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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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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올리는 4월 셋째주 모임 후기(1)

3,231 조회

2016.05.06 18:07

자세한 내용과 사진은 아래 블로그를 참조해 주세요

http://takong.blog.me/220699951384

2016. 4. 15. (금)

Agricola <<평점: 8.43>>

4인플: 옥동자, 힘이, 군성, doch

<일반>

아그리콜라도 안한지 벌써 1년이 넘었네요.

군성님께서 안 해보셨다고 하여 4인플로 돌리게 되었습니다

<소감>

한 때 긱순위 1위였던 게임이 어느새 8등까지 밀렸지만

제 마음속에는 여전히 긱순위 2등 정도는 된다고 믿는 게임입니다(1등은 쓰루)

2016. 4. 16. (토)

Abraca...What? <<평점: 7.25>>

4인플: 옥동자, 힘이, 군성, doch

<일반>

예전 다다 묶음 판매시 구입했던 아브라카...왓?입니다.

1년 반 전에 한 번 해 본 적은 있지만 제가 구매한 5개의 묶음 게임 중에서는

가장 마지막으로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규칙>

너무 싱겁게 끝났던 기억이 있어서 변형 규칙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변형 규칙은 라운드 종료와 점수 획득 조건이 다소 다른데,

한 명만 체력이 바닥나도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혼자 살아남아야 합니다.

<소감>

일단 기본 규칙으로 했을 때보다는 확실히 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이렇게 하면 장단점이 있는 것이,

5판 정도 밖에 하지 않았지만 게임 시간이 상당히 걸렸습니다.

기본 규칙으로 하면 싱겁다 싶을 정도로 빨리 끝나고

변형 규칙으로 하면 파티 게임치고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니 참 딜레마이네요.

그래도 게임은 재밌게 했습니다.

힘이가 나름대로 추리를 해서 야심차게 주문을 외우는데 번번히 실패를 하고

항상 제일 먼저 사망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상당히 웃겼습니다 ㅋㅋ

Paris Paris <<평점: 7.65>>

2인플: 옥동자, 힘이

<일반>

미하엘 샤흐트의 '파리 파리'라는 게임입니다.

과거 후기에서 미하엘 샤흐트 게임들을 상당히 칭송한 적이 있었는데

제가 가장 먼저 접했던 미하엘의 작품이 바로 이것입니다.

파리에 가게를 열어서 관광객들이 최대한 내 가게로 방문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규칙>

2인플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게임 시작 전에 인원수에 맞게 타일 더미를 만듭니다.

타일 3개를 한 더미로 하여 20개 정도의 더미를 만듭니다.

자기 차례가 되면 이 더미들 중 하나를 골라서 타일 3개를 펼쳐 게임판에 배치합니다.

그리고 그 타일 3개 중 하나를 선택해 자신의 가게를 짓습니다.

다른 플레이어 역시 남은 2개 중 하나를 선택해 가게를 짓습니다.

그러면 남은 타일 하나에서 관광객이 내려서 출발하게 됩니다.

관광객은 같은 색의 노선에서 가장 가까운 가게를 찾아 들어가며 그 가게 주인이 1점을 먹습니다.

그리고 이 타일은 별도의 공간에 배치됩니다.

이처럼 별도의 공간에 남은 타일이 배치되다가 만일 같은 색 타일이 2개가 되는 순간!

관광버스가 등장합니다.

관광버스는 해당 색의 노선의 환승지점마다 내리면서 일일이 점수를 주게 됩니다.

모든 더미가 바닥나면 게임이 끝납니다.

<소감>

다인플이 가능하지만 2인플이 보다 전략적이고 괜찮은 게임입니다.

아주 간단한 규칙이면서도 어느 정도 생각할 요소도 있는 등

제가 감탄하는 미하엘만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제 보겜 역사와 궤를 같이 할 정도로 상당히 오래된 게임이면서도

(아주 오래전 그 시절의 여자친구가 참 좋아했던 게임..잘지내지 ㅋㅋㅋ)

아직까지도 완소 게임입니다.

Vom Kap bis Kairo <<평점: 7>>

3인플: 옥동자, 힘이, doch

<일반>

금천구 모임 때 이후 2년 반만에 하는 '희망봉에서 카이로까지' 입니다.

카이로와 희망봉을 세로로 잇는 아프리카 대륙횡단 철도를 먼저 건설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카드 게임이면서도 테마는 잘 살아 있습니다.

