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스 버밍엄 사각코인 너무 잘 맞네요
처음으로 구매한 보드게임인데 애착이 생겨서, 확장 컴포토 구매하고 킹슬리브 프텍도 끼고 사각코인도 해주고 난리를 치는 중입니다. ㅎㅎ
사각코인 장착하면 손맛이 좋다길래 염두에 두고 있다가, 1회 플레이하고 타일 가장자리 하얗게 일어나는거 보고 부랴부랴 25mm 주문해서 오늘 아침에 끼워보는데
와..... 브라스 버밍엄 전용 제품인가? 싶을 정도로 너무 깔끔하게 딱 들어맞네요.
(감동먹어서 영상까지 찍어봤을 정도....)
한치의 오차도 없이 딱 들어맞고 살포시 눌러주면 꼭 끼면서 부드럽게 들어가서 맞는 느낌이.... 너무 완벽합니다.
최근들어 물건 구매하고 이렇게 만족스러웠던적이 없었던것 같은데 너무 기분이 좋네요 ㅎㅎ
너무 딱 맞아서 타일 하나는 끼우기 전에 하얀 플라스틱 부스러기 먼지가 들어갔는데, 거슬려서 빼고 다시 끼울랬더니
이미 끼운 타일을 다시 뺄 수가 없을 정도더라고요.
커터칼 날도 안들어갈 정도로 딱 맞아서 모서리에 바늘을 넣어서 간신히 뺐는데, 그마저도 타일 가장자리가 찍혀서 손상되고 말았습니다. (맴찢ㅠㅠ)
다행히 하얗게 손상된 부분을 검은색 볼펜으로 살살 칠해주고 다시 넣었더니 티는 안나네요 ㅎㅎ
타일끼리 서로 맞닿으면서 나는 짤깍짤깍하는 소리와, 보드판 위에서 뒤집을때의 손맛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박스에 정리하려고 넣는데, 박스 높이가 살짝만 더 높았어도 좋았을껄 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일단 큰 오차 없이 수납 가능할것 같아요.
아주 살짝 튀어나오네요.
그리고 1인 45개의 산업타일이 일렬로 한줄로 안들어갑니다. 대충 40개 정도 넣으면 박스 길이를 다 소모하는 느낌.
포맥스나 프라판으로 오거나이저를 자작해야하나 싶긴 한데, 오거나이저까지 넣으면 높이가 좀 많이 단차가 생기긴 하겠네요.
개인당 1줄씩 수납하고, 도예공장 같은거 하나 골라 4개씩 정도는 다른 줄에 별도 수납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전체 구성품 부피를 봐야겠지만, 만약 카드와 확장컴포 등등 때문에 전체 부피가 모자란다면
별도 박스에 수납해야 할 수도 있을것 같아서 이건 좀 아쉽습니다.
일단은 주문해놓은 기차/배 컴포넌트가 도착한 뒤 다시 가늠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침에 시간 관계상 보라색 플레이어 타일 45개만 우선 적용해보았는데, 사각캡슐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너무 딱 들어맞아서 생각이 없었던 감상글까지 남기게 되네요.
제 보드라이프 첫 게시물이 되겠네요 ㅎㅎ
(게임 후기 쪽으로 가야 하는걸까요? 카테고리를 잘 몰라서 일단 자유게시판에 남깁니다.)
브라스 버밍엄 소장하신분, 사각캡슐 강추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