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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간단한 보드게임 후기

1,742 조회

2017.02.15 00:21

1. 세븐 원더스 듀얼 + 판테온 (5.0 / 5.0)

판테온 해구를 작년에 여러차례 하고 팔고 또 팔고(게임할 시간이 없다보니.. 필요하신 분께 양도를 자꾸..)를 하다가 이번에 구매했던 판테온을 본판과 섞어서 첫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

퇴근후 가벼운 게임으로 구성을 했는데 생각보다 카페에 자리 잡은 테이블은 세듀 확장까지 아우러기에는 부담이 컸던거 같습니다..

너무 좁아요 ㅠㅠ

2시대가 열리면서 신카드들이 공개 되고 새로운 양면을 맞이합니다.

저는 시민카드(파랑)로 승점에 열을 올리고 있는 판국..

나름 나무/돌/흙/유리/파피루스 로 적당히 자원에 힘을 쏟으면서 승점 테크로 갔지요.

3시대 양상이 이렇게 펼쳐집니다. 커피잔과 받침대 둘곳이 애매합니다.;;

쏟을까봐 걱정;; 하지만 열심히 승점 테크와 아리까리 한 확장 룰북을 보며 집중력이 산만해 집니다..ㅜ

설마... 가 또 설마가 현실이 되는 시점이 와 버렸습니다..

3시대에 왜케 3개짜리 군사방패카드가 많나요??ㅠㅠ

에이 설마 여기까지 진격하겠어? 조금만 버티면 돼! 조금.....만~~~~~ 윽!

이러다가 불가사의 건설을 하면서 나름 투 플레이로 군사 카드를 먹으면서 견제를 했지만 왜 이렇게 군사 진격을 미루었지...? 난..

마지막 한장의 군사카드로 패배했습니다...ㅠㅠ

점수로 때리면 충분히 이겼을텐데.... 예전에 이렇게 당한적이 있었는데..

판테온 가미하고 또 이렇게 당할줄이야ㅋ

그래도 판테온 섞어서 돌려본 재미에 뿌듯한 세븐 원더스 듀얼이었네요 ㅋㅋ

작렬하는 순간의 3시대 마지막 군사카드 -0-;;

2. 패치워크(4.9/5.0)

2인용 커플 게임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패치워크~!!!

드디어 이 게임도 해보게 되었네요 ㅎㅎ

항상 중급정도의 게임만 돌리려다 보니 너무 버려졌던 게임입니다 ㅠㅠ

... 이런 꿀재미가 또 어디 있을까요 ㅎㅎ

한조각 한조각 테트리스처럼 맞추어 가는 재미와 서로 견제하며 조각 가져가고 단추를 벌며 나름 전략성도 있습니다.

룰이 상당히 신선하고 참신했습니다~~

밸런스가 아주 잘 맞추어진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ㅎㅎ

자꾸 천조각 타일이 밀리는거 같았지만 결코 그게 아니라는...

갈때까지 가보자~~ 하다가 결국은 1개의 단추 차이로 이겼어요!

반전이었는데 정말 짜릿한 결과였습니다.

완성하고 보여지는 개인판 천꾸러미들 ㅋㅋ 이쁘군요!

여자분들이 정말 좋아할거 같은 게임입니다.

3. 카루바 (4.0/5.0)

카루바 3인플을 해본적이 있는데 그때는 정말 타일 하나하나 놓는게 잘 맞아 들어갔는데 왠걸...

이번 2인플은 타일 맞추어 나가기가 정말 험난 했던거 같아요...ㅜㅠ

내가 생각을 하고 있는 길 테크가 결국은 탐험가 대장이 뽑은 타일과 일치하지 않으면 결국 망이라는거....

오늘은 제대로 망작 되었네요...ㅎㅎ;;

카루바는 2번 돌렸는데... 2번다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ㅠㅠ

머리가 너무 지끈지끈하네요...~_~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 같이 들리는 BGM 카페 사운드로 뒤로 한채 오늘 게임은 이렇게 3개의 보드게임으로 후기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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