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맞이 부모님과 우봉고, 조카와 함께 픽처스, 이지컴이지고
연휴를 맞이하여 70대 부모님을 포함한 가족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조카들은 보드게임선반 보자마자 난리네요ㅎ
우봉고3d를 꺼내와서 저도 사실 처음해봤는데 이거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초3 조카는 세 문제정도 풀고는 전에 해봤던 워드캡처를 하자고 조릅니다.
그런데 오히려 부모님 두분이 풀어보겠다고 매달려서 저를 포함해 3명이 같이 끙끙댔습니다.
하도 안풀려서 보니 아버지가 엉뚱한 조각을 하나 들고 계셨네요ㅋ 3d라 모양이 좀 헷갈릴 수 있습니다.
결국 노힌트로 완성하신 어머니, 예전에 프리셀 즐겨하시던 때가 기억나네요ㅎ
조카와 달빛수, 제르츠, 워드캡처, 펭귄파티 등 하다가
픽처스를 한 번 꺼내봤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재밌더라구요. 게임룰과 상관없이 그냥 서로 하나씩 문제내서 맞춰보는 식으로 했습니다.
표현하나하나가 재밌어서 사진으로 좀 남겨봤습니다.
픽처스는 주어진 도구들을 이용해 16장의 사진 중 하나를 표현하고 맞추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모든 도구를 쓰는게 아니라, 매우 제한된 도구만을 사용해야 한다는게 참 재미있습니다.
대체 어떻게 표현이 되나 싶다가도 또 맞추기도 하니까요
도구들은 (돌4개,나뭇가지4개) (다양한 색큐브 중 딱 9개) (길고 짧은 2개의 끈) (여러 사물이 그려진 카드뭉치) (몇개의 나무블록) 들입니다.
문제들 한번 보시죠~
문제1 (정답 D4, A4)
문제2 (정답 C3, C1)
문제3 (정답 C3, D1)
문제4 (정답 D3, C3)
문제5 (정답 A2, C3)
빵터지는 그런 재미는 없었지만,
열심히 고민하면서 흥미진진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참 흐뭇했습니다.
이번엔 어떤 도구로 표현할까 고민하면서 빨리 다음 문제하자고 하더라구요.
식사 후에 테이블이 치워지기전에 또 여러 게임들을 꺼내는 아이들.
식사직전에 룰설명까지 하고 시작못했던 이지컴이지고를 했습니다.
주사위를 다 굴리고 나서도 적용되는 게 혹시 있는지 열심히 보더라구요.
조건이 맞을 때마다 매우 신나하는 건 좋았는데, 3개를 가진채로 턴이 끝나면 승리해서 게임이 끝난다고 알려주니, 시시해 하더군요ㅎ
좀 더 가져가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정리를 하는 동안 할아버지와 손자가 맞대결을 하도록 두었는데,
와보니 손자가 깔린 9장 중 7장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얼마전에 구매한 탑텐티비가 표지가 끌리는지 개봉을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인원도 그렇고 게임내용도 플레이하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이걸 이용해 전혀 새로운 게임을 해봤습니다.
그것은 알까기.
유니콘 대 똥으로 맞추면 전염되는 세균전 스타일로
크로키놀 부럽지 않은 알까기 시간이었습니다.
정작 조카가 가장 많이 웃으며 논 건 이 알까기 할 때였네요ㅎ
첫째는 진득하니 앉히면 웨이트 3점 정도도 가능할 것 같은데
심심해하는 둘째와 모든것을 파괴하는 셋째때문에 길게 게임하기는 힘들어 파티게임 수준으로 만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