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도라 3인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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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5 10:28

알마도라 체험 이벤트로 게임을 받고 테플 해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판타지 테마의 추상 전략 게임으로 보약에서 수입 후 한글판으로 출시 된 겜이군요.

룰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5분이내에 읽을 수 있고 3분 정도면 설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자세한 룰 설명은 아래 이벤트 홍보 링크에....

http://www.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44&tb=board_event_calendar&id=

일단 박스 싸이즈가 컴팩트한 편이라 휴대성이 좋은 것 같네요. 바오밥에서 나온 킹도미노 박스 싸이즈랑 같습니다.

박스가 위,아래 모두 탄탄하구요. 컴포도 마찬 가지입니다.

컴포 구경은 아래링크로 피파회장님 게시물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어째 날로 먹는 느낌이... ㅋㅋ)

http://www.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210&tb=info_boardgame&id=&num=&pg=&game_id=3085&start=&b_category=&game_category=

핵심 컴포인 토큰 들입니다. 4개의 종족이 있구요. 사각의 "군사토큰"과 숫자 1이 적혀 있는 원형의 "지원토큰"은 모두 동일 하구요. 추가로 원형의 "특수 능력 토큰"은 종족별로 다릅니다.

링크에 룰 설명이 잘 되어 있지만 한번 더 간단히 언급하자면..

일단 셋팅은 보드위에 금광 칸이 있는데 룰북에 지시된대로 금 큐브 더미를 만들어서 금광 칸에 랜덤으로 배치 합니다.

그리고 개인 가림판 뒤에 토큰을 보관합니다. (특수능력 토큰은 가림판 밖에.. 얘네들은 1회용)

그리고 기본적으로 자신의 차례에 다음 2가지 액션 중 하나를 합니다.

1. 빈칸에 군사 토큰 1개 놓기(전투력 수치가 보이지 않게..)

2. 울타리 2개 놓기

게임의 목적은 자신의 군사를 보내서 금광을 차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금 큐브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자신의 군사를 보내고 금광을 포함해서 주변에 울타리를 쳐 한 영역을 만듭니다.울타리로 둘러 쌓이면 한 영역이 만들어 지는데요. 게임 종료 후 모든 군사 토큰을 뒤집어서 그 영역내에 전투력을 비교합니다. 그래서 전투력이 젤 높은 플레이어가 그 영역안에 있는 금광을 차지하는 것이지요.

위 사진의 우측하단을 보시면 정사각형 모양으로 2X2의 영역이 만들어져 있고 세 플레이어의 군사 토큰이 모두 들어 차 있군요. 게임 종료 후 군사 토큰을 뒤집어 전투력(숫자)이 젤 높은 플레이어가 6개의 금 큐브를 차지하겠지요.

흰색 군사 토큰 위에 놓여 있는 화살 그림의 토큰은 엘프 종족의 특수 토큰으로 상대방의 전투력을 1만큼 깝니다. (젤 좋은 능력같아요..)

군사 타일 놓기와 울타리 치기를 정말 밸런스 있게 잘 해야 됩니다. 금광 근처에 상대의 군사토큰이 많으면 울타리를 쳐서 끊어 낼 수도 있습니다만 이게 한 영역이 반드시 최소 4칸 이상 짜리가 되게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무턱대고 상대방을 끊어낼 수 없는 상황이 되더군요.

턴도 중요합니다. 적시에 끊어 줘야 되는데 놓치면 상대방이 유리하게 영역을 넓힐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이 겜의 재밌는 점은 서로의 전투력을 모른채 플레이 한다는 점이겠네요. 전투력을 끝날때 까지 서로 모르기 때문에 블러핑도 가능합니다.^^

(마법사의 특수능력은 상대의 군사토큰 하나를 뒤집어서 숫자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딱 2번 사용가능)

원형의 지원 토큰이 하나씩 있는데 이 토큰은 한 액션으로 자신의 군사토큰 위에 올려 두어 수치를 +1 시켜 줍니다. 딸랑 하나 밖에 없어서 게임에 크게 영향을 주는것 같진 않네요. 개인적으론 하나 정도는 더 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상기 사진은 게임 종료 후의 모습인데요. 좌측하단부를 보시면 엘프가 1+1+1+3= 6, 마법사가 1+1+2= 4로 엘프의 전투력이 높아 4개의 금 큐브를 가집니다.

저는 빨간색의 오크인데요. 중앙에 길게 영역을 만들어 2개의 금광을 모두 독차지합니다.

해본 소감은 영향력+땅따먹기+블러핑이 들어간 추상전략 겜 같습니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룰이 간단하고 플탐도 30분 정도로 짧아 접근성이 좋네요. 아이들과도 충분히 재밌게 할 수 있는 겜 같습니다. 같이 해본 분들도 다시 해보고 싶을 정도로 긍정적인 평을 하셨습니다. ^^

저는 경계를 만드는 메커니즘 때문에 예전에 도메인 이라는 고전겜이 떠오르더군요.

요게 도메인...

아.. 그리고 3인플 보다는 2인플이나 4인플이 나을 듯 싶어요. 이번 플레이에서 어찌하다보니 한분이 빵점이 되어버렸어요. 플레이 도중엔 의식하지 못했는데 나중에 끝나고보니 이 분이 한쪽에서는 저랑 경쟁을하고 또 다른 쪽에서는 다른분이랑 경쟁하고.. 그러다보니 결과적으로 혼자서 두명과 싸우는 형국이 되었다는.. 저랑 또다른 분은 크게 분쟁이 없다보니.. 한명빼고 둘이서 나눠먹는 결과가.... ㅜ.ㅜ

마지막으로.. 4인플에 대한 설명이 룰북에 없군요. 1:1:1:1 인건지 아니면 2:2 팀플인건지.. 딱 한줄... 4인플시" 팀원에게 지원 토큰을 주지 못한다" 라는 내용이 있는걸로 보아 2:2 팀플 같아 보이기는 합니다만.... (생각해 보니 2:2 팀플도 재밌겠네요. ㅎㅎ )

이상 3인플 후기 였습니다. 앞으로 다른 분들의 더 재밌는 후기가 올라오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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