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아웃 캐릭터 10종 도색완료!
안녕하세요, 도색초짜 또또끼아입니다.
요새 한창 보드게임은 재밌어보이고, 근데 또 막상 꺼내서 하기는 귀찮고 하던날을 반복하던중, 그래도 도색이라도 한번 끝내보자라는 마음에 묵혀뒀던 폴아웃을 꺼내게 되었습니다. 게임은 재밌는데, 아무래도 영어라 번역을 하면서 하다보니 약간 재미가 떨어졌는데, 도색을 해서 캐릭터를 예쁘게(?) 만들면 좀 돌리지 않을까 생각해서 한동안 놓고있었던 아크릴을 꺼내들었습니다. (폴아웃 드라마 다 보고, 보드게임 긱 들어갔더니 가격이 왕창 올라가서 생각난건 비밀입니다..ㅎㅎ)
도색하는 중에는 색 고르고, 약간 튀어나온부분 다시칠하고 덧칠하고, 만족못하고 했는데, 셰이더로 다 덮어버리니 별로 티도 안나더군요(?) (셰이더는 신이야!) 물론 좀 반짝이는게 거슬리기는 하는데, 도색 뉴비인 저는 이정도로 만족합니다 :)
먼저 단체샷입니다. 보드게임긱에서 멋지게 바닥에 게임타일 깔고 찍는걸 보고 멋있어보여서 따라하려 했는데 쉽지 않네요... 왜 이렇게 멀리서 찍었냐구요? 원래 뉴비 작품은 멀리서보면 그럴듯 하거든요! ㅎㅎㅎ
이제 캐릭터별 사진입니다. 가장 먼저 본판에 들어있는 우리의 주인공! 볼트거주민입니다. 딱히 레퍼런스로 쓸만한 도색을 못찾아서 그냥 폴아웃의 마스코트 볼트보이처럼 노란머리로 칠했는데요, 실제로보면 노란색이 별로 잘 보이지 않는데, 사진으로 찍으니 노란머리가 잘 보이네요 :) 볼트복장에 방어구를 껴입을 수 있어, 아주 방어가 든든한 녀석입니다. (물론 방어구가 잘 뜨면 말이죠...제가 플레이할때는 한번도 방어구가 안떠서...어흑..)
두번째는 황무지인입니다. 저는 이 캐릭터로 플레이해보진 않아서 잘 모르나, 파이프렌치 무기를 들고 시작하더라구요, 아마 공격하는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황무지에 오래 머무른 피부가 검게 탄 사람처럼 칠하고 싶어서 갈색을 사용했는데, 옷도 갈색으로 쓰다보니 옷하고 피부가 잘 구분이 안가게 되어버린 아쉬운 캐릭터입니다.
세번째는 제가 본판에서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 구울입니다. 방사능을 맞으면 체력이 회복되는 아주 뉴비특화된 캐릭터인데요, 이 친구로 플레이하면 적어도 죽어서 태초마을로 가는일이 적어서 아주 마음에 듭니다. 이 친구도색은 구글에서 찾은 레퍼런스중 하나랑 같은 느낌으로 칠했는데, 청바지에 양복조합으로 폴아웃 뉴베가스에 갬블러느낌으로 칠했습니다. 제가 찾은 레퍼런스보다는 조금 많이 미흡하긴 하지만 나름 최선을 다해서 마음에 드네요.
네번쨀로 폴아웃의 트레이드마크! 파워아머를 입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아웃캐스트 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파워아머를 다 강철색으로 칠했다가, 구글에 찾아보니 아웃캐스트라는 또다른 팩션이 존재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사진에 맞춰서 빨간줄을 여기저기 넣어줬습니다. 게임하면서 느린 기동성때문에 자주 사용하지는 않는데, 제가 1인플을 해서 그런지, 여러명이랑 할때는 탱커같은 느낌으로 자주 사용되나 보더라구요.
다섯번째 캐릭터, 슈퍼뮤턴트입니다. 피부색이 약간 누리끼리한 초록색이라 어쩌지 하다가 그냥 고블린 그린이라고 써있는 색으로 도색을 해 주었는데....슈렉이 됬네요....ㅎㅎ 그래도 무기인 파워슬렛지에 빨간 녹이슨 표현은 잘 된거 같아서 마음에 듭니다. 방사능 피해마다 경험치를 얻어서 레벨업에 특화된 친구인데, 외모 때문에 사람들에게 사랑받지못해 가끔 퀘스트하는데 불리한 불쌍한 친구입니다.
이제 확장 뉴 캘리포니아의 친구들입니다. 여섯번째 캐릭터 미스터 핸디인데요, 차라리 군용버전인 미스터 것시로 나왔으면 더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덕분에 도색은 그냥 메탈로 칠하면 끝이라 쉽긴 했지만요..ㅎㅎ) 외피로 방어구도 있고, 방사능도 안맞고, 인벤토리도 늘어나는 사기같은 캐릭터라고 볼 수 있는데, 단점이 로봇이라 제약이 너무 많습니다... (약이 있는데 쓰지를 못해!)
일곱번째 캐릭터, 인클레이브 데져터 입니다. 솔직히 인클레이브랑 뭐가 다른지는 모르겠으나, 약간 녹슨 인클레이브 느낌이라길래 비슷하게 칠해줬는데, 결국 메탈 잔뜩 파워아머 인클레이브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덕분에 노란 눈이 눈에 띄게 잘 칠해졌네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과 달리 기동성이 증가했지만, 방어력이 낮아졌고, 대신 경험치 올리는게 빨라져서 나름 쓰기가 더 좋아진 친구인것 같습니다.
여덟번째 캐릭터, 외로운 건슬링어 입니다. 뭔가 서부의 총잡이 느낌을 내는것 같길래 가죽모자에 가죽자켓에 청바지로 느낌을 내 주었는데 꽤 괜찮게 칠해진것 같습니다. 또 에일리언 피스톨도 비슷하게 칠해진것 같아 마음에 듭니다. 캐릭터는 안써봐서 모르지만, 원거리 무기를 주고 시작하는것이라 황무지인의 업그레이드 버전 느낌이네요.
아홉번째 캐릭터 NCR 레인져입니다. 이게 색이 사막색하고 초록색 두가지 버전이 있길래 고민하다가, 베이스가 사막색이라 초록색으로 칠해주었는데,..음...도색이 제일 마음에 안드는 친구입니다. 뭔가 애매해요...(그리고 차라리 마스크랑 헬멧을 주면 더 좋았을것 같은 캐릭터네요..느낌이 그냥 군인이라... 폴아웃 느낌이 아니에요...) 능력은 기동력에 몰빵한 캐릭터라 수색에 쓰기에는 참 좋은 캐릭터 입니다.
마지막 열번째 캐릭터는 카라벤 상인입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땡볓 황무지에 모자조차 쓰고다니지 않는 사람이라 피부가 탄 사람처럼 표현해주었는데, 옷이 갈색이다보니 황무지인 도색할때랑 같은 문제가 발생했네요...ㅎㅎ 그래도 회색수염이랑 눈썹 표현이 잘 되어서 황무지인 도색보다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또 핵융합코어를 들고있는 포인트까지 살려주어서 꽤 만족스럽네요. 캐릭터 능력은 캐릭터가 쉴때마다 상점이용을 할 수 있다는 건데, 자기상점을 자기가 이용하는 뭔가 이상하지만 아무튼 돈쓰기 좋은 캐릭터입니다. 아이템도 얻기가 좋고요.
저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