킵 더 히어로즈 아웃 보스배틀 및 애드온 개봉기
안녕하세요! 생애 첫 펀딩(?)의 결과물을 받은 또또끼아입니다.
사실 첫 펀딩은 마블 다이스쓰론이였는데, 다이쓰쓰론은 대부분 펀딩이 그렇듯이 예정보다 조금 밀리고 있는 와중에, 중간에 한글판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갑자기 무슨바람이 들었는지 보스배틀 풀 플렛지를 들어간 킵 더 히어로스 아웃이 예정대로 오늘 도착했네요. 보드게임을 기다려서 받은건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뜯으면서 설레기도 하고 그랬네요...ㅎㅎ
서론이 길었네요! 우선 배송은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큰 박스가 와서 이렇게 큰가 싶었는데 에어쿠션이 박스의 반을 차지하더라구요! 덕분에 박손없이 아주 좋은상태로 게임을 받았습니다!
제가 들어간 플렛지는 위처럼 본판, 보스배틀 확장, 길드마스터 확장, 크툴루확장, 유니콘확장, 코지던전확장 이렇게 6개가 들어간 풀 플렛지였습니다.
먼저 기본판 구성물입니다. 9마리의 몬스터로 구성되어있는데, 생각보다 미플이 크고 귀여워서 아주아주 만족스럽습니다. (테이블탑 시뮬레이터와 데모로 계속 플레이해봐서 실물을 보니 역시 보드게임은 사서해야지를 다시 느끼는 순간이였습니다...ㅎㅎ) 구성품은 써있는대로 다 들어있었는데, 시나리오카드가 2장 더 많고 호랑이의 해 프로모도 4장 들어있어서 이게 뭐지..싶지만, 이제 플레이 하면서 뭐가 더 들어있는지 체크해 봐야 알 것 같습니다...ㅎㅎ
다음은 보스배틀확장 구성물입니다. 보스 9마리가 더 들어있고, 보스마다 부하들이나 추가물품을 거느린 애들도 있는데, 자세한건 플레이 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한가지 눈에 띄는건 저기 레거시마냥 숨겨진 A-O카드덱들이였는데, 조심스럽게 예상하기로는 보스들이 플레이어블이라고 들었는데, 그런 카드들은 안보여서 아마 그런게 들어있지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안열어봐서 모르지만요! ㅎㅎ 마지막으로 루키라는 매우쉬운 난이도용 영웅이 추가되고 챔피언이라고 매우 어려운 난이도용 영웅도 추가되어서 난이도를 조금더 다양하게 만든것 같습니다. (근데 미플은 5마리밖에 없는데..두 영웅에 돌려쓰라는거겠죠...?)
확실히 본판과 보스배틀 확장은 슬리브까지 고려해서 만들어서 그런지 공간이 넉넉했습니다. 저는 슬리브사용예정은 없어서 다이소 약봉투에 카드들과 미플들을 몬스터별로 나눠서 넣었는데도 딱히 박스가 뜨지도 않고 들어가더라구요.
다음은 길드마스터 확장입니다. pvp로 영웅을 플레이할 수 있게 바꿔주는 확장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그냥 영웅미플 얻으려고 샀습니다. (파워당당) 영웅미플도 귀엽고, 아이템카드도 많이 추가되서 나쁘지않은 선택이였던 것 같네요.
다음은 크툴루확장입니다. 아이템카드와 크툴루가 추가되는 확장으로, 이번에 추가된 크리스마스시나리오 할때 필요한(?) 확장입니다. 이상한점이라면 분명 저 보라색 설명카드가 2장 들었다고 써있는데, 중국어버전 2장씩 2세트, 영어버전 한세트, 스페인어버전 한세트 이렇게 8장이 들어있어서 당황스러웠습니다...뭐...플레이에는 지장없으니까요...(왜 자꾸 퍼주는거죠...ㅎㅎ)
다음은 이번에 새로나온 유니콘 확장입니다. 몬스터에게 도움이 되는(?) 무지개 똥을 싸고, 다른 몬스터가 똥을 활성화시키면 그 능력을 얻는 서포터형 캐릭터인 것 같습니다. (근데 체력깎는것도 있던데...트롤링용이였나!) 많은사람들이 요구해서 제작사가 똥을 목재미플로 만들어 주었는데, 프린팅이 안되서 뒷면 효과는 스티커로 붙여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목재미플이 어딥니까! ㅋㅋㅋ 아 그리고, 토끼의해 프로모 4장도 여기 들어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게임 토큰들을 목재로 바꿔주는 코지던전 확장입니다. 솔직히 별로 살 마음은 없었지만, 얘만 빼고 사는 것 보다 묶음으로 사는게 약간 이익인 것 같아서 사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막상 보니 또 예쁘네요..
대부분 만족스러웠지만, 몇가지 아쉬운점도 존재하긴 했습니다. 길드마스터 확장에 조금 문제가있었는데, 궁수미플하나가 약간 부숴져있다는것과, 트레이가 찢어져서 왔다는 것이였습니다. 둘다 플레이하는데는 지장이 없어서 그냥 쓰려고는 하나, 혹시나 해서 문의는 넣어놓은 상태입니다. (미플만 문의넣고, 트레이는..뭐 박스를 안쓸것같아서 그냥 무시하려구요...)
또 영수증에는 크툴루 4판이라고 써있는데, 박스에는 2판이라고 써있어서 이게 차이가 없지않을까 싶은데...그것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시는분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당.
마지막으로 제 보드게임 창고(?)에 넣으면서 정리 마무리! 미플과 카드가 많으니 뜯는데 엄청 오래걸리더라구요..그래도 이제 플레이해볼생각에 즐거운 주말을 보낼 수 있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들 즐거운 주말 되세용 :)
p.s. 문의결과 크툴루 2판은 원래 2판까지 밖에 안 찍어서, 1판랑 2판밖에 없는데, 배송하는 측에서 4판라고 찍어서 영수증 오류라고합니다. 또한 1판랑 2판이 똑같아서 둘중 뭘 받아도 상관없다고 하네요. 그리고 미플에 저정도 손상은 게임플레이에 지장은 없지만 원하면 새것을 준다고 하네요. 저는 뭐..크게 신경쓰이지않아서 그냥 사용하려구하지만, 만약 컴포에 민감하신분들은 신청하면 새걸 보내주는듯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