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지 빅박스 한글판 개봉기
유후~! 커다란 택배 상자가 문앞에 도착 했네요!! ㅎㅎ
어제 아스모디에서 초초초특가로 출시 한 "빌리지 빅박스"를 가격을 보고는 숨도 안쉬고 구입 해 버렸는데, 이렇게 빠르게 올줄이야?! ㅋㅋ
고민없이 일찍 구매버튼을 누른 덕에 빠른 배송의 행운을 누린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반전이... ㄷㄷ)
숨도 안쉬고 개복을 해 봅니다 ㅎㅎ
오우! 택배 포장의 정석~!! 빈공간 없는 꽉 찬 포장이로군요. 거기에 기본적인 뽁뽁이 휘감기까지~!!
게임 크기에 맞추어 박스를 주문 한건지 원래 쓰던 범용 상자 크기가 우연히 맞았던 건지는 알 수 없지만 ㅋ 이런 포장이면 보통 큰 문제는 안 생길 겁니다^^
알맹이를 꺼내 우람한 자태를 느껴 봅니다. 실물로 접한 저의 첫 느낌은.... "생각보다 이쁜데..?" 였습니다 ㅋ
앞면으로 돌려 보았습니다. 호오~ 전 신판 일러스트 좋은데요? 구판의 흐릿한 느낌이 이제 선명해져서 마치 안경을 새로 맞춘 느낌입니다 ㅎㅎ
신판 일러스트에 대해 여러 말이 많은데, 일러스트란 어디까지나 취향의 문제이므로 개개인이 각자 판단하고 평가 할 문제이지 내 주관을 남에게 까지 강제투사 하려고 무리 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강한 어조로 심한 비판을 하거나 개인의 취향을 앞세워서 1점으로 평점을 테러하는 유치한 방향으로 불만을 방출하는 행태들을 보자면, 참 철부지 어린 영혼들이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긱 사이트 평점을 보시면 자기 취향이 아니라고 1점으로 테러를 한 사람들이 26명이나 있더라구요? 그것 때문에 반발해서 10점을 준 사람들도 40명이나 생겨 버렸습니다. 하~ 이런식이면 저런 열성적인 추종자들이 아닌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저걸 제대로 된 평점으로 참조 할 수 있을까요? 어째서 개인 취향을 앞세워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일까요?
자기가 돈과 정성을 들여 만드는 게임이고 고용했던 일러스트레이터가 이상하게 작업을 해왔으면 화를 낼 수 있겠지요. 하지만, 저사람들은 자기가 개발하는 게임도 아니잖아요? 어짜피 100명의 사람이 있으면 100명의 취향이 다 다른 세상인데, 구판 일러가 좋으면 그냥 구판 하면 될 일 아닌가? 굳이 테러를?? 참 무서운 흑백논리자들이 아직도 많은 것 같습니다.
마치 중세시대에 "우리 종교 아니면 다 죽여야 할 적" 이라며 종교 전쟁을 벌여 무고한 사람들을 잔인무도하게 학살하고 또는 "우리 민족 아니면 다 제거 대상" 이라며, 민족전쟁을 벌여 갓난 아이들까지도 불태우고 도끼로 찍어 죽이던 미개한 원시인들과 다름 없던 수준에서 그다지 발전하지 못한 모습으로 보여 집니다.
건전하고 정당한 성숙 된 비판으로도 충분히 모두가 윈윈하는 방향으로 전환 시킬 수 있다는 것을 저들이 빨리 배웠으면 하는 바램에서 쓴소리 한마디 남기고자하니 ...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
보호 비닐을 벗겨 본 앞 모습입니다. 확실히 구판은 고전적이고 고풍스러운 느낌이고 신판은 컬러풀하고 현대적인 느낌입니다.
특히 실물로 접해 본 그래픽은 사진을 볼 때보다 덜 자극적이라 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약간 오버한 느낌도 있긴 했지만, 어짜피 모든 게임들이 다 100% 내 마음에 드는 것은 불가능 한 일이니 이 정도면 저는 중상타치로 봅니다 ㅋ
좀 더 확대한 이미지 입니다. 선명하고 깔끔한 느낌이 듭니다.
근데 박스를 살펴보니 좀 문제가 있네요 ㅋ
박스 모서리가 찍혔군요~!!!? 아이고 이건...... 경험상 배송중에 모서리부터 추락 된 것으로 보여 집니다.
이럴 땐 무조건 박스 사진을 찍어 둬야 합니다. 외부에 박스 파손 흔적이 없으면 택배사에서는 책임을 회피하거든요. 무조건 박스가 훼손 된 증거가 있어야 택배사에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 개봉 했을때, 박스가 뒤집혀 있었으니 바로 저 아래쪽 모서리가 눌려진 지점이 되겠군요.
어라?? 박스 옆면에 뭔가 박혀 있습니다?
하.... 이거 진짜 웃기네요... 모서리로 떨어 졌는지 외부면이 제대로 눌렸고 옆면에는......... 작은 돌맹이들이 박혀 있네요?? ㅋㅋㅋㅋㅋ
얼마나 높은 곳에서 추락 했으면, 자갈이 저렇게 박스에 퍽 퍽 박혀 있을까요???
