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타 1라운드 2턴만에 게임 엎어버린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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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8 05:16

마이스타. 재미있는 게임이죠. 제 친구들도, 저도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제 친구들은 이 게임이 무척이나 재미있고 테마도 인상에 깊게 남았는지, 처음 소개한 이후로 간간히 그 게이샤 게임 재미있었는데. 그 게이샤 게임 또 해야하는데. 그 게이샤 게임 가져와. 등등의 이야기를 꺼내곤 합니다. 이번 주말, 친구 J의 부모님이 캠핑장을 운영하시는 관계로 성수기 동안에는 집을 비우셔서, 넓은 집을 혼자 지키고 있는 그 친구 집에 다같이 모여 놀았습니다. 친구들이 저처럼 찾아다니며 게임을 하진 않아도 다들 보드게임을 좋아하는지라, 이번에도 간단히 서너개 챙겼죠. 그중엔 '그 게이샤 게임'도 있었습니다. 낮에는 신나게 쏘다니다가 집에 들어와 다들 씻고, 술 한잔씩 가볍게 마시고 나서는, 자연스럽게 상을 치우고 게임을 꺼내라더군요ㅋㅋ 그리고 마이스타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첫번째 순서였고, 제 왼쪽에는 친구 H가 앉았습니다. 친구 H의 캐릭터는 나츠미.(파란색 손님을 놓을 경우, 파란 색 손님을 한장 더 내려놓을 수 있음) 알고 계시겠지만, 1라운드에는, 각자 손에 5장의 카드를 들고 시작해, 누군가 한사람이 손을 털면 라운드가 종료되고, 나머지 사람들은 손에 남은 카드 장당 -2점의 감점을 얻습니다. 게임 시작하고 첫 턴은 저의 순서. 저는 쭈구리 스즈네라서 평범하게 홍보 액션을 하고 턴을 넘겼죠. 그리고 H의 차례. 파란색 호객꾼(같은 색의 손님을 한장 더 내릴 수 있다)을 손님 자리에 내려놓습니다.(남은 핸드 4장) 호객꾼의 능력으로, 파란색 스모 선수(플레이어 한 명의 핸드를 확인하고, 한 장 버림)를 내려놓습니다.(남은 핸드 3장) 스모 선수의 능력으로, 자신을 선택하고 손에서 카드 한 장을 버립니다.(남은 핸드 2장) 나츠미의 능력으로, 파란색 스모 선수를 또 내려놓습니다.(남은 핸드 1장) 스모 선수의 능력으로...자신을 선택하고................ 친구H : 이러면 게임 끝인데?? 나 : ...... 친구J : ..... 친구 K : ..... 친구 G : ..... 약간의 정적 후에, H를 제외한 모두가 "안해안해안해 엎어엎어엎어엎어!!!! 다른거 하자 다른거. 또 무슨 게임 있다고??" 하고 외쳤고.. 결국 마이스타는 다시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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