<규칙>

경매 단계와 건설 단계로 나뉘게 되는데,

경매 단계에는 각자 종이와 펜을 준비해서 입찰가를 기입합니다.

그리고 높은 입찰가를 쓴 사람부터 원하는 지형 카드를 하나씩 골라 자신의 열차 앞에 둡니다.

건설 단계로 넘어가면 자신의 열차 앞에 놓인 지형 카드를 철도로 만들어야 합니다.

각 지형마다 철도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철도 마커의 개수가 정해져 있습니다.

선이 덱에서 카드 1장을 펼치며 그 카드에 표시된 철도 마커를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커가 모자라는 부분은 돈 10원마다 마커 1개, 손에 든 카드 1장마다 마커 1개로 충당합니다.

만일 패스를 하게 되면 다음 사람이 또 덱의 카드를 펼친 뒤

기존에 펼쳐진 카드의 마커들과 지금 펼친 카드의 마커를 합쳐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해서 8개의 철도를 먼저 만든 사람이 승리합니다.

<소감>

예전 후기에도 그대로 써 두었지만..

종이와 펜을 준비해야 하는 귀찮음만 뺀다면

카드게임치고 나쁘지 않은 시스템에 나름의 쫄깃한 맛이 있는 게임입니다.

Catacombs <<평점: 7.73>>

4인플: 옥동자, 힘이, 군성, doch

<일반>

며칠 전에 했던 카타콤을 다시 플레이하였습니다.

<진행>

이번에는 도흐가 카타콤 군주인 히드라를 맡았습니다.

저는 마법사를, 힘이는 바바리안과 도적을, 군성님은 엘프를 맡아 진행하였습니다.

<결과: doch 승>

연습때만 해도 힘이가 백발백중의 실력을 뽐내기에

캐릭터 2개를 맡겼던 것인데,

막상 실전에 들어가자 힘이는 물론이고 모든 영웅들이 너나 할 것 없이

기둥만 냅다 들이받는가 하면 엘프는 계속 허공에 화살을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제일 알을 못 깔거 같아서 군주를 시킨 도흐는 오히려 침착하게 영웅에게 데미지를 주기 시작..

그래도 이번에 새로 투입한 마법사를 이용해서 체력이 약한 도적에 쉴드를 쳐주고

도적은 특수 무기로 한 방에 데미지 2를 입히는가 하면

바바리안은 특수 능력으로 한 턴에 4번을 공격하는 효과를 쓰는 등으로

최종 보스전까지 돌입하였습니다.

보스전에서도 바바리안의 특수 능력으로 잔챙이들을 제거하는데까지 성공하여

승리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였는데

히드라가 체력이 떨어지자 점점 공격이 강해지기 시작하더니

영웅들을 차례차례 모두 죽이면서 결국 패배.

<소감>

저번에는 군주, 이번에는 영웅으로 플레이했는데 역시 영웅이 더 재밌는 것 같습니다.

깰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져서 더욱 아쉬움이 남는 승부였네요 ㅎ

Domaine <<평점: 7.35>>

4인플: 옥동자, 힘이, 군성, doch

<일반>

'카탄의 개척자'의 작가인 클라우스 토이버의 2003년작 땅따먹기 게임 '도멘'입니다.

영어의 domain의 개념이긴 한데 당연히 독일어이겠거니 하며 찾아봤더니 불어네요.

<규칙>

자신 차례에 할 일은 카드 1장을 쓰고 1장을 받는 것이 전부입니다.

카드 1장을 팔아서 돈을 벌거나, 돈을 내고 카드 효과를 쓰는 것 중 선택하게 됩니다.

카드의 종류는 총 다섯가지인데,

경계 놓기, 도멘 확장하기, 기사 놓기, 기사 배반시키기, 동맹맺기 입니다.

게임의 흐름은 우선 경계를 놓아서 땅을 분할하며 '도멘'을 만드는 준비를 하게 되고

('도멘'은 경계선으로 완전히 분리된 나만의 영토를 의미합니다)

완성된 '도멘'을 확장할 수가 있으며

도멘끼리 서로 맞닿게 되면 상대의 도멘을 침범하기 위해 기사를 더 배치하거나

기사가 배반을 하도록 만듭니다.

(상대보다 기사가 하나라도 많아야 침범이 가능합니다)

또는 상대가 침공하지 못하도록 아예 강제 동맹을 맺어버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반복하여 땅따먹기를 하다가 카드가 바닥나서 게임이 종료할 시점에

점수 지역을 많이 먹고 있는 사람이 승리하게 됩니다.

