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밍의 가이아 프로젝트(Gaia Project) 공략 - (3. 앰바스)
이 글 보시러 들어오는 분들은 가이아 프로젝트를 적어도 수회플 이상 해보신 분들일 꺼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내용은 최대한 피하고, 누적된 데이타를 기반으로 공략을 써보고자 합니다.
<종족별 등급 설명>
S 등급 : 종족 능력 자체가 사용하기 쉽고, 어떤 기술로도 갈 수 있으며, 어떤 맵에서라도 적응이 가능함. 일명 "지는 법을 까먹은 종족" (아이타, 타클론)
A 등급 : 종족 능력이 우수하며, 특정 종족과 만나는 경우를 제외하면 높은 승률을 자랑함. 일명 "이기는 판은 이기는 종족" (하이브, 테란, 매드안드로이드)
B 등급 : 종족 능력은 결코 밀리지 않으나, 파일럿에 능력과 숙련도에 따라 승률이 크게 갈림. 일명 "내가 하면 어려운 종족" (발타크, 네블라,파이락,제노스)
C 등급 : 종족 능력은 의외로 좋아 보이는데, 막상 해보면 점수가 안 나오는 종족. 일명 "빛 좋은 개살구 종족" (앰바스, 기오덴)
F 등급 : 종족 능력은 있으나 승리와 거리가 먼 종족. 일명 "누가 가져갈지 궁금한 종족" (란티다, 글린, 하드쉬)
<종족 설명>
1. 종족 : 앰바스 (B~C등급)
2. 통산 플레이 횟수 : 36회
3. 3인플 통산 성적 : 1등 : 6번, 2등 : 0번, 꼴찌 : 6번
4. 4인플 통산 성적 : 1등 : 7번, 2등 : 4번, 3등 : 8번, 꼴찌 : 5번
5. 통산 성적 기준 순위 : 9등
6. 이기기 쉬운 종족 : 글린 (5승 1패), 발타크(5승 2패)
7. 이기기 어려운 종족 : 하이브(2승 5패)
8. 1등을 해본 플레이어 수 : 6명 (플레이 경험자 14명)
9. 꼴찌를 해본 플레이어 수 : 10명 (플레이 경험자 14명)
10. 최고 점수 : 187점 (비딩점수 0점, 3인)
11. 최저 점수 : 90점 (비딩점수 17점, 4인)
앰바스는 꽤 괜찮은 종족 능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누적된 플레이 결과가 보여주듯 이기는 횟수만큼 지는 횟수도 만만치 않다. 많은 연방을 만들 수 있는 만큼 초반부터 배치 및 설계가 중요하고, 이 부분이 잘 되냐 안 되냐에 따라서, 더 나아가 고급기술을 어떻게 가져가냐에 따라서 최강도 최약체도 되는 종족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공략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략 본론>
1. 어떤 판에 가져가야 될까 ? 아래 조건이 많이 만족할 수록 가져갈만 하다.
: 항해술 기술트랙에 고급타일이 좋은가 ?
(빠른 연방 / 많은 연방을 가져가고도 고급타일을 제대로 못챙기면, 빛 좋은 개살구가 되는건 당연한건데, 이게 의외로 자주 발생한다.)
: 항해술 기술트랙을 따라올 종족이 있는가 ?
(사실 항해술은 필수적으로 왠만한 종족이라면 2까지는 올라가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렇기 때문이 자칫 한눈 팔면 순식간에 추월당할 수 있다.)
: 돈4원 기술카드로 원하는 기술을 올릴 수 있는가 ?
(뭐 당연하지 않겠는가, 기본2광석 더 주는 종족이니 자원밸러스 상 아주 적당한 선택일 수 밖에 없다.)
: 큰큰이 기술카드로 원하는 기술을 올릴 수 있는가 ? (무슨 기술이 올라가든 사실 앰바스에게 이건 그냥 필수기술이다.)
