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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컴 호넷 : 진주만 2015] 4. 인간이 만든 것

1,666 조회

2014.03.02 00:01

첫째날은 심각한 피해없이 성공적으로 지나간 듯 했지만.. 한가지 여파가 남아 있었습니다.

비유클리드 공간이 발생하여 멀쩡한 정신으로는 정상적인 항공기 조종이 불가능해진 것입니다.

이 말은 곧... 다음 임무에는 제정신이 아닌 파일럿들만 투입해야 하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작전 둘째날

하와이 니하우 섬에서 크툴루 오버로드인... 아뭇세바?가 출현했습니다.

첫째날 포탈과 크토니안을 해치웠기 때문에 이놈까지만 잠재운다면

하와이를 크툴루 세력으로부터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정찰 결과...방어병력은 그리 많아보이지 않습니다.

출격 멤버를 선정해야하는데요.

앞서 말한 이유 때문에 정신질환이 있는 멤버 3명을 엄선하였습니다.

토르와 파이로가 대공대지 견제를 맡습니다.

마지막 멤버인 버거엔 조금 특별한 임무가 주어집니다.

B83 핵폭탄. 70년만에 미대통령의 핵폭탄 사용 승인이 떨어졌습니다.

작전 지역 돌입!

이번에도 크툴루 추종자의 F-22가 등장했습니다.

전날에는 어쩌다 운으로 격추할 수 있었지만 세계 최강 전투기인만큼 여전히 무서운 상대입니다.

그나마 토르, 파이로. 두 F-35는 그 위협에서 조금이나마 자유로울 수 있겠지만

구식 기체인 버거의 해리어가 과연 무사히 임무를 마칠 수 있을지....

우려했던 것과 달리 비유클리드 공간에서 버거의 광기는 놀라운 힘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간이동으로 순식간에 아뭇세바를 사정거리 안에 둔 위치에 도달한 것이죠

지체없이 핵폭탄 투하

이것이 인류의 힘이요 반격의 효시다!

1.2메가톤급 핵폭탄이 폭발하여

작전지역을 깔끔하게 초토화시킵니다.

Great!!! 하와이를 크툴루 세력으로부터 지켜냈습니다!

이틀간의 작전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세계는 하와이 작전의 영웅들을 찬양합니다.

콩(정상), 크리스피(정상), 해머(정상)

(*MC해머는 정신병원에 입원한 쏘우를 대신하여 들어온 후임 멤버임)

토르(정신이상공포증 1단계), 미스틱(타인의존공포증 1단계), 비스트(정신이상공포증 1단계)

파이로(판결공포증 2단계)

그리고 버거(거대공포증 2단계). 그의 이름은 인류 최초로 외계인에게 핵무기를 투하한 조종사로서 역사에 길이 남을 것입니다.

하지만 승리의 기쁨에 도취해 있을 수 만은 없습니다.

크툴루는 그의 본거지에서 아직도 건재해있기 때문이죠.

악의 축... 불량국가 르리에가 태평양 깊은 심해 밑으로 다시 가라앉을 때까지 미국의 응징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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