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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보드게임 행사 기대작 소개로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제 일본 행사인 – 월드다이스롤롤롤매거진

597 조회

2024.10.28 10:14

안녕하십니까, 보드게임 콘텐츠 매거진 월드다이스롤롤롤 필진 APET_ (아펫) 입니다.

다음 달이면, 고양 킨텍스에서 2024 보드게임 페스타가 개최됩니다.

한국에서도 매년 보드게임 행사가 개최되는 것처럼, 일본에서도 이와 같이 게임 마켓 (ゲームマーケット, 약칭 게무마 (ゲムマ))이 매년 개최됩니다.

국내 보드게임 행사의 기대작은 많은 분들이 뽑아주시기에, 저는 이번 게임 마켓 2024 가을의 개인적인 기대작을 뽑아보려 합니다.

1. 다함께 쿠키요미: 궁극의 양자택일

▲ 그 [쿠키요미]가 보드게임으로 등장

G-MODE Corporation에서 발매한 [쿠키요미]라는 게임을 기반으로 한, 밸런스 게임류 보드게임입니다.

쿠키요미는 국내 스트리머 분들도 여러 번 즐기신 분들이 있어 아실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원작인 [쿠키요미]는 분위기를 파악하다 (空気を読む, 쿠우키오 요무)라는 뜻의 어휘를 모티브로 하여, 게임 내에 등장하는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있는 캐릭터나 사물 등을 조작하여, 분위기를 파악해 상황에 맞는 행동을 해야하는 게임입니다.

▲ 과연 여러분이 취해야 할 행동은?

이번에 소개해드릴 보드게임 [다함께 쿠키요미: 궁극의 양자택일]은 매 턴, 술래 플레이어를 1명 정해 생활, 일, 연애, 자유 주제 덱 중 하나를 골라 질문 카드를 공개합니다.

술래 플레이어는 카드의 내용을 읽고, 그 질문에 대해 빨간 선택지 쪽인지, 파란 선택지 쪽인 지 결정 카드를 뒷면으로 제출합니다.

나머지 플레이어는 토론을 통해 술래 플레이어가 어떤 선택지를 골랐을 지 예상하여, 자신들도 결정 카드를 뒷면으로 제출합니다.

모든 플레이어의 제출이 끝났다면 결정 카드를 공개하여, 술래 플레이어가 고른 결정 카드와 같은 색 결정 카드를 낸 플레이어들만 분위기 파악 칩을 1개 획득합니다.

(만약, 만장일치가 나온 경우, 모두가 분위기 파악을 하게 해준 술래 플레이어도 분위기 파악 칩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그 후, 시계 방향으로 술래 플레이어를 넘기고 다음 라운드를 진행 1~3바퀴를 돌았을 때 가장 분위기 파악 칩을 많이 획득한 플레이어가 분위기 파악 왕&여왕이 됩니다.

▲ 매일 말을 타고 10분만에 출근 VS 매일 도보로 30분만에 출근, 여러분의 선택은?

원본 게임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이니 만큼, 보드게임 버전도 가볍게 즐기면서 아이스 브레이킹을 할 수 있는 대화형식 파티게임으로 출시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추리 장르가 아니라면, 웨이트가 중간만 되어도 힘들어하는 사람인지라… 이러한 류 게임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기대작으로 선정하였습니다.

2. 나베부교

▲ 그 젓가락으로 누구보다 빨리 나베를 휘저어라! 젓가락질 액션 배틀 게임

uoon 작가님의 작품, [나베부교]입니다.

나베부교라는 가상 스포츠의 일본 전국 대회 출전자라는 컨셉으로 게임을 플레이하게 됩니다.

기본적인 룰은 재료 칩을 접시에 모아, 손님 카드에 그려져 있는 해당 재료를 손님 카드에 얹어 그 카드의 점수를 획득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이만 본다면, 단순한 셋컬렉션 게임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이 게임의 특이점이라 한다면

재료를 모을 때는 오직 젓가락만 쓸 것, 그리고 제한시간 1분 동안 리얼타임으로 동시 진행한다는 점입니다.

