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보드 게이머의 쓸데없는 TMI
안녕하세요. 자칭 "패밀리 보드 게이머" 人 입니다.
1. 집에 "자연의 부름"이라는 보드게임이 있습니다. 점점 배가 아지면서 똥은 마려운데, 집까지 무사히 가서 집 변기에서 똥을 싸야 하는 원초적인 게임이죠.
이번 명절에 왁자지껄하게 플레이하려고 거금(?) 3,000원을 투자해 구매했는데, 아쉽게 출장 때문에 플레이하지 못했네요.
정말 아쉽습니다. 뭐... 다음에 또 기회 있겠죠. 혹시 "자연의 부름" 아세요?
"아침에 우유를 먹지 말았어야 했는데..." "조금 나온 것 같아..."" 여기서 저지르고 싶진 않아!" 다들 한 번 즈음 경험 있으시죠?? ㅎㅎ
2. 오늘은 저녁에 오랜만에 딸과 보드게임을 할 예정입니다. 무엇을 할까요? 오랜만에 밀렘을 해야 하나, 아니면 월드 원더스를 해야 하나,,,, 생각 중입니다.
조금 있으면 코보게에서 월드 원더스를 출시한다면서요? 그렇다면 출시 기념으로 월드 원더스를 딸아이와 플레이 해볼까요?
여러분, 월드 원더스는 플레이 중 언어요소가 하나도 없어서 그냥 영문판 구매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 요즘 보라 중고게시판에서 2만7천원이면 살 수 있더라고요. 뭐.,..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ㅎㅎ
3. AI 스페이스 퍼즐이 다음 주에 출시된다고 하네요. 야호 ! 기다렸었는데, 드디어 출시되네요. 그런데 요즘 와이프가 피곤한 상태라 플레이할 기회가 많지않아서 아쉬워요.
조금 아쉽지만, 소탐대실 하지 않고 멀리 봐야겠죠?
( 보드게임 긱에서 멋진(?) 그림 하나 가져오기!)
4. 어떤 날은 집에 있었는데, 딸아이가 오더니,
"아빠~ 다음에 보드게임할 때, "세자매"랑 저기 구석 책장에 공룡 그려져 있는 보드게임 해보고 싶어"
"세자매는 여러번 해봤잖아?"
"응. 그때 재미있었어. 그런데 세자매는 갑자기 생각났어. 다음에 그거랑 공룡 보드게임하자"
"그래. 공룡 그림이 있는 보드게임은 공룡섬 롤앤라이트야"
"아~ 그래? 세자매처럼 쓰고 그리는거?"
"맞아. 그리기도해. 아빠가 여러 번 해봤는데 아주 재미있어. 쓰고 그리는 보드게임 중 아빠의 최애야"
"아빠가 좋아하는 거니까, 이거는 아빠가 이기겠네."
"좋아해서 이기는 거라면, 아빠는 보드게임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일껄?"
아이가 공룜섬 롤앤라 보드게임을 잘할 수 있을까요? 물 들어온 김에 배 띄워 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