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컴호러 카드게임 입문과 정리. 인생게임을 만나다.
안녕하세요. 올 해 초반을 시작으로 웨이트 높은 게임을 하나 둘 접하다보니 보드게임의 매력에 푹빠져 버렸습니다.
그러다보니 자꾸 웨이트가 높은 게임들에 눈이가고 정작 같이 할 사람들은 없더군요. 결국 1인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들을 하나 둘 찾아보다가 아컴호러 카드게임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코어 + 던위치 확장을 추천하는 글이 많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개정 코어만 구매하였습니다. 개정 코어는 지루하다, 튜토리얼이다, 큰 재미를 느끼기 어렵다. 라는 평이 대부분이라 취향에 맞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을 하고 시작했는데 웬걸.. 첫 캠페인 1시나리오를 경험한 저는 신선한 충격을 맛보았습니다. 카드만으로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니..! 1시나리오 컨셉때문인지 몰라도 방탈출을 하는 기분도 들고 단서를 하나하나 찾아가며 글을 읽으며 상상하는 재미가 지금까지 보드게임에서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이더군요. 글룸헤이븐 사자의 턱을 구매하여 1인플을 했을 때는 두 캐릭터를 조종하는게 생각보다 피곤하고, 오래걸리고 몰입이 잘 되지 않아 4시나리오까지만 진행하고 넣어두었는데 아컴호러는 1조사자 플레이도 2조사자 플레이도 너무 재밌었습니다. 1시나리오를 마친 저는 던위치 세트를 구매하고 정리에 필요한 바인더, 덱박스 등을 주문하고 근래 며칠간 쇼핑몰만 엄청 구경했던 것 같네요. 시기가 언제냐의 차이지 풀 확장까지 구매할 것 같습니다. 첫번째 캠페인 보통난이도로 뚜드려 맞은뒤에 2트는 쉬움 난이도로 클리어 했는데 다음 캠페인 던위치의 유산이 너무 기대됩니다.
--- 정리 ---
아무래도 플레이어 카드는 바인더로 정리하는게 저한테는 더 편할 것 같더군요. 컴포는 다이소정리 하였는데 박스엔 들어가지 않네요.. 알리에서 주문한 덱박스가 도착하길 기다려야겠습니다. 덱박스가 도착하면 앞으로 확장팩 1~2세트정도는 충분할 것 같습니다.
바인더에 플레이어 카드는 한칸에 두장씩 노업글은 장 단위로 능력, 이벤트, 자산 순 같은 페이지에서 낮은 플레이 코스트에서 높은 순, 같은 코스트면 확장이 뒤로가게 정리하였습니다.
업글 카드는 업글 코스트 낮은 순 -> 높은 순, 업글 코스트가 같다면 플레이코스트 낮은 순 -> 높은 순서로 정리하였습니다.
방향 토큰을 나무집게로 만드신 분이 계시길래 따라서 만들었습니다. 단방향, 양방향 두개를 만들고 십자방향은 양방향에 단방향을 두개 올려놓는 것으로 대체하였습니다.
주사위는 탄약등 이나 랜덤성이 필요할 때 사용하려고 준비했습니다.
작은 카드는 바인더에 함께 보관하면 빠질 것 같아서 약점카드, 라운드 순서카드와 함께 넣었습니다.
바인더 제일 뒤에는 1칸짜리 파일 8장으로 캠페인 안내서를 넣었습니다.
지금까지 플레이했던 시간보다 정리하는데 시간을 더 쓴것 같네요. 이렇게 정리해 놓으니 보기도 좋고 뿌듯합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