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터치 크라켄에 크툴루를 건드리지 마라 딜럭스 요소를 추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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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2 01:32

크툴루를 건드리지 마라 딜럭스에 대한 글을 보고 나서, 이 게임이 딜럭스까지 나와야할 필요가 있나 했던 과거의 제 자신은 사라지고 이 요소를 이미 가지고 있는 노 터치 크라켄에 추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8인용으로 늘리는 방법은 노 터치 크라켄을 하나 더 구매하는 방법인데, 지금은 팝콘에듀 사이트에서 품절이기도 하고 굳이 8명이 모였을 때 이 게임을 할 필요도 없을 것 같고 8명이 모일 것 같지도 않아서...는 핑계고 아무튼 8인용으로 바꾸는 건 포기.

엘더 사인과 같은 역할을 한다는 네크로노미콘! 노 터치 크라켄에서는 보물상자겠지요?

이 작업은 뱅상 듀트레씨의 적절한 그림을 찾아서 편집 작업을 해야하는데, 이 네크로노미콘은 쓸데 없는 잔룰이 생기게 되고 있으면 오히려 귀찮을 것 같...다는 건 핑계고 그래픽 작업하기 귀찮다는 이유로 포기. 그리고 솔직히 네크로노미콘 요소가 있다고 게임이 더 재밌을 것 같진 않아요. 네.

이제 남은 건, 카드에 새로 생긴 특수능력인데, 이것은 비교적 매우 쉬운 작업이었습니다.

처음엔 '저주'라는 기믹으로 독기가 뿜어나오는 저주 이펙트를 넣고 싶었는데 원하는 대로 구현되지 않더군요.

그래서 그냥 단순하게 텍스트를 입력하는 방법으로 선회하였습니다.

적용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어화 용지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우연찮게 보았던 한솔 잉크젯 전용지가 왠지 끌려서 구매후 테스트 해보는 의미도 있고 하여 출력을 해보았습니다.

최상단에 있는 것은 원본 카드입니다.

원본 카드의 그림하고 살짝 색감 차이가 있긴 한데, 그렇게 티가 많이 나진 않는 것 같습니다.

카드 명칭은 적당히 바꿨습니다.

해적 테마에 크툴루를 그대로 적용하기 힘드니까요. 사악한 존재는 고민 끝에 그냥 사악한 존재로. 원래 사악한 힘으로 하려고 했는데... 아무튼 그냥 사악한 존재로.

카드 효과는 원작에서처럼, 카드의 원래 소유자를 기준으로 서술되어 있습니다.

즉, 카드에 적힌 모든 행동은 해당 능력 카드를 발견한 조사자가 아니라 현재 카드를 자기 앞에 가지고 있던 플레이어가 하게 됩니다.

혹시 쓰실 분이 계시다면 잘 써주시길 바랍니다.

적용하는 방법은 프로텍터나 슬리브를 사용하신다는 전제 하에 빈 상자 카드와 출력한 카드 이미지를 겹쳐서 같은 프로텍터(슬리브)에 넣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노 터치 크라켄에 이 요소를 적용하게 되면 문제가 발생하는데...

그 문제가 무엇이냐면...

다음 이시간에 알려드릴 수도 있고 안 알려드릴 수도 있습니다. 그럼 :D

PS. 저 이전에 크룰루를 건드리지 마라 딜럭스의 카드 한국어화 작업을 해주시고 영감을 주신 차나한잔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