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슈에 대해서
이번 이슈에 대해서
#1 회사에서 중간관리자의 위치에 있지만 팀원들의 지각에 대해선 잘 지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내가 출근 시간을 가끔 지키지 않기 때문에.. 상급관리자에게만 걸리지 않게 관리하는 정도. 남을 지적하기 전에 나를 돌아봐야하지 않을까?
#2 과거 일베 접속기록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궁하면 가장 많이 하던 변명이 '재미있어서 유머게시판만 봤다. 글은 쓰지않았다.' 이었다.
이번 이슈에 대해 몇 자 적어봅니다.
귀차니즘으로 인해 사람들이 레디컬 페미니즘과 일반적인 페미니즘을 구별하지 않는다는 점은 대전제로 합니다.이 주제가 답이 없는 싸움임을 여러 번 목도하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와 별개로 이번 이슈에 사용된 단어가 레디컬에서 했던 일반적인 쪽에서 했던 전 반대입니다. 어느쪽이건 언어를 점유해서 자신들의 의견을 관철시키는건 위험하기 때문이죠. 언어는 사회의 약속이니까요.
그런데 말이죠. 전 여기서 맘 편하게 양비론이나 주장해보려고 합니다. 반대하는 쪽의 사람들도 잘못한 점이 있다는거죠. 반대하는 분들의 주장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언어 습관이나 자료 주장 논지등이 F사이트 그 자체더군요. 20-30 남자외에 모든 것을 혐오하는 그들답게 서윗 같은 표현이나 여경, 여성 전용 주차장등의 용례등 티를 내지 못해 안달이 났더라구요. -이 이슈는 아닙니다만 그들이 사용하는 알빠노가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망해버린 일베의 역할을 대신하는게 F사이트고 대혐오시대를 발전시킨 것 또한 그들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다른사람들의 언어나 행동에 반응하기 전에 내가 사용하는 표현이나 주장이 어디서 왔는지 먼저 살펴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혹시 글은 안쓰시고 재미있어서 그곳의 '유머'글만 보시진 않나요?
정리하자면 이 논란은 양쪽다 잘못했다라는게 제 결론입니다.
아 물론 그들의 영향없이 이 논란에 대해 비판하시는 분들은 논외로 합니다. 얼마나 있으련지는 모르겠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