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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주간 여친과 돌린게임 후기(단점위주)

3,269 조회

2017.05.10 23:13

몇주간 여친과 돌린 게임들 리뷰 입니다.

[ 카르카손 골드러쉬 ]

시스템과 분위기, 룰난이도 등은 맘에 들었습니다.

뭔가 아기자기 하고 편안하게 땅을 만들면서 한다느낌이 좋더군요.

적당한 딴지도 있는게 좋았구요.

근데 이 토큰을 매번놓고 토큰을 먹는 시스템이 좀 번잡한 느낌입니다.

너무 점수를 막주는거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광산 먹기가 딴지라고 하는데 크게 딴지로 느껴지지 않기도 하구요.

남태평양을 해봤는데 남태평양 보다는 골드러쉬가 낫지만, 이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 차라리 남태평양에 딴지요소 좀 추가된게 있었으면.. " 라구요.

그래서 본판에 파란통 확장을 구입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 쇼텐토텐 2판 ]

룰만보면 100% 재미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결한 룰과 전술카드로 인한 다양한 변수, 그리고 머리 아프지 않는 전략성

근데 실제로 해보니 이 전술카드 기능이 상당히 번잡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매번 비슷한 구도로 흘러가는거 같구요.

5판쯤 해봤는데 " 왜이리 번잡하지? " 라는 느낌이 상당히 들었습니다.

초반에 카드 놓을때는 딱히 뭔가 보이는것도 아니구요.

한 20판하면 재미가 좀있을꺼 같다...? 라는 느낌이 좀 들긴 했습니다만,

더 재미난 2인 게임이 많을꺼 같다는 생각에, 안하게 됩니다.

[ 하나미코지 ]

나름의 심리전, 그리고 약간의 전략성.. 그리고 깔끔한룰 등

" 나름대로 " 재미가 있더군요. 큰재미는 못느꼈지만, 가끔 생각날 정도?

이게 실패인지 성공인지 애매합니다.

재미가 확 없는것도 아니고 뭔가 크게 떙기는 것도 아닌 애매한 위치 입니다.

5판 정도 해봤습니다. 근데 이정도의 재미를 주면서도 리플레이성이 떨어 진다면,

크게 추천할꺼 같진 않고, 이정도의 재미로 리플레이성이 쭉 보장 된다면 괜찮은 게임 같아요.

[ 두잇 ]

10회정도 한거 같습니다. 보드게임 완전 초짜인 여자 친구는 나름 재미있어 하더군요.

근데 저는.. 딱히 전략성도 안보이고, 눈치싸움이 있기는 한데 그냥 맘대로 카드내도 그게 먹히기도 하고,

크게 생각할 꺼리가 없었습니다. 전략성이 있는 게임을 좋아한다면 비추 입니다.

크게 생각없이 가위바위보 하는 느낌 그이상 그이하도 아닌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 산토리니 ]

최근 가장많이 돌린 게임 입니다. 약 20회 정도 한거 같구요.

한 5회 까지는 신카드 안쓰고 하면 재미납니다.

근데 5회 그이상 넘어가면 초반 패턴이 너무 지루합니다.

그리고 기본 신카드 넣어서 약 10회 ~ 15회 정도화면 재미납니다.

근데 그것도 잠깐, 계속 하다보면 먼가 단조롭고 단순한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신카드를 쓰기엔 너무 게임이 번잡해 지구요.

리플레이성이 꾀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1.오 재미있네?

2.재미있다.

3.그냥 그렇다.

4.그냥...

5.노잼

할수록 이런 느낌이 듭니다.

물론 모든 신카드를 다쓰진 않았습니다.

설명보고 단순하고 파악하기 쉬운 신카드만 골라서 했습니다.

[ 사무라이 ]

약 13회정도 한거 같습니다. 3인플 2회 해봤고 그외에는 모두 2인플 입니다.

게임 방식이나 시스템은 굉장히 맘에 듭니다.

너무 깔끔하고 나름의 전략성도 있을꺼 같은 느낌이 들구요.

근데 계속 하다 보니까 초반 전략이 크게 보이지도 않고,

게임 막바지에 가서야 수싸움이 가능한 느낌입니다.

물론 더해보면 도 다른게 보이겠지만 - 결국 초반이 지루합니다.

제가 원한것은 타일 하나하나 놓을때 치열한 수싸임과 긴장감.. 이런걸 원했거든요.

근데 딱히 그런게 느껴지지가 않았습니다.

즉 초반에 크게 깊은 고민없이 타일 놓다가 마지막 가서야 생각좀 하게되는 그런 느낌?

[ 결론 ]

결국 쓰고보니 유일하게 하나미코지가 가장 생각이 나고, 당장에라도 해보고 싶은 느낌이 드네요.

그리고 카르카손 본판에 확장하나 추가하면 분명 제가 좋아할꺼 같은 느낌이구요.

1위 : 하나미코지

꼴찌 : 두잇

가장많이 돌린게임 : 산토리니

기대가 컸는데 실망도 큰게임 : 쇼텐토텐 2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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