은 없다. 3광석 5원은 광산을 최소 2개는 뿌릴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하다. 자원이 충분하다면 상관없지만 중반에 어느 정도 확장을 해둘 필요가 있기 때문에 최종 미션을 위해서라도 건물을 열심히 뿌리자. 광산 당 3점 고급기술 타일이 있다면 이제 점수가 붙기 시작할 것이다. 교역소 당 3점 고급타일도 파이락에게는 좋은 선택이다. 최소한 공짜 교역소 3개는 기본으로 먹고 가기 때문에 광산 만큼은 아니더라도 충분한 점수를 얻을 수 있다.
-후반부- (5~6라운드)
후반부도 신나게 점수를 얻도록 하자. 광산 당 3점 타일에 최고의 장점은 중복점수를 벌기도 수월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가이아 당 3점 기술타일을 가져왔다면 가이아에 광산만 지어도 6점이다. 거기에 가이아 당 3점(4점) 라운드까지 겹쳤다면 광산만 뿌려도 6~10점을 가져올 수 있다. 물론 여기에 만족해서는 안된다. 고급기술 중 반짝점수를 주는 타일이 있다면 일단 타켓이다. 기술테크 최상단에 올라가는 거랑 고급타일 점수를 먹는거랑 무엇이 유리한지 계산해서 실행하자.
정보큐브 액션도 할 수만 있으면 하자. 후반에 정보큐브 액션은 상대점수이기 때문에 단순히 5점,6점을 먹더라도 가져가는 것만으로도 견제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파이락은 기술점수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9지식을 가져가는 것도 활용할 여지가 많다 기술점수를 40점 이상 만들기 위해서 마지막 라운드에는 점수가 될 만한 기술을 올리도록 하자. 최종미션 점수까지 다 가져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라운드 점수와 기술점수로 충분한 점수를 벌여놓았다면 최종미션 점수는 순위권 안에만 들어가도록 관리하는 것도 전략이다.
그리고 이건 경험담인데 마지막에 교역소가 부족해서 다운그레이드를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교역소가 부족한지 확인하고 애매하다면 일단 다운그레이드 액션부터 하든가, 연방을 만드는데 교역소가 꼭 필요하다면 마지막 다운그레이드는 과감히 포기하도록 하자.
<연구소 건설과 아카데미>
가장 비효율적인 연방은 연구소 2개가 들어가 있는 연방이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연구소는 아카데미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고, 아카데미는 새로운 연방을 만드는데 큰큰이 타일을 생각하면 연구소 2개의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파이락은 다운그레이드를 활용해 연구소를 다시 회수할 수 있고, 원하는 위치에 얼마든지 연구소를 다시 올릴 수가 있다. 이 점은 아카데미 건물로 연방을 지을 수 있는 최상의 여건을 뒷받침해줄 수 있다.
다운그레이드로 원하는 고급기술 타일을 가져오기 위해 특정 기술테크를 달리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일반적으로 다운그레이드를 하는 순간 파이락은 1지식 수입이 감소하고 최소 3원의 수입이 늘어난다. 하지만 다운그레이드를 하고 해당능력으로 지식테크를 1칸 올린다면 줄어드는 지식수입은 없이 돈 수입만 늘어나는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이런식으로 지식과 수입을 동시에 올릴 수 있는 점은 지식종족이 파이락에게 어느정도 돈 문제도 해결해주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 물론 경제테크까지 받쳐주고 있다면 더 다양한 전략이 가능할 것이다.
<총평>
파이락으로 일등을 경험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깨달음(?)이 생긴다.
- 연구소 하나로 4지식을 만들 수 있다는건 매력적이다.
- 잘 가져온 점수엔진(고급타일) 하나가 게임의 승패를 좌우한다.
- 기술점수의 총점은 최종미션 점수의 합보다 더 크다.
<첨부> 종족상성
읽는 예시 : 아이타는 파이락 상대로 7승 0패 기록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