<소감>

마치 바둑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바둑처럼 이것도 '도멘'이라는 집을 만드는 과정이며

서로의 집을 빼앗기 위한 싸움입니다.

그리고 다들 집을 만들기 쉬운 귀퉁이 부분에서 시작점을 잡을 때

군성님이 중앙 쪽에 자리를 잡고 시작했는데,

네 귀퉁이에서 다들 집을 넓히면서 좁혀 들어오자 중원의 군성님 쪽에 자연스레 도멘이 만들어질 뻔했습니다.

만일 그것이 성공했다면 군성님이 엄청난 점수를 내며 바로 게임이 끝나버렸을 것 같았는데요.

'중앙바둑'이라는 것이 이런 것인가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튼 작가의 명성에 맞는 꽤나 괜찮은 게임이었습니다.

Lords of Vegas <<평점: 8.7>>

4인플: 옥동자, 힘이, 군성, doch

<일반>

패스파인더, A&A, 언덕위의 배신자 등을 만든 작가인 마이크 셀링커의

2010년 작품인 '로드 오브 베가스', '베가스의 제왕'입니다.

<규칙>

게임 제목답게 플레이어들은 모두 카지노를 운영하는 운영주입니다.

부지를 얻고 거기에 카지노 건물을 올려서 돈과 점수를 얻는 방식인데,

'차이나타운(Chinatown)'과 유사하게 이 게임도 부지가 서로 붙어 있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플레이어들 상호간에 부지나 건물, 돈 교환 등의 협상 과정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게임의 핵심은 '누가 카지노의 소유주가 되는가'에 있습니다.

자신이 지은 카지노 건물이라고 하더라도 바로 옆 땅에 누군가 같은 색의 카지노를 지어버리면

바로 그냥 건물 2개를 가진 더 큰 카지노가 되어버립니다.

이 때 그 카지노의 주인을 가려야 하는데 이것은 건물에 올려진 주사위 눈금으로 결정합니다.

눈금이 하나라도 더 높은 사람이 카지노의 주인이 되며, 점수 계산시 카지노 주인만 점수를 먹기 때문에

카지노 주인을 서로 뺏기 위해서 난리가 나게 됩니다.

카지노 주인을 뺏는 방법? 단순히 그 카지노에 있는 주사위들을 모두 집어서 재굴림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사위라는 것이 오묘해서 상황이 더 악화되기도 합니다..

카지노 건물 짓기, 재굴림하기 등등에는 모두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도박을 벌여서 돈을 뺏고 뺏기기도 하구요.

주사위 하나하나에 정말 많은 희비가 교차하게 됩니다.

<소감>

국내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게임인데

우준님이 3년 전 금천 모임에서 해보시고 '내 인생게임이다'라고 하셨을 정도로 명작입니다.

그 당시 하도 소리를 꽥꽥 질러대어서 다들 목이 쉴 정도였고

아랫집 주민이 항의하러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누구든지 쉽게 배우고 함께 불타오르며 즐길 수 있는 멋진 게임이죠.

오랜만에 했지만 역시나 재밌었습니다.

Telestration X2 <<평점: 7.9>>

4인플: 옥동자, 힘이, 군성, doch

<일반>

군성님을 제외한 나머지가 텔레스트레이션에 완전히 꽂혀서 또 하게 되었네요.

<진행>

사진 생략

Coyote X2 <<평점: 7.25>>

4인플: 옥동자, 힘이, 군성, doch

<일반>

1년만에 코요테를 하게 되었습니다.

파티 게임인줄 알았는데 엄청난 전략과 블러핑이 가능한 게임이란 것을 예전에 느낀 적이 있죠.

오랜만에 해도 역시 재밌네요.

Bluff <<평점: 7>>

4인플: 옥동자, 힘이, 군성, doch

<일반>

가벼운 게임이 계속해서 돌아갔습니다. 이번엔 블러프입니다.

Village <<평점: 8.77 이 날의 Best!>>

3인플: 옥동자, 힘이, 군성

<일반>

항구 확장을 사놓고 1회플만 했었는데 1년만에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소감>

인생목표 카드를 완수하기 위해서 거의 두 라운드 동안 상당히 고생을 했습니다.

하지만 미션을 완수해가는 맛도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

배여행 점수가 크기에 한 번 제대로 달려볼까 생각했는데 역시 쉽지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또 다른 전략으로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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