▲ 남들보다 빨리 원하는 재료를 손에 넣어도, 노리던 손님을 뺏길 수 있는 리얼타임의 묘미

커피 러시나, 스플렌더 등 셋컬렉션 장르의 보드게임은 턴제 보드게임만 접했는지라 색다른 감각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나베 (전골 요리) 를 테마로 하여, 구성물에도 젓가락 5세트가 들어가 있다는 점에서 매우 놀라웠습니다.

또한, 게임의 중요 키워드로 등장하는 나베부교라는 스포츠 및 등장인물을 설명함에 있어 자체제작 만화책도 동봉된다고 하니 더더욱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3. 스파이 인 더 바

▲ 한 손에 글라스를 들고, 비밀 사인을 교환해라!

Liquor Gamers Club에서 출시하는 [스파이 인 더 바]입니다.

플레이어는 역할 카드를 뽑아 경찰 1명과 스파이로 나뉘어지게 됩니다.

]

스파이는 미션 카드를 받게 되는데, 2명씩 같은 미션 카드를 받게 됩니다.

스파이들은 자신이 받은 미션 카드의 비밀 사인 (예: 손을 총 모양으로 만들고 쏜다, 높은 목소리로 말한다) 등을 주고 받으며, 자신과 같은 미션을 받은 또 다른 파트너를 찾아야 합니다.

자신의 턴이 되면, 비밀 정보 카드 (1장만 진짜, 2개는 가짜) 를 원하는 스파이에게 주고 턴을 넘깁니다.

(짝수 명으로 플레이할 경우, 경찰을 빼면 스파이가 홀수가 되므로 파트너가 없는 스파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본인에게 비밀 정보 카드를 줄 수 있습니다.)

모든 스파이가 자신의 비밀 정보 카드를 다 주었다면, 경찰은 서로가 파트너일 것 같은 스파이 2명을 골라 예측 보드에 세팅합니다.

그 후, 스파이들은 받은 비밀 정보 카드와 미션 카드를 공개합니다.

같은 미션을 가지고 있는 스파이가 서로에게 진짜 비밀 정보 카드를 주었다면 승리,

파트너가 없는 스파이는 자기 자신에게 진짜 비밀 정보 카드를 주었다면 승리합니다.

하지만, 경찰의 예측 보드를 공개하여, 예측한 두 사람이 서로의 파트너 스파이가 맞다면 경찰도 승리합니다.

이때, 예측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진짜 비밀 정보 카드를 주었더라도 경찰에게 들켰기 때문에 패배합니다.

▲ 나와 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 과연 파트너일까요?

Liquor Gamers Club은 술과 함께하는 보드게임을 중점으로 하여, 이전에 개발한 게임도 칵테일이나 바텐더와 같은 소재를 주로 이용해왔습니다만 이는 게임 내 스토리나 테마에 관련되었던 것으로, 실제로 술을 마시며 플레이해야 하는 (술잔이 필요함, 공식 입장으로선 쥘 수 있는 음료면 뭐든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게임은 처음입니다.

또한, 미션이 여러가지 있고 서로가 서로의 미션을 모르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서로의 사인이 꼬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저 플레이어가 정말 내 파트너인지 헷갈리게 됩니다.

또한, 일반적인 룰에선 경찰이 자신의 정체를 공개하고 게임이 진행되지만 상급자 규칙에선 경찰이 자신의 정체를 공개하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는 룰도 있다고 하니 정체은닉 (마피아류) 게임처럼 즐길 수도 있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오늘의 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게임 마켓 2024 가을 혹은 2024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발매되었으면 하는, 혹은

기대되는 게임이 있다면 댓글로 언급해주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Written By
WorldDIce lollollol Editor.AP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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