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지역 모임 "박스손상" 3/5 : 알차다는 건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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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7 11:43

안녕하세요.

강북지역 모임 박스손상 모임장입니다. 저희 모임에서 오전에는 항상 새로운 게임 룰을 읽어와서 하기로 했는데요. 첫 시행이라 불안했지만 아주 알차고 재밌게 하였습니다.

1. 폰지사기

폰지사기는 폰지라는 놈이 사기치는 실화를 게임화 한 것 인데요. 5인 까지 되며 한명이 아웃 될 때 까지 게임을 하는 것입니다. 돈을 빌리고 기업을 팔고 거래 단계에서는 가죽 지갑에 돈과 타일을 넣어 거래 하는 등 아주 재밌게 돌아갔습니다. 제가 돈을 한장 더 넣는 바람에 망해버려서 굽신데며 연명 하려 했지만 끝나버렸네요ㅋㅋㅋ

한줄평 : 이게임을 해보면 딱히 사기를 치는 부분은 거의 없어서 의외였다.

2. 엘 그란데

영향력 게임의 시초! 영향력 게임의 아버지! 영향력 게임의 정점! 엘 그란데를 했습니다. 다들 한번도 안해보고 관심도 없어했지만 저는 이게임의 위엄을 잘 알기에 알려주었습니다. 5인 전원 만족과 인정을 했습니다. 에러플이 있었는데 왕을 한칸만 움직이는줄 알았는데 완전히 건너뛰어도 되는 거였더군요. 그래서 변방 영주들이 꾸준한 점수를 먹어서 중앙 영주들이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그래도 결국 재밌게했습니다.ㅋㅋ

한줄평 : 갓겜은 언제 누구랑 해도 재밌어야 하는데 엘그란데가 그러하다.

3. 왕좌의 게임

미드를 안본 저로써는 내가 테마에 잘 감정이입 할수 있을까 했는데 아주 잘되더군요. 누군지 모르겠지만 그냥 가문들에 뭐에 아주 재밌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 라니스터? 검정놈이 제 기마부대를 3개를 처단하고 저는 그 가문에 약소국이 되었지요 ㅋㅋ 서로간에 협잡도 되면서 전략성도 있고 이게임의 장점은 자원을 큐브화 또는 컴포화 하지않았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땅을 먹으면 자연스레 자원관리가 되니 전쟁에 집중할수있고 협잡에 좀더 신경을 쓸수 있지요. 상당히 재밌었지만 조금 아쉬운부분이라면 6인을 꽉채우지 못했다는 점 입니다.

한줄평 : 전략 전술 전쟁중에 전쟁을 선택한다면 왕좌의 게임.

4. 테라미스티카

모임내 테라 금지시키고 싶은 이유 하나더생겼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을 테라팟에 끼다니... 고통받아 죽으려 하덥니다... 근데 플레이어들은 전혀 신경을 안쓰네요.

한줄평 : 신입데리고 테라하지마.

5. 석기시대

석기시대를 생각하면 원시인들이 무엇을 가장 고민했을까요?? 먹을거겠지요? 석기시대는 참 먹을게 부족합니다. 그래서 나무를 씹어먹지요. 물론 저는 이게임을 해봤기에 식량할인테크를 갔지만 뭣 모르는 사람은 인구수를 초반부터 늘려 ㅋㅋㅋ 먹을것도 없는데 애나 낳고 있더군요. 그렇게 고통을 받았지만 석기시대는 몇번의 부활 기회가 있지요. 주사위만 잘던지면 됩니다. 근데 그게 되나요~?ㅋㅋㅋㅋ 결국 뭐 이래저래 다망하고 저만 초보양학이냐 뭐냐 ㅋㅋ 그러면서 끝났네요 ㅋㅋ 석기시대는 오늘도 평화롭습니다.

한줄평 : 이게임은 벨런스 전략 이런걸 생각하면서 하는 게임이 아니니 주사위 던질때 파티파티하게 웃으면서 던지세요~

6. 퍼스트클라스

옆자리에서 퍼클을 했는데요. C 모듈로했다더군요. 저도 C모듈과 B모듈이 재밌긴 하더군요. D는 그냥 저냥 했습니다.

7. 아그리콜라

석기시대 끝나고 시대를 올라가 17세기로 가서 농부들의 삶에 대한 게임을 했습니다. 아그리콜라 구판이라 밥먹이기 힘든 게임이 예상되는 가운데 석기시대에 된통 당한 플레이어들이 보조설비 주요설비 다 밥생각뿐이더라구요. 옛말에 아무리 배고파도 종자는 씹어먹지말라했는데 저는 곡식을 씹어 먹었네요.ㅠㅠㅠ 씨뿌리기 해야되는데 ㅠㅠㅠ 역으로 고통받았지만 ㅋㅋㅋ 역시나 아콜은 그냥 저냥 재미는 보장되어 참 재미지게 했네요.ㅋ

한줄평 : 배고파도 종자는 먹지말자.

8. 엘드리치호러

다른 테이블에서는 엘드리치 호러를 했는데요. 크툴루놈 때려 잡았다네요. ㅊㅊ

9. 저녁식사

니뽕내뽕 차뽕 2단계 너무 맵네요 ㅠㅠ

10. 병사들의 귀환

아 역시나 집에 돌아가지 못한 우리 병사들... 이게임 잘하는 법이 도대체 뭘까요??? 철수를 많이 해야되나?? 정말 모르겠네요

한줄평 : 집으로...

11. 푸에르토리코 (구판)

우리 여자막내 수정이가 푸코를 저에게서 사가서 사간김에 룰도 익힐겸 한판 했습니다. 어우 이해못한다 뭐한다 하더니 그래도 점수가 50점이나 나면서 곧잘 해내더라구요. 못된것만 배워가지고 인간에게 해로운걸 팔아야 돈된다고 담배를 아주 쫙쫙 뽑아내는데 장난아니더라구요 ㅋㅋㅋ 하지만 승자는 우리 용이형이 58점으로 이겼네요.

한줄평 : 인간에 해로운게 돈 벌기 좋다.

12. 갤러리스트

저번에 한번 배운걸 까먹기전에 얼른 해보았습니다만 까먹었네요.. 에러플투성이.. 안해..ㅠ

한줄평 : 룰은 한번가지고 안되지..

13. 마녀의 물약

제가 제일 잘하는 부류의 게임 블러핑게임. 이게임은 내가 토디야~ 요맛이죠ㅋㅋㅋ 근데 궁금한게 있습니다. 브룸서비스는 선플레이어가 나는 소심한 드루이드야 이렇게 하는데 마녀의 물약은 시작할때 꼭 내가 드루이드야~ 이렇게 하는게 맞나요?? 아니면 너가 드루이드야? 해도되나요??

모임은 성공적이였으며, 오늘도 박스의 안녕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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