큰 자갈을 뽑아보니 저렇게 구멍이 숭 뚫렸습니다. 이렇게 떨어 진거면 분명 1-2개만 어쩌다 떨어 진게 아닐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우르르 쏟았을 가능성도 있네요.
다른 모서리에도 흔적이 좀 있구요.
여기가 문제의 밀림현상을 창조한 가장 심각한 부위입니다.
사실 왠만해서는 이번처럼 빈공간 없는 포장만으로도 일반적인 파손 현상은 생기지 않는데, 이처럼 어느정도 무게가 있는 물건이거나 높은 곳에서 추락 하는 경우. 상대적으로 가장 취약한 모서리 부분은 피해가 발생 할 수 있는데요. 때문에 경우에 따라 모서리 부분에는 뭐라도 보강을 해주는게 좋은데, 살짝 아쉽 긴 하네요^^;;
다음엔 이정도 게임이라면, 이런 저렴한 플라스틱 사출품 같은 것으로라도 보강을 더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ㅎㅎ
저는 사실 여기까지는 박스 외부쪽의 작은 밀림 정도이니 그냥 써야 겠다라는 생각이 있었는데요. 알고보니 다른 문제도 있더라구요 ㅋ
일단 계속 개봉을 진행 해 봅니다. 산뜻해 보이는 룰북이 반겨 주네요^^
얇은 종이지만 역시 인쇄소의 출력 품질은 뛰어 납니다. 집에서 가정용 프린터로 뽑는 룰북이랑은 차원이 달라요 ㅋㅋ ㅜㅜ
대충 훑어 봤는데, 최종 점수 계산까지 총 14페이지로 역시 난이도가 높지 않은 초급 전략게임 수준의 룰 양입니다.
아 확장 규칙서가 따로 마련되어 있군요?
여관, 항구, 결혼 이라는 3가지 확장에 대한 룰북이 따로 되어 있는데, 이거 ㅋㅋㅋㅋ 본판 룰북보다 확장 룰 양이 더 많아요 ㅎㅎㅎㅎㅎ
본판만 하면 상당히 심심하다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를 룰북만 보아도 알 수 있네요 ㅎㅎ
그리고 여러 카드등의 상세 해설이 달려 있는 소책자가 따로 마련 되어 있습니다. 이런건 좋네요 ^^
이제 펀칭 타일 입니다.
이미지는 무난 깔끔 했습니다. 좋다 나쁘다로 단정 짓기 힘든 자기만의 분위기와 색깔은 확실히 있고 그냥 새로운 개성 인 것 같습니다.
이런...ㅋ
외부의 파손이 내부에도 영향을 주었네요. 그래도 위쪽 4장은 펀칭 타일 모서리라.... 사실 무의미 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어짜피 펀칭하고 버릴 부분 이잖아요?
근데 메인보드판에도 약간 손상이 있네요 ㅎㅎ 아 이건 좀.....ㅎㅎㅎㅎ
뭐 무리 하면 다리미로 눌러 버리면 금새 펴지는 정도이긴 한데.... 외부의 찌그러짐도 그렇고 해서 일단 아스모디에 공식 AS접수는 해 놓은 상황입니다.
대처를 어떻게 하실지 이래저래 염려가 되네요.
눈여겨 보아야 할 대형 구역타일의 이미지 입니다.
마을의 모습입니다. 뭔가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것 같습니다. 음 마치 동화책 같다랄까요?
저는 솔직히 구판 일러는 편안해 보이지만 대신 고리타분 해 보입니다. 신판은 현실성은 좀 떨어진 것 같고 대신 좀 동화책 속 다른 세상 같은 분위기 였습니다.
둘 다 개성이 강하니 각자 취향 맞는 판으로 즐기시면 되겠습니다.. ^^
저는 사실 듀얼레이어 판들도 중요포인트 였긴 했지만, 트레이를 가장 눈여겨 보고 샀습니다 ㅋㅋ
근데 이 트레이가 좀..... 다 좋은데 뚜껑이 없네요 쩝~~ 에이 이럼 50점 짜린데 ㅋㅋ
뚜껑이 없으니 쏟아 질 걱정이 있어서 결국 지퍼백에 담아야 되는거면.... 트레이의 의미가 많이 퇴색 되네요.
개인판 듀얼레이어는 이뻤습니다. ㅎㅎ
그리고 카드가 3뭉치 있습니다.
깔끔해 보이는 목재 콤포넌트들은 개별 포장이 잘 되어 있구요. 어짜피 반품 될지도 몰라서 불량이나 갯수 확인은 안했습니다 ㅋㅋ
특이한 삼각 주사위도 들어 있네요.
트레이 최하단에 잠들어 있던 마지막 소품들 입니다. 주머니 2개와 함께 작은 하드커버 북이 들어 있군요.
주머니들에는 목재 콤포들이 들어 있었고 책자는 듀얼레이어 트레이 였네요. ㅎㅎ 그래도 뭔가 정성을 많이 쏟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트레이는 이런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실제 플레이에서 얼마나 실용적으로 활용 될 지는 일단 게임을 해 봐야 알 것 같네요 ^^
이상 "빌리지 빅박스"의 (파손) 개봉기를 마칩니다. ㅋㅋ
그럼~~ 후기로 찾아 오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