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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평일 저녁 가벼운 게임 모임 후기 -2-

1,341 조회

2016.06.24 10:04

이번주도 대학로 레드다이스에서 모였습니다.

모임 참여하신 분들이 게임 가져오셔서 풍성하게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6/23 레드다이스 "가벼운 게임" 모임 (커몬겟챠, 요다, 소님, 시님, 영님, 구너도)

모임의 시작은 요즘 화제(?)의 게임 "펭귄파티"입니다. (4인~5인)

4가지 색상 각 7장, 1가지 색상 8장만 있으면 즐길수 있는 게임이라,

벼룩서커스/ 퍼레이드/ 수목원 등의 게임으로 펭귄파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펭귄도 좋아하는데다가, 일러스트까지 취향 저격이라 하나 마련했습니다.

36장의 카드와 간단한 규칙으로 재미있는 브릿지 게임을 만든 크니지아씨의 센스는 최고입니다!

게임에 익숙해질수록 길막의 재미를 알게되어 가장 아랫줄부터 눈치싸움이 치열해집니다.

모임을 시작하거나 처음 보드게임을 접하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다음 게임으론 커몬겟챠님이 가져오신 코드네임을 진행하였습니다. (6인)

이번 모임에서는 코드네임만 내리 6게임이 진행되었습니다.

명성대로 정말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팀장일 때는 묘수풀이 하는 기분이었고, 팀원일 때는 마음 맞추기 게임 느낌이었습니다.

서로의 생각이 맞아 떨어질 때의 쾌감도 좋지만, 의도치 않게 트롤링할 때 빵터졌습니다.

보드피아에서 단어선정에 정성들인 것이 느껴졌습니다.

장르를 바꿔 시님이 가져오신 굿 캅 배드 캅을 플레이했습니다. (6인)

다른 마피아게임과는 달리 세 장의 카드로 신분이 정해지는 시스템이 신선했습니다.

제가 감정을 숨기지 못해 블러핑 게임에는 약한데, 카드가 제 약점을 보완해주는 느낌입니다.

아이템 하나하나가 강력해서 아이템 사용 타이밍도 중요하지만 총을 언제 집어오는지도 관건인 것 같습니다.

상대 팀장을 찾아도 총이 없어서 턴을 넘기게 되어 아쉬웠습니다.

가끔씩 팀 밸런스가 극단적으로 무너지는 아쉬움이 있지만 (1:5 상황이 ㄷㄷ) 앞으로 더 즐기고 싶은 게임입니다.

마지막으로 달무티를 꺼냈습니다.

커몬겟챠님의 제안으로 피카츄 룰을 적용했습니다.

지난번 게임에서는 서로 왕의 자리를 노렸지만, 이번에는 피카츄만은 피하자!!가 되었습니다.

시님과 영님이 피카츄로 고통 받으셨습니다.

다음 주에 복수를 꿈꾸시며, 달무티를 저희모임 공식 브릿지 게임으로 선정하였습니다.

모임 참여해주신 분들 덕분에 두 번째 모임도 즐겁게 마무리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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