: 항해술 2범위 안에서 얼마나 확장이 수월한가 ? (모든 땅이 2범위 안에 있을 수는 없지만, 대체로 1삽 정도나 가이아 행성을 매개체로 연결이 될 경우를 생각하자.)
: 연방관련 고급타일이 있는가 ? (연방 당 5점, 연방 당 패스 시 3점 누가 가져가도 좋지만, 앰바스는 더 좋다.)
2. 어떤 식에 게임운영을 해야 될까 ?
-초반부- (1~2라운드)
앰바스는 아이타 / 기오덴 / 글린과 더불어 시작 광석이 매우 풍부하다. 게다가 항해술 1칸을 올라가 있는 상태라서 기본 지식만으로도 항해술 2를 찍고 시작할 수 있다. 앰바스라면 다음과 같은 선택이 초반에 가능하다.
- 항해술 2를 기반으로 광산 뿌리기
- 아카데미로 직행 필요한 기술타일 2개 가져오기.
- 연구소 + 4정보 큐브 액션으로 기술타일 2개 가져오기.
초반 광산을 뿌리기로 마음 먹었을 경우, 연구소를 안 짓고 뿌린다면 정말 상대가 말문이 막힐 만큼 뿌릴 수 있다. 물론 2 라운드 돈 문제는 당신이 해결할 문제이긴 하지만, 암튼 신나게 뿌릴 수 있다.
아카데미로 직행할 생각이라면, 고민할 거리가 하나 생길 수 있다. 지식테크를 풀로 올려서 지식인의 길을 걸을까 ?
4정보 큐브 액션은 성공여부를 떠나서 모두에 감탄(?)을 자아낼 것 이다.
광산을 많이 뿌리는 것 까지는 좋은데, 되도록이면 교역소까지 올릴 수 있는 위치면 금상첨화다. 솔직히 되는대로 뿌려도 3~4연방은 가지만, 역시 앰바스를 잡은 이상 5연방은 목표로 가야지 안심이 되고, 이를 위해서 중반이후 날라다닐 의회를 고려한 위치 선정이 중요하다. 앰바스가 아무리 광석이 풍부하다고 하지만, 초반부터 연방에 너무 많은 파워토큰을 소모하는 것은 좋지 않다. 라운드 점수와 보너스 점수가 맞아 떨어지는게 아니라면 굳이 초반에 의회를 올리기 위해 너무 애쓸 필요는 없다. 다른 종족의 능력과 달리 앰바스 능력은 후반에 쓴다고 딱히 불리한 것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5연방으로 가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고로 초반부는 연방 설계를 잘 하면서 열심히 확장을 해두자.
-중반부- (3~4라운드)
초반에 탔던 테크가 뭐가 되었든 갈 길은 정해져 있다. 첫째도 연방, 둘째도 연방, 셋째도 연방이다. 의회가 지어졌고, 큰큰이 기술타일이 들어왔다면 앰바스가 왜 앰바스인지 보여줄 차례이다. 초반에 신경써서 지어둔 광산과 교역소 연합이 순식간에 연방으로 바뀌는 기적(?)을 맛볼 수 있다. 하지만 너무 급할껀 없다. 어차피 의회 기술은 5연방으로 가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의회 날리기는 누가 막을 수 있는 액션도 방해받는 액션도 아니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연방이 나올 수 있는 지역을 만들어 두자.
이쯤되면 다들 연방토큰을 갖고 있는 플레이어가 나오기 시작했을 것이다. 고급기술 타일 중 빨리 가져갈 수록 좋은 타일들이 이제 하나 둘 빠져나갈 것이다. 연방토큰이 많다고 자만하다가 원하는 기술타일이나 기술 꼭대기를 뺏긴다면 후반에 힘들어질 수 있다. 특히 2~3연방 정도 만드는 종족 혹은 이번 판에서 많은 연방이 힘든 종족들은 가장 알짜베기 고급기술을 노릴 것이다.
