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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벤처 게임 형식의 어드벤처 게임 두개 후기

1,108 조회

2023.03.02 05:32

2018년에 새로운 게임의 소식이 전해집니다.

바로 Kosmos 의 Adventure Games 입니다. 라마나타님께서 소개해 주셨네요.

스토리텔링에 중점을 둔 방탈출 게임이라는 소식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표명하신 듯 하지만,

그 이후에 보드라이프에서 관련 소식이나 후기를 전혀 찾아볼수가 없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서점에서 Exit 게임들 옆에 놓여있어서 정보를 찾아보려고 했더니 전혀 찾을수가 없더군요.

긱에도 그렇게 언급이 많지는 않습니다.

2018년 - 2019년 당시엔 영어로 번역이 많이 되지도 않은 것 같고, Exit 나 여타 방탈출 게임들 만큼의 화제성은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잊혀진 것이 아닌가 추정해 봅니다.

제가 본 게임들은 요렇게 5개 입니다.

Dungeon, Monochrome Inc. 두개가 먼저 나왔고요,

Volcanic island, Grand Hotel Abaddon, 이 그 다음,

마지막으로 The Gloom City File, 아직 번역안된 Im Nebelreich 요렇게 총 6가지 게임이 긱에 등록되어 있네요.

세일을 기다려봤으나 전혀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그냥 구매하기로 결정합니다.

제가 플레이 해 본 후 나중에 (과연 몇년 후에 가능할지) 아이와도 해 볼 생각으로 골라 봅니다.

화산섬은 가족친화적인 내용이라고는 하는데 평이 너~~무 안 좋아서 패스,

우울한 도시는 16세 이상으로 표시되어 있고 너무 어두운 내용이라 패스,
모노크롬도 16세 이상인데다 뭔가 설정이 가족친화적이지 않을 듯 하여 패스,

후보는 첫번째 게임이자 평이 괜찮은 던전과 6개중에 가장 평이 좋은 호텔 아바돈으로 추려졌습니다.

요거이 던전의 플레이 모습.

만약에 두개를 다 하게 된다면 던전을 먼저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시리즈를 이어 할 경우 당연히 처음 게임을 먼저해서 이해를 높이는 것이

나중에 나온 게임의 새로운 시스템을 잘 흡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간단한 거에서 복잡한 것으로 진행하는 것이 흐름도 맞고요.

요거슨 호텔 아바돈의 플레이 모습.

호텔 아바돈을 보시면 캐릭터 스탠디가 새로 생긴 듯한 모습이네요.

단지 스탠디 뿐 아니라 개인미션도 생기고 NPC 도 생겨서 상호작용 하기도 하는 등, 시스템적으로 발전된 모습입니다.

게임을 한 개만 하게 된다면 호텔 아바돈을 해야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연히 평도 가장 높고, 시스템적으로도 더 다듬어지고 발전되었을 보다 나중에 나온 게임을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여겨졌거든요.

고민하다가 하나를 골라서 샀는데,

결국 한 게임 마친 후에 다른 게임도 바로 사게 됩니다.

미국에 CYOA 라는 장르? 가 있더군요. Choose Your Own Adventure 인데

우리가 흔히 게임북 이라고 말하는 그런 시리즈입니다.

주로는 책으로 많이 나왔고 CYOA 라고 지칭하더라고요.

이걸 떠올리게 한다는 말들이 많이 보입니다.

게임을 하다보니 버블 스토리즈가 생각납니다. (버블스토리즈 간단후기)

어디 가고 싶으면 그 숫자 읽고 지시하는데로 합니다.

아이템 챙기라면 챙기고, 새로운 맵 깔라면 깔고,

그러면서 아이템끼리 합성하기도 하고, 문제를 풀어서 문을 열기도 하는 등,

해본 게임 중에서는 언락이랑 비슷한 느낌인데 언락보다 스토리에 더 집중된 게임입니다.

엑시트류와는 다르다고 봐야 할 것 같고요.

각 게임은 3개의 챕터로 이루어져있고, 챕터당 60분에서 9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나옵니다.

모든 게임은 Kosmos Helper App 을 통해 진행했습니다.

분위기도 살고 스포일러 방지도 되고 좋더군요.

이 게임은 아이템 합성을 카드들의 숫자를 작은수부터 늘어놓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12번 카드와 34번 카드를 합성하려면 책에서 1234 번을 찾아 해당내용을 읽는 것이죠.

12번과 34번이 합성이 안 되는 아이템이면 1234에 아무것도 없고요.

따라서 책을 뒤적이다가 번호를 보는 것만으로도 의도치 않은 힌트가 되어 버릴 수 있습니다.

1234를 찾다가 1238이라는 번호가 존재하는 것을 보게 된다면, 아무래도 다음 플레이에 영향을 주겠죠.

그렇다고 번호를 안 보면서 원하는 번호만 찾기도 힘들고요.

헬퍼 앱에서는 번호입력하고 누르면 해당 내용을 보여주고 읽어주니 편리합니다.

과연 이 게임들은 어떨지, 궁금하시다면 함께 어드벤처로 따라와 주시죠.

우선, 제가 이 두개의 게임 중 무엇을 먼저 했을까요?

다음 두 가지 보기 중에 골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던전을 먼저 플레이 했다고 생각하신다면 -> 던전 후기로 이동

호텔 아바돈을 먼저 플레이 했다고 생각하신다면 -> 호텔 아바돈 후기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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