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패밀리 보드 게이머이자 나쁜 아빠입니다! 결국은 TMI
그렇습니다. 저는 패밀리 보드 게이머이자 나쁜 아빠입니다.
1. 최근 10세 딸아이가 한 번만 더 하자고 계속 조르는 게임이 있어요. 바로 공룡섬 롤앤라예요.
쿨타임이 조금 필요해도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을 만큼 좋아하는 게임이에요.
그런데 요즘 갑자기 바빠지기도 했고, 집에 돌아와서도 플레이할 여력이 안 돼서 못해주고 있었어요.
미안해지네요. 암 쏘 쏘리 벗 알 럽 유.
캬! 멋진 라인업이네요. 바람의 부족, 황금의땅 엘도라도, 공룡섬 롤앤라, 뒤집어줘! 캡티, 캐스캐디아, AI 스페이스 퍼즐.
공룡섬 롤앤라 사진 찍으려다 우연하게 이렇게 사진에 찍혔네요. 저희 집 수준으로는 최고의 게임들입니다. 흐뭇하네요.
2. 딸아이는 지난번 비어&브레드를 플레이하고 나서, 비티컬처를 다시 플레이해 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꾀 오래전에 플레이하고 못하고 있었는데, 그게 기억이 났나 봐요.
저희 집 기준으로는 비티컬처 본판과 라인벨리 카드 확장이면 딱 좋더라고요. 너~~무 재미있는 비티컬처, 조만간 플레이 해줘야겠어요.
3. 이제는 큰 박스 보드게임보다는, 스카이팀 크기의 박스부터 미들 박스 박스 크기의 보드게임을 선호해요
공간도 확실히 덜 차지하고, 필러 게임을 유로 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난이도가 많아서 좋습니다.
여닫이 문이 달린 작은 책장 중 단 한칸에, 40개의 보드게임이 잘 정리되어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미들박스 크기의 게임을 선호합니다.
나르, 발바라, Courtisans, 파러웨이, 스카이팀, 아산테, 세 자매, 비어&레드, 황금앙크, 스플렌더 대결, 사과사냥 등 작은 공간에 재미있는 게임들이 저렇게 잘 정리되어 들어가 있다니... 대 만족입니다.
앗!! 딸아이가 세 자매도 플레이 하자고 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