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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7.7(목) 평일 모임(76번째) 후기 in 위치스브루

1,783 조회

2016.07.15 13:35

1. 안도르의 전설

3인으로 도입부분만 진행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테마게임에 적응 못하는 성향에 불구하고도 재미를 충분히 느꼈습니다.

다음 스토리도 기다려지네요. 물론 전투 시에 주사위가 사용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스토리의 몰입감과 시간의 효율적 사용은 유로스타일의 느낌과 어우러졌습니다.

쉬운 룰과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가족게임으로서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2. 오니타마

리플레이성 좋은 추상 전략게임이라 최근에 자주 돌립니다.

3. 브룸서비스

선도 보조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마법의 물약보다 훨씬 훈훈해지는 브룸서비스입니다.

보드와 함께 다양한 요소들이 섞여 있지만 치열하고 깔끔한 마법의 물약을 더 선호합니다.

물론 잘하지는 못합니다.

4. 롱샷

경마라는 테마에서 위너스써클과 많이 비교가 되는 롱샷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롱샷을 훨씬 좋아합니다.

홈스트레치는 아직 못해봤지만, 각자의 개성이 있으니 전부 즐겨보심이 어떨런지요.

5. 블러드 바운드

블러드 바운드는 꽤 여러번 했더니 이젠 흐름이 비슷하게 흐르네요.

팀 단위의 마피아 게임으로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고, 검증된 재미도 있지만 숙련자들 끼리 진행할 경우 고정된 패턴은 조금 아쉽네요.

6. 테마틱

항상 할때마다 단어 연상 능력이 이렇게 떨어졌나 자괴감이 드는 게임입니다.

참여 멤버에 따라서 기발난 단어들을 외치는 것을 보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테마틱은 옳은 선택입니다. ^^

7. 하버앤베이

지속적으로 마이너업데이트를 해 나가고 있는 자작게임입니다.

거의 정점을 찍어가는 느낌이네요. 다양한 요소를 위화감없이 추가해 보려고 수정,삭제를 반복중입니다.

일정 시점에서 마무리를 지어야 할텐데, 아마 이번 게임콘에서의 피드백을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슬슬 디자인 의뢰도 검토해야겠네요.

8. 티칼

액션포인트를 사용하는 유물찾기 테마의 고전 티칼입니다.

어드밴스 모드로 턴오더 경매를 해보고 싶었으나, 처음 접하신 분이 있어서 타일의 가치를 따지기 쉽지 않아 일반 룰로 진행했습니다.

기본은 조금 타일빨(보물지형)이 있으나,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지만 경험 있는 분들끼리 할 경우엔 치열한 턴오더 경매룰이 재밌지 않을까 생각만하고 실제론 못해봤습니다.

9. 배틀쉽

내 물고기야와 비슷한 느낌의 배틀쉽 한글판입니다. 손님들께 박스를 보여주기 전엔 다들 전함으로 오해하시죠. ^^

난폭한 양들이 묵직한 타일에 그려져 있는걸 보면 실소가 나오죠.

아기자기함에 비해 게임은 잔인하다 싶을 정도로 딴지와 인터액션이 강합니다.

다만 3인 이상 다인으로 하기엔 다굴이 가능해서 어느정도 정치가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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