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모임 일보게 후기 (160522_28회)
비 오는 날씨에 밖에 나가기도 그럴 땐 역시
실내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즐기는 보드게임이 꿀잼이죠!
현실은 할 일 하느라 그러지도 못하지만ㅠ
밥 먹고 뭐 하기도 귀찮은데 이럴 땐 밀린 후기나 써야겠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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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버건디의 성 (사진없음)
제가 오기 전에 버건디의 성이 또 돌아갔나 봅니다;;;
그래서 사진이 역시나 없지요ㅠ
버건디도 안 한지 정말 오래 됐는데 오랜만에 해보고 싶네요.
2. 마르코 폴로의 발자취
기록으로 보니 저희 모임에서 벌써 최근에 마르코 폴로가 6번이나 돌아갔네요.
이 날 이후로는 잠시 휴식기를 갖고 있지만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또 해보고 싶네요.
아직 안 해본 캐릭터들이 많아서 한 번씩은 다 해보고 싶은 마음에...
확실히 캐릭터 개수만큼의 리플레이성은 보장되네요ㅎ
3. 팍스
이날은 그래도 멀쩡한 사진이 한 장이라도 있으니 게임에 대한 얘기를
간략하게라도 해보죠.
플레이어들은 각자 로마의 반란군의 지도자가 되어 로마와 경쟁을 합니다.
총 7종류의 카드들이 있는데 각각의 카드 종류는 개별적인 능력이 있습니다.
카드의 능력을 이용해 카드를 구입하고 모아가면서 카드 더미가 다 떨어지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게임이 종료했을 때 각 플레이어들(반란군)과 로마군(사진의 위쪽영역)의 카드를 종류별로 비교 합니다. 한 영역에서 플레이어들 중 한명이라도 그 영역의 카드가 로마군보다 많다면 (동률 또는 그보다 적으면 로마 승리) 그 영역에서 반란군이 승리합니다.
이렇게 7개의 영역을 서로 비교해서 4개의 영역에서 승리한 진영에 따라 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로마군의 승리 : 빨간색 음모 카드의 아이콘이 가장 많은 플레이어가 승리
반란군의 승리 : 각 플레이어들 끼리 점수를 비교해서 승점이 가장 많은 플레이어가 승리
게임의 기본적인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플레이 했을 때에는 너도나도 열심히 자기 앞에 카드를 깔아서 ‘이거 로마군이 이길 수 있나?’ 싶었죠. 근데 몇 판 하다 보니 어차피 승점에서 다른 플레이어를 못 이길 거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눈치 보면서 로마군을 슬쩍슬쩍 도와주도 더미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음모 카드를 순식간에 3장을 앞에 내려놓습니다. 그래서 로마가 승리 하는 경우 점수는 비록 낮더라도 승리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게 로마군의 카드는 초기 셋팅시 랜덤으로 세장을 사진과 같이 뒤집어서 놓고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남은 카드들 중 가장 돈이 높은 열의 카드들이 로마군 영역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비공개인 3장은 자신의 턴을 포기해 가면서 확인할 수 있죠. 이 3장의 카드가 무엇이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게임 끝까지 긴장감이 유지 됩니다.
원래 PAX 리뷰를 따로 쓸 까 하다 다른 글 쓸게 많아서 짧게 쓰려고 했는데 주저지 주저리 길어졌네요;;; 어쨌든 룰을 다 설명한 것도 아니고 그냥 대충 어떤 느낌인지만 적어보았습니다.
플레이어간에 눈치 보면서 상황을 판단해 전략을 세워야 하기 때문에 짧은 플레이 타임으로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4. 오부족 + 나칼라의 장인들 확장
저번 주에 이어 또 돌아간 오부족입니다. 이 날 제가 처음 해봤는데 게임 마지막 부분에
뭔가 끝날 것 같으면서도 누군가 미플을 움직이면 새로운 방법이 생겨서
이상하게 안 끝나더군요ㅋㅋ
이 게임은 컴포만으로도 예뻐서 충분히 소장가치가 있어 보입니다ㅎㅎ
* 마지막 사진은 게임 중반인데, 전 궁전 설치하는 지니를 이용해서 한 지역에 7궁전을 지었습니다. (하렘 건설!!!)
5. 닌자 캠프 (사진 없음)
이 게임도 또 돌아갔는데 역시나 사진이...
제가 참여한 게임에 열심히다 보니 사진 찍는걸 자꾸 잊어버리네요;;
6. 어보브 앤 빌로우
오랜만에 돌려보고 싶어서 들고 간 위 아래입니다. (어보브 앤 빌로우가 정확하나 귀차니즘)
처음에 태경누님께서 깡통로봇(?)을 동료로 획득하신 뒤로 엄청나게 잘 풀리셔서 1등을 무난하게 획득...
전 뭔가 계속 꼬이면서 고통 받았네요ㅠㅠ
7. 보라 보라
이 게임은 다른 모임 후기에서는 가끔 봤는데
저희 모임에서는 처음 돌아가네요.
믿고 하는 펠트 아저씨라 재미는 있어 보이는데
돌리신분의 얘기로는 마지막 라운드에 할 게 정해져 있는데
앞 사람이 먼저 들어가면 나머지 사람들이 할 게 없다는 아쉬움을 얘기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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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후기를 처음에 딱 쓰려고 하면 엄청 귀찮아서
엄두가 안 나는데 이렇게 한 번 시작하면 관성으로 계속 써지네요.
역시 시작이 반!
이 기운을 이어서 다음 후기도 바로 연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