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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플레이를 했습니다 ^^

1,031 조회

2013.11.04 17:09

드디어 나나와 세키가하라를 플레이 하였습니다.

평소에는 우리 아기가 2주차 정도만 되면 바로 깨서 하다 접기를 반복하니, 그냥 짧게 끝나는 매직만 자주 하게 되네요.

이번에도 일찍 일어날지 모른다는 심정으로 조마조마하면서 진행을 하였습니다.

다행히 7주차에 다 끝나갈때쯤 깨어나서 제대로된 플레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초기 세팅 모습입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기후성을 먹기 위해서 초장부터 쳐들어갔습니다. 별로 힘도 못쓰고 이시다측은 농성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지원군이 도착했지만, 이번에도 도쿠카와의 배신카드로 인해 이시다 측은 또 패배하여 농성에 들어가게 됩니다.

북쪽의 츠루가의 리소스 포인트를 점령하기 위해서 병력을 이동시켰습니다.

서쪽에 정신이 팔려있을때 쯤, 도쿠카와 본대는 우에다 성을 점령하기 위해 공격을 했습니다.

아이즈 성을 함락 시키기 위해서, 또 공격을 하고.....동시다발적으로 압력을 가했습니다.

우에다 성이 농성중인 틈을 타서, 포위를 풀고 다케타 리소스 포인트를 점령하였습니다.

다시 우에다 성을 공격하였으나, 또 농성에 들어갔네요.

츠루가 리소스 포인트를 다시 찾기 위해서, 이시다의 공격대가 왔으나 힘겹게 격퇴를 하였습니다.

사와야마 지역이 갑자기 전략적 요충지가 되면서, 사와야마를 점령하기 위한 전투가 몇번이나 발생했습니다.

도쿠카와의 손에 카드 한장밖에 없는것을 알아챈 이시다측은 바로 공격을 감행하였고, 3개짜리 문양을 활성화 하였으나, 도쿠카와측의 한장의 카드는 바로 배신카드 였습니다.

배신카드 사용으로 인해, 동점이 되어서, 수비측인 도쿠카와측이 승리를 했습니다.

이시다측은 블럭을 한개 잃고 뼈아픈 후퇴를 했습니다.

시라카와 리소스 포인트를 얻기 위해서 큰 접전이 벌어졌으나, 도쿠카와측이 힘겹게 방어에 성공하였습니다.

이시다측은 츠루가 리소스 포인트를 점령하기 위해, 또다시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동점이 되어서 도쿠카와 측은 츠루가 리소스 포인트 방어에 성공합니다.

계속되는 연패에 이시다측은 시라카와를 급습합니다. 하지만 도쿠카와측의 어이없는 패배로 인해 시리카와를 내주게 됩니다.

뼈아픈 패배로 인해 후퇴한 도쿠카와 군대.

여기서 7주차가 종료되었습니다.

도쿠카와 진영은 성 4개, 리소스 포인트 6개를 점령해서, 14점을 획득 하였고, 이시다 진영은 성 5개, 리소스 포인트 3개를 획득해 13점을 획득해서, 간발의 차로 도쿠카와 진영이 승리하였습니다.

플레이 시간은 대략 2시간정도로 추정되고(중간에 피자를 먹어서 정확한 측정불가),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고 플레이 했습니다.

초반에 이시다 진영이 적응을 못해서 그렇지, 제대로 적응을 했다면, 서쪽의 부실한 성 2개를 초반부터 이시다진영이 다 뺏어갔다면, 실제로 이렇게 도쿠카와 진영이 우세한 플레이는 힘들었을 것입니다.(이시다 진영이 서쪽 성 2개를 뒤늦게 점령했습니다)

그리고, 막상 플레이를 해보니, 블럭의 수가 많다고 절대로 좋은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핸드의 카드를 보고 필요한 만큼만 이동해도 충분히 경제적인 전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히 부대를 분산시키는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되고, 질것 같은 전투는 과감히 포기하여, 핸드의 카드를 관리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어찌보면 참 단순한 워게임인데, 정말 턴 한번 한번이 피를 말리는 장고를 하게 되고, 전투시 블럭이 하나씩 오픈될때 긴장감은 정말 대단하고, 게임에 대한 몰입감도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나나도 정말 재밌다고 하면서, 또 하자고 하더군요.(졌으니 열받겠지요)

기회가 되면 중간에 멈추는 한이 있더라도 또 하고 싶은 게임. 세키가하라 였습니다.

P.S : 사진 2번 올리기 귀찮아서 블로그 글을 긁어왔더니 사진이 좀 작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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