만약에 지식수입은 그닥이고 어쩌다 보니 모든 기술에서 밀릴 경우가 있다. 초반에 아카데미까지 가서 지식으로 갔다면 모르지만, 그게 아니라면 한 두가지 기술에 올인하고 있는 마당에 상대에게 그쪽을 다 뺏기면 대략 난감이다. (그래서인지 요새 아카데미로 가는게 추세일지도 모르겠다.) 고급타일 가져가는 것도, 기술 꼭대기 가는 것도 글렀다고 생각된다면 차라리 12점 연방타일을 일찌감치 챙기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물론 이 경우 3 정보큐브 액션이든 뭐든 추가적인 점수 획득을 염두할 수 밖에 없다.
중반부에 패스 시 점수를 받는 고급타일을 가져왔다면 (특히 패스 시 연방 당 3점) 앰바스도 점수엔진은 일단 장착한 셈이다. 이쯤되면 앰바스가 자원 아쉬울게 뭐 있겠는가 적절히 패스 잘 하면서 패스 점수 잘 먹을 수 있는걸 신경도록 하자. 후반부로 들어가면서 다들 패스점수가 연방점수 급으로 증가하니 말이다.
-후반부- (5~6라운드)
연방토큰을 활용해 적절한 고급기술 타일을 가져왔다면, 일단 승리에 반쯤 온 셈일 것이고, 나머지는 추가 점수 사냥이다. 아직 더 나올 수 있는 연방이 있는가 ? 다시 한 번 잘 살펴 보자. 순수 5연방이 가능한 앰바스다. 연방 2개만 더 만들어도 24점을 확보할 수 있다. 최종미션이 가이아 미션과 행성종류미션이 아닌 이상 사실 5연방까지 갈 경우 어지간한 미션은 다 순위권 안에 들어갔을 것이다. 반대로 말하자면, 가이아 미션이야 가이아를 타지 않는 이상 후반부에 들어왔다고해도 어쩔 수 없지만 행성종류미션의 경우라면 충분히 따라 붙을 수 있다.
후반 라운드 점수가 테라포밍 당 2점이거나, 연방 당 5점일 경우라면 후반에 점수를 터트릴 수 있게 준비해두었을 것이다. 앰바스가 분명 연방을 만들기는 쉽지만 5연방 이상을 가고자 하면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점수가 비슷하다면 최종미션점수 싸움일 수 도 있다. 뭐가 되었든 마무리는 점수다.
<가이아 미션>
가이아미션은 앰바스에게 확실이 매력이 없는 최종 미션이다. 4인플의 경우 가이아 테크를 타지 않는 이상 점수를 확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3인플은 그냥 6점이라도 먹는 것에 만족해야 한다. 실제로 36번의 플레이 중 앰바스가 위성 미션이 들어간 게임에서 승리한 기록은 3인플에서 1번만 존재했다. 최종 미션이 가이아가 아니더라도 5~6라운드에 라운드 점수가 가이아 당 점수(3~4)로 들어가 있다면 이건 이거대로 골치다. 초반에 나오는 가이아 당 점수야 항해술과 초반에 받아둔 정보큐브로 몇 개 가져갈 수 있지만, 후반에 나오는 가이아 점수는 사실 가이아 테크 준비한 종족을 위한 파티라서 어쩔 도리가 없다. 솔직히 가이아는 같은 테크 타지 않는 이상은 견제도 불가능하다. 가이아 테크쪽에 앰바스가 탐낼 만한 고급기술이 있거나 한다면 또 얘기가 다를 수 있지만, 아직까지 앰바스가 가이아 테크를 가서 큰 재미를 본 경우는 못 본 것 같다.
<총평>
앰바스로 일등을 경험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깨달음(?)이 생긴다.
- 잘 만든 연방이 또 다른 연방을 열어준다.
- 광산 하나 하나의 위치가 최종 연방 개 수를 결정한다.
- 연방만 많이 지었다고 이길 수 있는건 아니지만, 반대는 지는거다.
<첨부> 종족상성
읽는 예시 : 아이타는 앰바스 상대로 5승 3패 기록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