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은 싼맛에 즐긴다?(Mystic Miracles 간단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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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6 16:35

7원더스는 발매된지 14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플레이되고 있는 현역 파티게임으로, 다양한 확장과 더불어, 아버지보다 나은 아들 듀얼까지 성공하며 보드게임의 대표얼굴로서 자리잡고 있는 게임입니다. 디지털 이식도 이루어져, 더 많은 환경에서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되었죠.

7원더스 디지털 버전이 나오기 전, 이식을 기다리던 사람들에게 한줄기 빛과 같은 게임이 등장했습니다.
[Mystic Miracles]. 심지어 사람들이 해당게임의 정체성을 모를까 염려한 나머지, [7 wonders]라는 부제명도 확실히 붙였습니다. 이후, 7원더스 정식버전이 판매되는 지금도 여전히 안드로이드와 애플앱스토어에 게시되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처음에는 유료로 판매되었습니다.) 게임판권문제나, 룰에 관한 저작권 범위를 어디까지 설정하는가라는 걸 굳이 논의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어느 정도 7원더스를 구현했는지, 그리고, 게임에 대한 감상정도를 말해보고자 합니다.

첫화면입니다. 온라인으로 플레이할 경우 아이디를 등록해야합니다.물론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솔로플레이를 진행해 보겠습니다.

원작과는 달리 최대 5명까지 가능합니다. 난이도 설정은 없습니다. 이름 변경도 가능하지만, 한글로 적을 경우에는 플레이어 이름란에 표기가 되질 않습니다.

콜로세움을 배경으로 한 로마 문화가 왔습니다. 원작처럼 A와 B 중하나를 선택합니다. 플레이 타임이 짧아, 몇번 연속으로 플레이하다 보면 원더를 선택 후, 다른 플레이어를 기다리라는 메시지가 나오는데, 오랫동안 기다려도 수많은 패배를 기록중인 Ai는 이번에야 말로 이기겠다는 마음때문인지, 오질않습니다. 이럴 땐, [만능 치료] 껐다 켜기하면 됩니다.

드디어 게임에 들어간 첫화면입니다. 똑같이 3시대를 플레이하고 가장 맡은 점수를 획득하면 승리합니다. 프로필옆에 표기들은 [돈, 점수, 무력, 연구성과]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점수는 카드를 사용해서 당장 받은 것만 표기됩니다.

원작과는 다른 아이콘과 디자인이지만, 7원더스를 플레이해보신 분들이라면, 대충 어떤의미 인지는 금새 아실 수 있습니다. 카드가 전면에 깔려있어, 내가 가진 자원이나 점수를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이렇 경우에는 카드를 밑으로 드래그하면 밑에 화면이 보입니다. 양옆의 문화들 확인하기위해서는 화면을 좌우로 밀어야합니다.

한 시대가 끝날 때, 전쟁이 일어나고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도 동일합니다. 그런데, 원작에서는 같은 종류의 무력카드를 획득할 수 없다는 룰이 여기서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냥 빨간카드 많이 모으면 강해집니다.

원작과는 다른 부분이 또 있습니다. 특정 건물들을 지으면, 나중에 무료로 건설하거나 개발할 수 있는 카드가 생긴다는 룰이 없습니다. 파란색카드는 그냥 점수벌기위한 용도로만 사용됩니다. 카드 우측모서리의 녹색체크표시, 달러표시, 빨간X표시로 카드를 등록할 수 있는지에 대한 유무를 한눈에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카드로 얻은 점수는 왼쪽상단에 표기되어 있고, 개인프로필란에도 동일한 점수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그밑에는 내가 개발한 연구목록이 나와 있으며, 화면가운데에는 특수카드적용효과가 보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오른쪽 상단에는 내가 얻거나 구매한 자원과 무력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내가 획득한 원더는 투명덮개에 노란색으로 채워져있습니다.

점수방식도 원작과 동일합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현실에서 아주 평범한, 아니 부족한게 너무나 많은 나지만, 여기서만 제갈량 못지 않습니다. 물론 아주 어쩌다가 사마의가 등장해서, 한번 정도 깔짝여 주기는 합니다만, 익숙한 플레이어는 거의 언터쳐블에 가깝습니다.

해당 게임이 릴리스된 건 2015년, 정식버전이 출시된건 그로부터 2년뒤입니다.한 인디개발자의 용기있는 행보로 7원더스를 누워서도 해보고 싶다는 많은 플레이어들의 열망이 잠시나마 채워졌을지도 모르는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물론 거기까지 인건 더 말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